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당시 미군이 한국군보다 우수한건 맞음

전쟁 초기 한국군은 급조한 국경수비대 정도의 성격이었음

미군이 징병해서 한국에 데려온건 2차대전에 참여했던 베테랑 병사들이었고

겨우 총쏘는법만 가르쳐서 전쟁에 투입되던 한국군보다 뛰어난건 당연한 일이었음

하지만 이런 평균적인 차이는 그야말로 평균인것이지

모두 일괄적이지는 않음

무능한 미군 지휘관과 우수한 한국군 지휘관도 있었음

당시 한국군 지휘관들은 실전 경험이 있었음

중일전쟁, 태평양전쟁등 여러 실전에서 일본군, 만주군, 독립군등등 여러곳에서 장교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해방후 한국 정부의 적극적 등용으로 국군 장교가 되었음

미군은 당연히 이런 한국군 장교들의 경력은 인정해 주지 않았고

특히 적이었던 일본군 출신자들은 무시하고 배제하려 했음

하지만, 대규모 병력 지휘와 전투 경험이 있던것은 일본군 출신자들이었고

만주군과 독립군 출신자들은 소규모 전투 경험밖에 없었음

일본군내에서 고위장교를 지냈던 인원들의 의견은 미군이 듣기 싫어했음

가장 현대화된 군대라는 자부심이 있던 미군에게 패전국 일본군 출신들의 전술은

시대에 뒤떨어지는것 처럼 보이는것 또한 당연한것

전쟁초 전선을 돌파당한 국군 사단장이 맨탈이 터져 할복을 하려해서 뜯어말렸다는 일화도 있고

2차대전때 일본군이 하던것처럼 일본도를 뽑아들고 앞장서서 사단장 돌격을 하던 지휘관도 있었음

국군이 이러는걸 옆에서 미군이 보고있으니 환장하는것

하지만 이런 급조되고 현대적이지 못한 군대라도 전쟁을 경험한 지휘관들이 있었기에 독자적인 작전이 가능했음

병사들은 급조된 신병이지만 장교들은 태평양전쟁, 중일전쟁에 참가했던 베테랑이었던 거임

이 독자적인 작전권이 미군에게 넘어간게 현리전투임

국군 최악의 패전으로 기록되어 있음

오마치를 중공군에게 뺐기며 국군사단들은 싸울 의지를 잃고 지리멸렬하게 퇴각했음

이곳은 미군이 담당하던 구역이었고

국군 지휘부는 이곳이 중공군에게 뺐기면 국군 군단의 보급, 퇴로가 끊긴다며 미군에게 방어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고

미군 지휘관이 무시하고 들어처먹질 않으니 국군지휘부는 미군의 방어 구역을 넘어와서 국군 병력을 배치했음

해당지역 미군 지휘관은 빡쳐서 항의하고 국군을 돌려보냄

그렇게 오마치를 뺏기고 나서 국군 3군단은 전멸했고

오마치를 방어하던 미군 지휘하의 국군사단이 무능했다며 가스라이팅하며

국군이 무능해서 그렇게 됬다며 국군의 독립적인 지휘권을 빼았아 미군이 단독으로 지휘를 하게됨

효율을 위해 작전지휘권을 합쳐야할 필요성이 있었고

이후 국군에 대한 미군의 훈련과 장비 지원이 있었지만

패전의 원인은 국군의 지휘 무능이 아니라 현장 미군 지휘관의 무능 때문임

국군지휘부는 거기를 뺐기면 전투에서 진다라고 미리 경고했고

미군이 무시하니 월권을 해서 국군 병력을 배치하기까지 했음

이정도면 할수있는건 다했다는것임

실제로 거기 뺐기면 진다는 국군지휘부의 판단은 정확했음

미군 지휘관이 국군이 배치한 병력을 돌려보내고

중공군이 볼때에도 어이없고 쉽게 뺐겨버려서 국군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일어난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