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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ㅇㅇ고정닉
AV배우씹덕이었던 자의 2024년 마지막 원정 - 진짜 진짜를 만나다
매년 12월이되면 개인적으로 생일을 자축하는 의미로 일본에 가서 술을 먹곤 했다아무래도 이벤트도 많고 함께 술먹어줄 지인이나 전현직 배우들, 전직 아이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도쿄인데, 올해는 11월 이후로 뭔가 피곤한 일이 너무도 많았다12월이 되자마자 도쿄 언제 놀러오냐는 연락을 많이 받았지만, 이번에는 뭔가 그런 익숙함을 피해서 쉬엄쉬엄 올해 마지막 12번째 원정을 마무리하고 싶어졌다그래서 도쿄 일정을 갑자기 오사카로 틀어버리고 비행기를 예약해 버렸다일정도 길지 않게 금요일, 토요일 놀고 일요일 일찍 돌아오는 것으로......원래는 조용히 지나갔어야 할 마무리 원정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은 오사카에서 만날 동행이 생긴 이후다AV배우씹덕이라는 컨셉으로 본격적으로 후기를 올리던게 1년반이 지났는데, 그 시간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문의도 주셨고, 일부는 직접 만나서 함께 돌아다니기도 했다그런데 그 중에는 그런 컨텐츠에 관심을 보이던 여성씹덕들도 상당수 있었고, 실제로 현지에서 함께 조인해서 이벤트를 소화한 여성씹덕도 몇 명 있었다이번에 오사카에서 함께 일정을 소화하기로 의기투합한 여성씹덕 레이짱은, 본인이 궁금하다고 해서 나도 발길 끊은지 오래된 국내지하아이돌 겐바를 내가 몇 번 같이 방문해준 게 전부였었지만, 공교롭게 이번 오사카 방문 일정이 내 일정과 오버랩이 되는 것이었다그래서 이번엔 특별히 내가 도는 씹덕질 일정 전체를 여성씹덕 레이짱과 함께하기로 하는 과감한 의기투합이 이루어졌다그전에 일정 한두개 함께한 씹덕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전체 일정을 다 쫓아다니겠다는 씹덕은 남자 여자를 통틀어서 진정 처음이었다오사카에는 도쿄처럼 이벤트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얼마 안되는 재료로 최선을 다해서 일정을 짜본다[1일차] 전에 한 번 도쿄에서 평일 낮에 할만한 것중에 스트립쇼보다 좋은게 없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오사카도 마찬가지다오사카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던져놓고 레이짱과 함께 오사카의 스트립클럽 토요쇼 (東洋ショー)로 향한다사실 이 토요쇼는 지난 11월 19일 외설혐의로 경찰에게 털려서 영업이 중단되었는데 12월 7일부터 쇼의 내용을 일부 조정한다면서 영업을 재개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76691104ed548ef6c798082c05fe6ee9b8e119f4 【速報】大阪・北区のストリップ劇場「天満東洋ショー劇場」経営者らを逮捕 公然わいせつの疑い(ABCニュース) - Yahoo!ニュース 大阪市北区のストリップ劇場で、ダンサーの女に下半身を露出させ、客に撮影させたなどして、警察は劇場を強制捜査し、経営者の男らを逮捕しました。公然わいせつの疑いで19日夜に現行犯逮捕されたのは、「天満news.yahoo.co.jp2021년에는 도쿄 올림픽을 핑계로 우에노에 있는 스트립클럽을 털더니, 이번에는 내년 오사카 엑스포를 핑계로 또 스트립클럽을 턴 것인데, 한국이든 일본이든 성과 관련된 산업은 항상 만만하니 사회적으로 분위기 환기가 필요하기만 하면 두들겨 패니 이거 참 난감하다어쨌든 그 상황 이후 쇼의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낮에 뭐 딱히 할만한 것도 없으니 스트립 클럽을 함께 방문한다가기 전에 레이짱에게 설명한 바로는 여성팬도 꽤 있다고 말했으나 우리가 입장하는 순간에는 여성팬이 한 명도 없었기에 내가 오히려 거짓말 한 셈이되어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조금씩 여성 관객이 들어와서 안도했지만)오늘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시라토리 스완 (白鳥すわん), 사카가미 유카 (坂上友香), 코미야마 세리나 (小宮山せりな), 아마세 메루카 (天瀬めるか), 노노카 (ののか)의 다섯 명모두 전현직 AV배우들이고, 특히 헤드라이너격인 시라토리 스완은 무려 발레리나 출신이다예전같았으면 출연자 5명 전원하고 투샷을 찍었겠지만, 스트립클럽에서 투샷 찍은 것은 찾는데 시간이 한두시간 걸리는게 일반적이라 시라토리 스완하고만 투샷을 한 장 찍는다그리고 코미야마 세리나 (小宮山せりな)도 아이돌씹덕인지 프로그램을 아이돌 곡으로 발라놨길래 브로마이드를 두 장 사주기로 한다프로그램 중에 프랑크스타즈 (プランクスターズ)의 "UFO UFO"가 나와서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를 뻔 했는데, 심지어 공연 중에 나도 모르게 중간에 "옵빠이 망꼬 망꼬 찡꼬" MIX를 외칠뻔 했다"UFO UFO" 공연 영상은 다음을 참고https://youtu.be/ijEjL6ccro0?si=9py5diZpD_KfGvhQ 【LIVE映像】SSr Vol.39 DAY1 夜の部 プランクスターズ『UFO UFO』|Shining Star Project|2023.12.09 【活動】SSr Vol.39 DAY1 夜の部【演出者】プランクスターズ【歌曲】UFO UFO (特別合作)【攝影】滅界、神亞亞【後製】神亞亞|只是路過的攝影https://www.facebook.com/moleseerddt.photoyoutu.be이어서 저녁에 우메다의 amHALL을 방문한다원래 아이돌 공연을 볼 생각이 있었던건 아닌데, 하필이면 내년 1월 해산하는 내 오시그룹 신게키 (神使轟く、激情の如く。)