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소련이 건설한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에 신규 원자로를 공급하는 2022년 입찰에서 프랑스의 EDF를 제쳤다.

그러나 프라하는 나중에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있는 두 원자력 발전소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신규 원자로에 대한 입찰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체코의 관계자는 한국의 입찰이 모든 평가 기준에서 더 나았으며, 한수원의 제안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서 2기를 건설할 경우 1기당 약 86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체코 회사가 건설의 약 60%에 참여할 것이며, 내년 3월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36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프랑스의 EDF는 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3월에 프라하를 방문하여 입찰을 추진했다.

체코는 현재 2개의 핵 발전소에서 체코 전력 생산량의 약 30%를 책임지고 있으며, 향후에는 국가 전력 생산량의 50%를 책임지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는 제안서의 하자 때문에 입찰에서 제외되었고, 러시아 및 중국은 안보우려로 입찰이 거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