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처음으로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때가 1984년 LA 올림픽이었다.

예상치 않은 금메달에

정부와 체육부는 양궁육성에 나섰고 실업팀을 대거 창단하다.

실업팀이 창단됐다는 것은 양궁에 직업선수 (프로선수)가 생긴다는 뜻이다.

실업팀은 분명 일본문화지만 한국의 실업팀은 일본의 실업팀과 전혀 다르다.

일본의 실업팀은 그냥 회사 운동부의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는 것에 불과하고

선수들도 일하면서 짬짬히 운동하는 아마추어지만

한국의 실업팀은 소속된 회사 일은 전혀 안 하고 운동하는 전역 직업선수들이다.

실업팀 창단에 힘입어 그후 한국은 올림픽 메달을 휩쓸어왔다.

한 대회에서

한국 기자가 자랑스러워하며 국제양궁연맹 회장에게 한국이 양궁을 잘하는 이유를 물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국제양궁연맹 회장의 대답은...

외국선수는 취미로 양궁을 하는 반면

한국선수들은 양궁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직업선수 (프로선수)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했다.

한국이 양궁을 잘하는 이유는 별거없다.

그냥 한국의 양궁선수들은 활쏘는 직업으로 삼는 프로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프로선수가 아마추어선수를 이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