가 2024 파이널 투어로 이번에 오사카를 방문하는 일정이 딱 맞아떨어져 버렸다레이짱은 한국 지하아이돌 공연은 3차례 본 경험이 있지만 일본 본토 지하아이돌 공연은 이번에 처음 보는 것이다신게키의 공연 영상은 다음을 참고https://youtu.be/cEM2O2RL69M?si=eeNvf1LmdXorElam 神使轟く、激情の如く。 「20230805」 TOKYO IDOL FESTIVAL 2023HOT STAGE05-08-2023https://www.shingeki-official.com/https://twitter.com/shingeki_rockhttps://twitter.com/shingeki_pophttps://www.you...youtu.be솔직히 나야 이 팀을 지켜본지 오래되었으니 익숙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 레이짱이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도 되었지만 생각보다 잘 적응하면서 응원봉을 흔들고 있었다원래라면 멤버 전원하고 당연히 체키 한 장씩 다 찍고 왔어야 하지만, 저녁을 안먹은 레이짱을 배려해야하므로 이모코 (生牡蠣いもこ), 코토노 (実久里ことの)하고만 체키를 찍고 나온다사실 이모코나 코토노나 거짓말 조금 보태면 우리 집에 숟가락 몇 개인지 아는 사이나 다름없어서 체키 찍으면서 이젠 할말도 별로 없는데, 젊고 예쁜 여자씹덕을 새로 데리고 왔더니 둘 다 눈이 반짝반짝해진다이모코 : 같이온 여자애 너무 귀엽잖아? 무슨 사이야?나 : 그냥 오타쿠 친구?이모코 : (내가 입고온 "I Love NTR" 티셔츠를 가리키며) 귀여운 여자애랑 같이 오면서 그딴 티셔츠를 입어? 정신 안차릴래?나 : ????? (이모코 니 공식프로필에 특기를 '음담패설'이라고 적어놓은 거는 어쩌고?)나 : 코토노는 신게키 해산하면 이젠 아이돌 안할거야?코토노 : 앞으로는 그냥 고양이하고 놀까봐나 : 레이짱도 고양이 좋아한다고 하던데......코토노 : 그럼 나중에 한국놀러가면 레이짱하고 놀아야겠다나 : ????? (아니 코토노...... 지난 번에는 한국오면 나하고 놀아준다고 했잖아..... ㅠㅠ)공연장을 나와 간단히 식사를 하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근처의 SM Bar "JAIL"로 함께 이동한다사실 레이짱은 "JAIL"은 처음이지만 혼자서 이미 SM Bar를 방문해본 이력이 있다(여자 혼자서도 겁없이 SM Bar를 방문해서 재밌게 놀고오는데, 남자애들이 용기가 없어서 못가겠다는 소리를 할 때마다 진짜 속으로 별 생각이 다 든다)입장해서 오늘 온 손님들을 훑어보니, 지난 7월에 만났던 여자 손님이 눈에 띄어서 반갑게 인사한다나는 반갑게 인사했지만 그 여자손님은 좀 당황하는 기색이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내가 7월에 놀러갔을 때 로프에 묶여서 고문당하고 있을때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손들고 와서 빨래집게로 내 유두 아작낸 이력이 있는 손님이었다그때가 기억나는지 자꾸 내 눈을 피하는 것이다 (어쩌면 그냥 내가 싫었을 수도 있다)원래 고인물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SM Bar에 뉴페이스의 젊은 여성 손님이 들어오니 캐스트들 모두 관심을 갖고 우리 테이블을 오가기 시작했다그렇게 조금씩 분위기가 좋아지는 중에나 : 기왕 이렇게 왔는데 레이짱도 한 번 채찍으로 맞아보지 그래?레이짱 : 맞는 건 싫은데...... 대신 묶여보고 싶어나 : ?????? (갑자기????)무시무시한 누님들에게 부탁을 하니 로프에 묶이면 옷이 상할 수 있으니 가게에서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오라고 하는데, 실제로 화장실 가서 차이나 드레스로 옷도 갈아입고 오는 적극성을 보인 레이짱다른 손님들 다 쳐다보는데 저렇게 묶이고도 태연한 레이짱을 보면서, 진정 나의 광기는 광기 축에도 못드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나중에 로프 풀었더니 다리에 저렇게 자국이 남아있다개목줄하고 술먹기이거 생각보다 답답해서 술먹다 토할 수도 있다캔들체험붉은 캔들은 덜뜨겁고 흰 캔들은 그에 비해 몇 배는 더 뜨거운데, 그렇다고 붉은 캔들이 안뜨겁다는 건 아니다곧죽어도 스팽킹을 해야겠다는 레이짱술취해서 얻어맞고 있는 자본주의의 돼지처음에는 안맞는다더니 기왕온김에 맞는 것도 해봐야겠다며 누님들한테 맞고 있는 레이짱영업종료시간까지 정신없이 즐기고 가게를 나오면서 나눈 대화나 :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가짜고 니가 진짜인거 같은데 얼굴까고 유튜브 하면 어때?