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세상 돌아보기'란 놈의 세계관과 사고방식을 간단히 설명하면

1. 환빠, 민족뽕임. 남북 통일 예언 믿음. '한반도'가 세상의 중심이 되고 중요한 역할을 할 거고 '우리 민족'이 인류를 이끌어 나갈 거라고 믿음.

'우리 음식', '우리 문화', '우리 문화인'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믿으며 자랑스러워함. '우리 국민' 수준 높다며 자부심 가지고 있음. 그걸 정치인들이 못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함.

환빠 특징인 사이비 어원을 믿음. '카잔'이 '큰잔'에서 나왔다느니 하는 식으로 외국의 지명과 발음이 비슷한 한국어 단어를 연결시켜 그게 '우리말'에서 나온 거라는 거짓 어원을 믿음.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 뉴스를 잘 안봄. 주로 일본 뉴스를 보고 가져옴.

2. 미국 - 미국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고 생각함. 미국이 그걸 인정하고 북미수교하길 소망함.

3. 러시아 - 러시아를 북미수교를 중재해 줄 핵심국으로 여김. 푸틴이 김정은과 트럼프가 만나도록 도와줄 거라 기대함. 또 러시아가 중국을 견제해주길 바람.

미국과 러시아가 중재하고 도와줘서 북한이 개방하고 정상국가돼서 남북통일되길 소망함.

4. 중국 - 중국을 깎아내리고 폄하함. 푸틴, 러시아와 김정은, 북한이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소련붕괴가 미국과 붙어먹은 중국탓이다, 푸틴은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중국과 러시아는 친해지기 어렵다, 중국-러시아 관계는 비즈니스 관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함. 러시아-북한 관계는 무슨 가족 친족 관계, 피를 나눈 관계, 애정 관계, 영원한 친구 관계라도 되나?

중국인에 중국 문화가 체화되지 않은 것 같다는 이상한 소리도 하고 황당한 주장을 하는데, 중국은 미국의 햄버거, 코카콜라, 마카로니 웨스턴 같은 세계인을 사로잡는 문화적 힘이 없다면서 그래서 리더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함. 마카로니 웨스턴 (은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영어로는 스파게티 웨스턴)은 60-70년대 만들어진 영화고 젊은이들은 모름. 자기가 옛날 젊었을 때 갖게 된 미국에 대한 인식에 멈춰있는 것으로 보임. 중국 요리는 세계적으로 인기있고 유명함.

또, 미국 대학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일어나는데 중국에서는 안일어난다며 중국인의 민주주의 수준이 낮다고 주장함. 이게 억지 주장인 게, 미국 대학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일어난 것은 미국 대학들이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이스라엘군에 기술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일어난 것임.

푸틴과 김정은, 트럼프가 만나는 것을 얘기하면서 시진핑, 중국이 속도를 못따라가고 있다고 주장함. 푸틴이 재임후 첫 해외순방으로 북한을 갈 거라고 기대함. 그러나 푸틴이 제일 먼저 중국부터 방문하자 작년에 브릭스에서 만났기 때문에 만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함. 이게 억지인 게, 브릭스 회의는 브릭스 업무를 위해 참석한 거고 다자간 회담임. 국가대 국가 정상회담과는 목적이 다름. 취임 후 어느 나라 먼저 방문할 지 순서는 만나서 할 급한 일이 있느냐와 별개로 외교적으로 중요함. 그리고 작년에 푸틴이 시진핑과 만났기 때문에 또 만날 필요 없다는 논리면 푸틴은 작년에 김정은 만났기 때문에 김정은과도 또 만날 필요 없음. 그리고 러시아와 북한은 둘 다 서방과의 외교가 파탄상태기 때문에 서방을 신경쓸 이유가 줄어든 반면 중국은 여전히 서방과의 외교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 러시아도 러우전으로 서방과 완전히 적대관계 되기 전까지는 북한과 거리를 뒀다는 점을 간과함.

전체적으로 이놈은 단편적인 사실 몇 개를 가지고 그 위에 자신의 뇌피셜을 어마어마하게 만들어내서 얹는다. 점 몇 개를 가지고 그걸 자기 마음대로 이어서 공룡이나 코끼리를 그려내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