레전드들도 나이들면서 경쟁에서 밀리는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그걸 좀 기분 나쁘게 하는 유형들이 있음

박병호가 콱에서 나온것도 이강철이나 아니면 콱 프런트에서 박병호는 그냥 이제 나갈 사람 필요없는 사람 등 실력이상의 뭔가 기분 나쁜 게 있었을거라고 봄

선동렬이 감독으로 통합 2연패 이후 ㅈ같았던 행보가

양준혁 은퇴시기 때 선수에 대해 굉장히 기분 나쁘게 대했다는점

이건 기아 가서도 이종범에게 똑같이 했던거고

박한이에게도 비슷한 스탠스를 취했고 구단에서도 올커니 하면서 박한이에 대한 FA도 헐값에 해버리는 계기도 됐고

팀내 레전드급 선수들에게는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고 보는게

후배들이 그럼 뭘 보겠냐

아 나도 주전급으로 활약하다가 나이 먹고 좀 부진하면 저꼬라지 나겟구나

최형우처럼 후배들도 코치할 나이에 아직도 리그 최고 수준기량 보여주는 특이한 케이스 아니면

30중후반되면 확실히 기량 떨어지는게 눈에 보일 수 밖에 없음

문제는 이 때 선수도 납득할만한 은퇴유도가 아니라 그냥 넌 이제 필요없는 부품이니까 눈치껏 나가라 이렇게 하면

그 선수도 선수인데 다른 현역 선수들에게도 구단이나 감독에 대해 장기적으로 신뢰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봄

원래 대표적으로 레전드 홀대하는게 삼성이었고 장효조 김시진에 말년에 사이 안좋게 지나간 이만수 등

물론 선수들이 나이들고 실력 떨어지니 어떻게 치워야되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데 오히려 레전드 홀대 안하고 기존 주전급 선수들 믿어주던 류중일 때가 성적이 훨씬 좋음

2012년후반부터 2013까지 부진하던 오푼갑이 살아날 수 있었고

2011-12 개박았던 채태인도 마찬가지고

배영수도 팀 레전드로서 관리차원에서 등판 6일 간격도 지켜줬고 다른 선수들이 물론 등판간격 조정 쉽진 않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