레이짱 : 안돼 시집은 가야할거 아냐[2일차]이제 체력이 다했는지 어제 SM Bar에서 샴페인 한 병 까서 마셨다고 아침부터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느지막히 일어나서 도톤보리 길거리 구경할 겸 나가서 점심을 먹고 이벤트장으로 걸어서 이동한다길거리에 멋진 이름의 가게가 눈에 띄는데 다음에 시간되면 꼭 한 번 가봐야겠다그 와중에 눈에 띄어서 기념품 삼아 하나 집어들었는데, 참이슬 맛의 구강세척제라니....... 아직 술도 덜 깼는데 상상만 해도 토할 것 같았다사실 연말에 도쿄에는 정신없이 많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는 AV배우들의 이벤트가 많지 않다다행히 오늘 낮부터 미즈카와 준 (水川潤)의 이벤트가 있어서, 레이짱과 함께 이벤트장에 줄을 선다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미즈카와 준의 예전 이름은 그 유명한 유메 카나 (由愛可奈) 되겠다사실 AV배우 이벤트에는 아직 여성팬의 참가가 많은 편은 아닌데, 그래도 도쿄에는 심심치 않게 함께 줄서있는 여성팬을 볼 수가 있다근데 가만히 떠올려보니 아직 오사카에서 여성 AV배우씹덕이 함께 줄서있던 것을 본 기억이 없다아직 어제 마신 술이 덜 깬 레이짱이 꾸벅꾸벅 졸면서 줄을 서 있으려니,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짓고는 있지만 같이 줄서있는 오사카의 AV배우씹덕들의 행동이 약간 부자연스러워졌다그 와중에 한국 남자들 다수가 한국어로 대화하며 우리 옆을 지나다녔는데, 그럴 때마다 절대로 자는 척하던 레이짱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이 좀 웃기긴 했다거의 1시간을 줄서서 먼저 이벤트장에 레이짱이 들어갔는데 뭔가 알 수 없는 훈훈함이 안에서 흘러나오며 모두가 하하호호하고 있는 것이다그 뒤를 이어서 내가 들어갔더니 매니저가 '방금 전에 온 팬과 함께 온 한국인'이라고 알려주는 것이다뭔가 이번 원정은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레이짱이 주인공이고 나는 엑스트라임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심지어 미즈카와 준이 나한테 한 첫 질문은 내 이름을 물어보는게 아니었다준 : 방근 나간 여자애 아이돌 아냐?나 : 아이돌요? 그냥 아니메 오타쿠인데요?준 : 그럼 넌 뭔데?나 : 그냥 오타쿠 친구에요준 : (니네가 왜 친구냐는 납득할 수 없는 표정으로 위아래를 훑어봄)그러다가 내 이름도 잘못 알아듣고 BJ라고 적었다가 대충 수습해준 흔적어그로 끌려고 입고간 비장의 '거유' 티셔츠도 막판에 간신히 발견한 준가까운 거리에 시라이시 마리나 (白石茉莉奈)의 이벤트도 진행예정이라 이벤트장에 가봤더니 줄서있는 팬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마리나는 개인적으로 한두번 본 사이가 아니고, 오늘은 둘 다 너무 피곤했던지라 각자 좀 쉬다가 다시 만나기로 했다저녁에 다시 만나서 BURLESQUE OSAKA로 이동한다오늘 저녁을 위해 내가 선물로 들고간 '빈유' 티셔츠를 입고 나온 레이짱이렇게 쌍으로 맞춰입은 티셔츠 만으로 이미 가게 안의 분위기는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다댄서들이 다들 와서 레이짱 가슴도 큰데 왜 이딴 티셔츠를 입혔냐며 나를 다구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나 : 가슴이 크니까 이런거 입으라고 했지, 진짜 가슴이 작은 사람한테 이런거 입으라고 했으면 전 이미 살해당했을 거잖아요나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들이 가슴 크기에 뭔가 크게 민감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BURLESQUE OSAKA의 오시로 삼게된 RENNA가 브로마이드에 사인을 해왔다받을 때는 뭐라고 적혀있는지 못봤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내 이미지가 '변태'로 고정이 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샴페인을 많이 안마셔본 것 같은 레이짱을 위해 좀 달달한 샴페인을 주문해서 분위기를 띄워본다그렇게 샴페인 한 병을 비우면서 공연을 보고 나니, 원래 2부만 보고 일찍 하루를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연장되어 3부까지 보면서 새벽 2시까지 계속 술을 먹기로 했다2부 종료에서 3부 공연 시작까지 남은 시간은 무려 90분그 동안 술을 먹으면서 떠들다보니 자꾸 술이 올라오는데, 레이짱이 갑자기 종이를 가져다 달라고 하더니 Leader ARIE와 RENNA의 얼굴을 그려서 선물한다이때부터 본격적인 인싸 행보를 보이는 레이짱댄서들만 레이짱의 그림에 환호하는게 아니라 옆테이블에 오늘 생일이라는 60대 아저씨도 얼레벌레 우리랑 어울려 대화하는 상황이......그 와중에 빈유 티셔츠에 큰 관심을 보이는 아저씨아저씨와 함께 온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귀여운 여성분 얼굴도 그려주고 서로 라인도 교환하고 친구가 되어버린 레이짱그렇게 정신없이 3부 공연도 마무리하고 영업종료시간이 되니 이제 정신이 나갈 것 같은데, 그 와중에 며칠 전에 지난 내 생일까지 챙겨주는 댄서들그렇게 정신없이 계획보다 많은 술을 마신 나는 레이짱과 헤어지고 방에서 기절하고 말았다이렇게 실질적으로 이틀에 가까운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원정을 다니면서도 이번처럼 철저히 엑스트라 취급을 받으면서 원정을 마무리했던 적이 있었던가 고민해보게 되었다장르에 상관없이 어떤 덕질으나 유흥이라도 어린 여자 오타쿠는 생태계 교란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다음에는 일부러 시간 맞춰서 함께 트렌스젠더바와 캬바쿠라를 가보면 어떨까 머리 속으로 상상을 해보았다이렇게 폭풍같은 2024년의 덕질을 12회차의 원정으로 마무리한다2025년부터는 지금까지와는 양태가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것이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2024년 좌충우돌 우당탕탕 마영전 한 해 리포트
뭐 평소에는 안그랬냐만은 마영전을 진득하게 즐긴 사람들은 올해 유독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는지 느꼈을거라 본다. 특히 올 해는 되돌아보면 걍 어이없고 개웃긴게 많았는데 내가 기억하는 것들 위주로 정리 하는거지만 지난 1년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개발자들은 이걸 보고 웃을게 아니라 진짜 머리 박고 반성 후 내년엔 업데이트나 오류 같은거 안나오게끔 똑바로 좀 했으면 좋겠다는건 다들 동감 할거라 생각함. 장문의 글이 될거고 결국 글 쓴 요약은 바로 위에 써놓은 내용이니 안볼사람은 여기서부터 뒤로가셈. (기간은 한달간격으로 조금 걸쳐지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건 읽는 사람들이 감안해줬으면 하고 내용이 종종 누락, 오류가 있을 수 있는건 댓글로 좀 보강 해줬으면 좋겠다.)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정리의 시작점은 23년 11월 말 개발자 노트 ‘최근의 여러 사안에 대하여’ https://heroes.nexon.com/news/devnote/View?page=1&postno=386 부터임.ㄱㄱ혓
23년 11월말 ▶ 회피/가드 캐릭터 이슈, 캐시백 이벤트,리콜렉션 크리스탈,아바타 디자인 1) 이 이야기가 나오기 전 히플과 아이젠부터 캐릭별 성능등에 따른 유저들간의 불화 및 차별등에 불이 많이 붙어있던 상황임. 일단 회피/가드 캐릭터 이슈는 이때도 모든 캐릭에게 가드를 줄 생각은 하지 않았고 매우 어렵지만 캐릭터의 개성을 유지하여 수정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노력하겠다 했었음. 회피는 가능하되 가드는 불가한 공격등을 검토한다는등 이때부터 이미 문제 상황에 대해서 인지는 하고 있었다 함. 요약하자면 맞추는거 어렵지만 논의 하고 테스트는 등 노력 하겠다 였음. 2) 캐시백 이벤트는 이후 맥락에서 얘기를 하겠지만 이때만 해도 “아바타 선정에 대한 방식을 재 점검하여, 더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라고 했었음. 사실 이때도 캐시백 아이템 구성이 창렬한편이었지만...이 후 나올 24년은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3) 리콜은 23년때 너무 많이 풀어서 문제가 됐어서 축소 판매한다 했으니 넘어감. 4) 아바타 디자인은 이때 하나의 컨셉에 편중되지 않게 골고루 많은 분들의 취향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개발팀의 목표 라고는 했었음. 이후 이 내용은 12월 키트와 마지막 다른 이야깃거리에서 얘기 할테니 넘어가자. 23년 12월 ▶ 외부 SNS 활성화를 위한 공략 이벤트 개최 시작은 디시와 챈에서 단독으로 유저가 시작했던 공략 이벤트 였는데 갑자기 공식이 이벤트 상품을 지원해줌. (여기서 인벤은 제외됨)
특정 사이트 활동자만 참여가 되는게 문제였을까 이 이벤트를 끝으로 공략과 관련 된 정보 관련 이벤트는 공홈으로만 글 올려야 인정 되는걸로 변경 되었음. ▶ PVP 서비스(갓매치,아레나,프리매치등) 종료 ▶ 오픈 API 공개 (추후 탐정키안 내지는 마영지지 같은게 나오는데 도움이 됨) ▶ 트위치, 유튜브등 방송하는 사람들 횟수 링크로 인증 하면 삡생도 30일 주는 이벤트 했음 ▶ 소우 업데이트 ▶ 캐릭터 코스플레이 이벤트 (실제 코스프레가 아니라 캐릭터로 룩질 자랑하는 이벤트) ▶ 신년 인사 캐릭터 편지 이벤트 아직 새해가 오지도 않았는데 새해가 왔다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 이야기가 담긴 이벤트.
24년 1월 ▶ 신년 직전, 인게임에서 디렉터의 연말 인사 이벤트가 시작 됨. 이때만 해도 우리 게임도 막 옆동네 금강선처럼 갓 디렉터라고 사람들이 감동했었다. 진짜임. ▶ 보스:브레스 업데이트 ▶ 넥슨 에센셜 마영전 굿즈 판매 (키캡,마우스패드 등 판매) 콜라보는 아니었지만 얼마만에 판매하는 굿즈 이벤트인가 하고서 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걸로 앎. ▶ 괜찮았던 14주년 이벤트 보상 (신상 : 에포나 메이트) ▶ 120레벨 관련(와드네)으로 아이템 업데이트 방식의 변경에 대한 떡밥 준비24년 2월 ▶ 미니 밸런스 패치 및 타이틀 획득 횟수 완화 ▶ 마영전 IP를 활용한 빈디페 개발 소식 안내 마영전의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을것이라 함. 근데 연말 와서 보니 이 말은 거짓말로 들린다. ▶ 상반기(3~7월) 로드맵 공개 이때부터 걸핏하면 업데이트의 지연/연기와 함께 엄청난 재앙의 씨앗들이 발아하고 마는데..(인사이드 컨텐츠 개선은 아예 사라져버림)24년 3월 ▶ 본격적인 밸런스 패치 (압도적 0티어 캐릭 같은걸 제외하고 대체로 상향 평준화식의 위주로 가던 중 창시타는 갑자기 취약함 디버프 획득..) ▶ 간만에 돌아온 한국서버 아바타 공모전, 그 후. 한국서버 아바타 공모전은 2016년 이로묘 이후로 처음임. 당선 된 금상 디자인은 특별히 이견이 없었으나 여캐 아바타의 경우 컨셉아트 상 찢어진 스타킹 등의 복수 파츠는 제작 되지 않았고 하필 키트로 출시 된 10월 당일, 당연히 원작자들에게 존중의 의미를 담아 최우선으로 아바타를 먼저 지급했어야만 했으나 그들에게 당일 지급 되는 것 마저 누락 되는 바람에 속상했다고 하는 후일담이...24년 4월 ▶ 소재합성에서 연마로 명칭 변경 이때 분명 공해제 관련으로 무슨 일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한번 커뮤에서 난리가 났었고 결국 최대 공해제는 깔끔하지 않은 애매한 수치로 남게 되었다고.. ▶ 드룸 스킬(모션,타이틀등) 업데이트 24년 5월 (본격적인 재앙의 시작) ▶ 120레벨 확장 및 보스:스렝 업데이트 및 여신의 은총 삭제 후 코어부스트 시스템 도입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스펙업에 드는 돈이 정말 장난이 아니란걸 알게 됨, 그리고 그립습니다 여신의 은총. ▶ 와드네의 결정 드랍 위치 변경 “엔드급의 아이템이 기사단과 투탑에서 와결이 나오는게 말이 되냐? 이러면 스펙업을 대체 왜하냐 기사단 다배럭이나 돌리고 말지” 등으로 커뮤니티가 한창 불탔고 결국 와드네 던전, 아이젠 이후 던전들부터 코부를 켰을때만 획득 되도록 변경 됨. 하지만 이때만 해도 유저들은 몰랐을거다. 입장컷이 높기에 전체 전투 횟수가 줄어들었으니 유저가 생각하는 그 수준만큼 획득 확률이 함께 올라갈것이라는 희망 가득한 상황은 앞으로 나오지 않는다는것을. ▶ 스던 보스 로테가 변경 되면서 멀쩡히 있던 스던 순회 모드 이용 불가능 (현재 진행형) ▶ 유저 좌판 도입 커뮤니티 활성을 목표로 한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불편하기 짝이 없는 시스템. 심지어 장인은 한캐릭당 하나만 가능함. ▶ 개발자 한마디 오픈 빠른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했으나...이 후 이 페이지가 유저들이 생각하는걸로 자주 쓰인적은 결코 없었다고 한다. ▶ 스렝 잠쩔 사태 https://gall.dcinside.com/m/vindic/196667 “풀해제 기사들은 돈을 벌고, 잠쩔 받는 승객들은 와드네의 서가 계속 생산 된다고!ㅋㅋ” 처음으로 생긴 와드네 장비였고 정수 지급 이벤트와 주간보상 등으로 스렝 정수를 빨리 캘 수 있었는데 데미지 쬐끔만 주고 잠쩔만 받아도 되는 수준이었어서 와드서의 가격은 실시간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었음. 사태가 굉장히 심각했어서 당장 틀어막아도 이상할게 없었는데 개발자 한마디로 한다는 소리가 마치 어른들이 애기들한테 “그러면 안돼. 못써. 지지.”로 당부만 하는 소리를 함. 당연히 그런걸 들어먹을 유저들이 아니었고 잠쩔 기사들은 막줄 /탈퇴등으로 평일~주말 내내 잠쩔이 돌아감. 어느정도 수준이었냐면 홍보창에 정상적인 순회를 도는 유저들의 파티 구인글 보다 잠쩔 돌리는게 압도적으로 많을 정도. 결국 한참 뒤에서야 수정 됐고 모니터링을 했다면서 특별한 이용 제한 같은게 나온것도 아니다보니 이 일로 인해 개발자들이 일을 빨리, 말한만큼 제대로 처리 하지 않았다는 불신이 본격적으로 싹트기 시작함.24년 6월 ▶ 루스무새 이벤트 ▶ 아이템을 승급 후 장비 공유를 했는데 그 다음 단계(ex:중급-고급)로 올렸는데도 자꾸 공유캐의 장비가 풀려서 재공유를 해야만 하는 돈낭비 버그가 발견 됐고 뒤늦게 수정 됨. ▶ 카르제 도입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사기꾼,매1크로,비매너를 제외하고 클린 유저들 기준으론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함. 그리고 이후 8월에 나올 엄청난 매1크로 사건 파악에도 도움이 됨. 근데 처음에 카르제 도입 됐을 때 “진짜로 이걸로 할거임?” 같은 확인 절차 없이 바로 카르제명이 결정 되버려서 당황스러워 하던 유저가 많았음. (이후 카르제 변경권은 아직도 나오지 않았음.) ▶ 길드 콘테스트 추천 길드 홍보 로딩창에 길드 홍보 띄워주는거 였는데 7월말을 끝으로 로딩창에 더 이상 길드 홍보에 대한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벤트가 8월을 끝으로 종료라서 그랬을까) ▶ 신캐(사냐) 힌트 전화 이벤트 https://gall.dcinside.com/m/vindic/217319 이벤트 페이지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 신규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구시대적 추억의 이벤트. 24년 7월 ▶ 창렬해진 여름 골든타임 보상 동석이때와 다르게 여름 골탐의 구성품이 상당히 짜서 골든타임이 아니라 브론즈타임이란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구성품이 열악했다. (이것 말고도 영웅 패스들의 구성품도 갈수록 열약해지는중) ▶ 사냐 업데이트 및 포토엽서 이벤트 아트박스에서 코드를 입력하면 각종 일러레들이 그린 사냐 일러스트 카드를 출력 할 수 있었는데 장당 무려 4천원. ▶ 아인라허 랭킹 시스템 도입 도대체 왜 냈는지 알수도 없고, 개발자들이 캐릭터가 밸패의 상향등으로 인해 당시에 뽑힌 최고점수를 더이상 낼 수 없을거라는걸 안다면서 여태까지 점수 리셋을 하지 않고 있음. ▶ 파라다이스 서핑 아바타 염색 파츠 은닉 사건 https://gall.dcinside.com/m/vindic/248396 사실 이 사건이 있기 전, 개발자들은 일부 키트 아바타를 판매 기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염색 파츠를 멋대로 수정하겠다며 통보해버린 전적이 있었는데(ex:남캐 젠트리 아바타 상의) 여캐 아바타의 경우 유저가 목걸이 부분에 염색이 매거진과 다르게 이상하게 적용된다 싶어서 문의를 했더니 갑자기 매거진을 은근 슬쩍 바꿔치기 해버린게 증거와 함께 발각이 됐음. 상품을 부정하게 판매한다는 등으로 소보원에 고발을 한다는 등 커뮤니티는 당연히 난리가 났고 추가 공지를 통해 목걸이 염색은 이너아머 색상에 적용되는걸로 일단락 됨. ▶ 캐릭터 이름 추출 이벤트 캐릭터 이름을 추출하고 거래소에 판매 가능하게 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문제는 캐릭명을 판매 하고나면 수수료가 전체 금액의 10%정도가 아니라 무려 30%나 요구하는 정신나간 값을 요구함. 추출의 비용은 18000캐시 내지는 2500만 골드였는데 수수료마저 어마어마하니 캐릭터의 이름 판매시 이득을 볼 수 있는건 적어도 약 1억정도. 당연히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게임사가 골드를 대놓고 쓸어가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안됐으며 운이 좋았던 극히 일부의 유저를 제외하곤 성공하진 못한 이벤트가 되버림.24년 8월 ▶ 1차 캐릭터 유틸리티 개선 일부 캐릭터의 개떡상, 정작 개선이 필요한데도 누락 되버리는 캐릭들 발생(이때까지만 해도 10월의 희망고문 행복회로가 돌아갔음), 밸패를 했는데도 희안하게 바뀌지 않는 티어 랭킹. ▶ 리얼 뀨렘린 레이스 이벤트 ▶ 니플 플라스크 매1크로 사건 한 길드 카르제 속에 포함 된 캐릭터가 니플헤임 플라스크 물량을 계속해서 거래소에 싸게 풀고 있다는걸 어느 유저가 알게 되었고 커뮤에 불을 붙였음. 이 시기때쯤 유저들은 니플헤임 플라스크가 절대 쉽게 나오지 않는단걸 알고 있었고 누가 봐도 이상하리만큼 계속되는 공급에 다같이 의문을 갖게 되었음. 결국 뒤늦게 개발자들이 조사에 들어갔는데 문제는 해당 이슈가 터지기 전 다른 유저 또한 이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고객센터등을 통해 2개월전인 6월에 진작 제보를 했었다고 했으며 게임사쪽은 대처는 커녕 그동안 방치만 하고 있었단게 드러남. https://heroes.nexon.com/news/notice/View?category=1&page=5&postno=9768
결국 최종적으로 풀린 피해 액수는 링크에서 보는것처럼 상당히 컸으며 이로 인해 유저들은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매1크로들이 캐낸 골드 때문에 게임 내 골드가 많이 풀린걸로 개발자 내부에서 착각하여 와드네 스펙업을 하는데 들어가는 골드량을 많이 책정해 놓고 정상적으로 골드를 버는 유저들이 다 통나무 들고 있던거 아니었냐”등으로 다시 한번 실망과 더 큰 불신이 생기게 됨. 이 일이 벌어지고나서 니플의 클골 금액은 바닥을 치게 됐고 반대로 메인 레이드 던전/시공 같은곳에서 클골 획득량을 높게 조정해줌. ▶ 선택의 순간 이벤트
예측 이벤트 액티브 유저들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대략적으로 파악 하게 되던 때. 24년 9월▶ 불필요한 외부 SNS활동 이때쯤부터 유독 공식적으로 홍보 하는게 공홈이 아닌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철지난 SNS를 통해서 정보를 공개하고 그랬음. 그동안 밸패도 제대로 못맞추고 있어서 민심 안좋은데 설상가상 트위터등을 통해 “우리 게임 하고있는데..” 라면서 유저들을 도발 했다가 나중에 공개 된 영상을 보니 유저들이 바라던 슈퍼플레이 따위는 고사하고 리시타로 아인라허에서 러비쉬를 상대로 장렬하게 죽는 티배깅까지 보여주면서 욕을 아주 한바가지 먹었음. 결국 이 영상은 내려가고 사과 했다고... ▶ 보스: 스피노스 업데이트 처음 나왔을때부터 평가가 굉장히 안좋았는데 이유인즉 패턴 족족 정교함도 떨어지는데다가 회가불기가 정말 많았고, 아이젠 9줄때 나오는 랜덤하게 창 날라오는 개운빨 기믹 패턴 따위가 왜 또 들어가냔것과 함께 23년 11월에 언급된것처럼 회피/가드캐 형평성을 인지 하고있다는 놈들이 보목(피격횟수) 달성하는데 난이도 차이부터가 엄청난데 개선도 안하고 뭐하냐등으로 다시 한번 불이 붙었고 원성이 커졌음. 결국 얼마 안가 스피노스의 패턴들 속 회가불기들은 대부분 삭제되면서 보스의 위엄은 팍 죽고, 피격 관련 보목은 일부 완화시키면서 급한불은 껐는데.. 사실 본질적으로 회피/가드 캐릭간에 형평성이 맞지 않는건 여전하다고.. ▶ 와드네 장비 업데이트 순서 오류 사실 상반기 개발톡 로드맵이 나왔을 시점, 디렉터는 모자-상의-하의-손-발 순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 했었는데 그 후 개발자 노트를 통해 모자-하의-상의-손-발 순서로 서로 다른 내용으로 공지가 되었음.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했지만 이 의문은 금방 사그라들어 시간은 흘렀고 스피노스가 업데이트 되는 날, 디렉터의 말처럼 상의가 먼저 출시 된다 공지가 떴고 그제서야 커뮤는 한바탕 난리가 나면서 결국 하의로 업데이트 순서가 변경 됨. 문제에 대한 해결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여서 ▶ (스포) 비중 있는 스토리 캐릭터들의 어이 없는 퇴장 간만에 업데이트 되는 메인 스토리로 인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나 싶었는데 플레이어 캐릭터와 많은 일을 함께 했던, 보스 등장을 기대했던 캐릭터들이 텍스트 단 몇줄로 죄다 죽어버리거나 하는등 단순 스토리 라이터가 바뀌었냐를 넘어 “얘네들을 정말 이런식으로 가치없게 소모 해버려도 되는거냐!!” 라며 과거부터 마영전을 해오던 스토리 몰입 유저들의 원성과 비난이 엄청났음. (브리지트에게 무기까지 새로 받은 루의 죽음은 충격 그 자체.) ▶ 이때부터 뭐만 하면 공지에 “N/N(요일) 확인된 문제 안내”
진심 ㅈㄴ많다. 이것은 리포트를 올린 오늘도 올라오는중..24년 10월 ▶ 신규 헤어: 라우라 = 귀두컷 ▶ 2차 캐릭터 유틸 개선 밸패 지난 8월 이후 드디어 기다리던 24년의 마지막 유틸 개선 밸패. 이제서야 정말 죽겠는 캐릭들 숨통이 좀 트이려나 했더니 9월달 개발톡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그런건 없었으며 뜬금 없이 꽤 먹고 살만한 캐릭들이 개선에 포함 되는 상황이 발생함. 물론 인구수가 중요한것도 사실이지만 그냥 플레이 하는데 있어서 좀 불편하다는것과 아예 던전을 돌리는데부터 심각한 하자가 있는것과는 완전 급이 다른 상황인데 공개 됐던 개편 캐릭터의 명단을 본 커뮤니티 반응도 어이 없다는게 대부분. “그래, 솔플/솔킬, 아인라허에서도 타임어택은커녕 걍 죽는놈들이 뭘 알고서 제대로 하겠어...“ ▶ 넥슨 30주년 이벤트 30주년을 기념하여 판매하던 패키지 아이템이나 이벤트 구성품은 빵빵 했으나 5초마다 ”양파양파“ 거리는 그놈에 핑크빈 펫 때문에 한동안 콜헨이 개시끄러웠음. 30주년 앰플로 풀린것중 하나(왈숙댁)가 보이는 색상과 RGB값이 다른 문제가 있던 것은 덤. 24년 11월 ▶ 나는멘토 이벤트 유저들의 상상과는 매우 다르게 진행 됐던 이벤트. 이벤트 페이지 오픈 몇시간만에 1만원짜리 캐시는 빠르게 동나버리고 남은 5천원,3천원 같은 캐시들도 다계정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인해 하루이틀만에 마감 되버림. ▶ 뒤늦게 지스타 참여 소식을 외부 SNS를 통해서 안내 옆동네 마비노기의 지스타 참여에는 ”오?“ 라면서 글을 올리는 주제에 자기 게임에 대해서는 아무런 떡밥도 남기지 않았던 상황. 그러던 중 개최 당일 오후에 갑자기 외부 SNS을 통해서 참여한다는 깜짝 발표를 해버렸다. 심지어 그냥 방문 하는게 아니라 인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기간제 스텟 아이템이 포함 된 쿠폰번호가 들어간 쌈마이한 광고지와 함께 굿즈를 준비했다고...
멀쩡하게 공홈에 존재하는 개발자 한마디 같은걸 활용 안하고 엉뚱한 SNS를 통해서 선택형 정보나 주는짓을 반복 하다보니 당연히 유저들한테 대놓고 욕먹음. ▶ 복귀, 유입 유저들을 차단 해버리는 퀘스트 성장개편 부분이 완벽하게 정비 되지 않은 상태로 유저들을 모으겠답시고 위처럼 지스타에 참여해서 홍보를 한 상황인데 추억이든 흥미든 어쨌거나 마영전을 시작한 유저들은 육성 도중 메인 퀘스트의 진행이 막혀 제대로 된 레벨업과 스토리 구경, 퀘스트 완료등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함. 해당 버그를 암만 수정하더라도 진행하던게 또 막히고 이미 완료한 유저들마저도 갑자기 엉뚱한 퀘스트들이 되살아나는등 게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도망가게 만들어버림. ▶ 요르드라 출시 디렉터가 처음부터 개발에 참여 하면서 개발톡으로 유저들에게 분명 ”억지스럽게 괴롭히는 패턴은 최대한 자제하겠다“라 말했어서 이번 시공은 정말로 근캐/원캐간에 차별 같은일이 없이 모두가 즐길만한 던전일까 기대하며 뚜껑을 열어봤더니 어쩜 이리 빈약하고 못만든 보스가 다 있지 라며 선발대 모두가 한탄했음. 2주씩이나 테스트 서버를 열어놨고 본섭에 오면서 칼픽스는 못할망정 타로스/아이젠때와는 다르게 본섭 도입 후 무려 한달이 넘도록 패턴을 계속 뜯어고치고 있다지만 이리 고치나 저리 고치나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답이 안나오는 상태. ▶ 불친절한 아티팩트 인챈트 스킬 설명 요르드라가 업데이트 되면서 새롭게 나온 각 아티팩트 인챈트별 데미지의 증가폭(삼켜진), SP수급률, 슈퍼아머 지속시간 감소 버그등에 대한 내용이 제대로 명시 되어있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이 문제는 방치중인 상황. 24년 12월 ▶ 24년도 캐시백 코인 문제 23년때도 구성품은 창렬 했지만 24년 캐시백은 전년보다 더한 창렬이란것을 유저들이 알게 됐고 커뮤니티가 불탐. 내용의 요지는 일단 게임 컨텐츠의 보상의 금액이 국가별 요구 차이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다거나, 코인의 구성품이 마치 현실 물가반영 마냥 올라간것도 있고 캐시백 복각 아바타의 대상 범위가 올바르지 못했다는 등이 있었음.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건 캐시백 후속 공지 속에 최고 보상이었던 700개의 보상 (오라)가 사전 안내 없이 갑자기 500개로 내려가면서 기존 700개에 대한 보상안은 따로 없었음. 문제는 해당 공지가 뜨기 전까지의 시간동안 최대보상을 노렸던 유저들은 200만원을 더 질렀단게 존재 했는데 만약 500개로 내려가는걸 알았다면, 혹은 500개 보상을 포함한 700개의 보상이 별도로 나왔다면 그들이 추가로 200만원을 더 지르진 않았거나 한편으로는 잠자코 있었을거임. 이 일로 해당 내용은 실베까지 한번 갔었지만 외부 사람들의 반응은 당연히 ”500~700만원이 뭔 개이름도 아니고 저딴것에 돈을 쓰냐“ 라면서 조롱 담긴 댓글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대외적인 이미지만 나빠졌을뿐임. 설상가상 오라 선택지 중 일부는 체른의 스킬 이펙트가 완전히 동일하고 단순 색놀이였단게 밝혀져 ”체른 하면 500만원짜리 공짜로 얻는다!ㅋㅋ“ 라는 웃픈 이야기도 나온 상황. ▶ 무성의한 세레나데 아바타 디자인 올해 신규로 출시 된 여캐 아바타는 많았으나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들 또한 많았는데 세레나데 아바타는 기존의 댄싱 디바의 가슴부분만 잘라내고 그냥 팬티 깠을 뿐인, 재탕치고는 심하게 무성의함의 극치를 보여주어 유저들이 대차게 깜. (근데 그럼에도 살 놈들은 사더라) ▶ 에르겟 업데이트 및 각종 증발 버그 굴비 사는 이른바 물통질 중 사기 등으로 인해 게임사가 직접적으로 안전거래 할 수 있는 가상 화폐 시스템(=에르겟)을 도입 했지만 업데이트 당일부터 현재까지 에르겟이 증발 한다는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 ▶ 거래소 물품 회수 후 유저 미반환 문제 업데이트 진행 후 거래소에 올라온 물건들을 모두 유저에게 반환 해야하는걸 누락시켜버림.
게임사가 유저에게 대청 묶기를 해버린 꼴. ▶ 태양의비원 복사 버그 및 충분하지 못한 대처 업데이트 후 갑자기 브린 및 오르나 재료를 통해 태양의 비원을 제작 하는게 가능해짐으로써 비원의 매물 수량이 폭증하는 상황이 발생, 이를 눈치 챈 유저는 당연히 제보 했고 비원 매물을 계속해서 올리는 (엔드컨텐츠 스펙까지 되어있는 열혈 플레이어) 판매자에게 가격에 대해 물어보자 ”싼건가요 가격을 몰라서“ 라는 명언이 탄생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게임사가 위 에르겟 증발과 거래소 물품 반환 누락 처럼 유저가 불편한 문제들의 경우는 단순히 파악하고 있다고만 했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았으나 해당건처럼 일종의 복사 버그가 터지자마자 즉시 서버를 닫아버리면서 다음날 자정~2시~아침 7시까지 점검을 해버린건 덤. 이 후 버그를 악용한 유저는 일부 기간 이용 정지 처리 됐으나, 이미 비원을 구매한 유저들 등에 대한 아이템 회수 및 골드 원위치 같은 디테일한 처리는 이루어지지 않았음. ▶ 코어부스트 플러스 캐시샵 도입 코어 이벤트 등을 하면 이상하게 드랍율이 더 낮아진다는 것 같다며 느끼고 있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이제는 아예 대놓고 돈 뜯어내겠다는뜻으로 해석 되는 아이템이 도입 됨. 가격도 한달에 근 2만원에 가까우면서 코부는 원래 히플 기준 하루 5판이 전부인데 캐릭당 적용인지라 그와중에 남아있는 유저들의 고혈까지 짜냐며 원성의 소리가 높아지는중. ※ 기타 다른 이야깃거리 일단 2024년 동안 키트에서만 나온 새로운 아바타의 개수는 여캐 아바타는 메르헨, 클로즈핏 볼레로, 헤럴딕, 템테, 백랑, 실버불렛, 모루, 청순, 메카캣츠, 깊은밤, 다이나믹 스포츠, 마리나, 뱅가드, 파라다이스, 아이리스, 밀키웨이, 커스토스, 속박의깃털(더블업), 래글런, 오키드, 몽마, 은월, 세일러, 세레나데, 타이니 데빌로 총 25개이며, 남캐 아바타는 니트, 젠트리, 흑랑, 녹턴, 바실리카, 밀리터리, 창공 단 7개뿐이다.<마치며>1월달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거 같은데 진짜 마영전 사건사고 겪다보니 벌써 12월 말이더라.진짜 분노 할 사건들 엄청 많았으면서도 한편으론 이젠 게임사가 무슨 개꿀잼 팝콘을 터트릴지 마치 애들 재롱잔치 보는거 같은 기분도 들어서 참 묘함...곧 있으면 15주년 오프라인 이벤트인데 이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금 감도 안오는중임 ㅋㅋㅋㅋㅋ올해 끝나기까지 앞으로 D-9남았더만 망붕이들 건강 하고 즐거운 연말 보냈으면 해.내년에도 잘 부탁한다.
작성자 : 베르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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