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heguardian.com/world/article/2024/jul/11/nato-summit-russia-ukraine-war-china-enabler

China a ‘decisive enabler’ of Russia’s war in Ukraine, says Nato

Communique highlights concerns over Beijing’s nuclear arsenal and space capabilities

www.theguardian.com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도자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정적인 조력자"로 규정하고 러시아와의 관계 심화를 "깊은 우려"의 원인으로 꼽았는데, 이는 동맹국에서 중국에 대한 가장 심각한 질책으로 여겨져 왔다.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2개 나토 회원국이 승인한 최종 코뮈니케는 또한 중국의 핵무기와 우주 능력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가 보낸 메시지는 매우 강력하고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중국의 책임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며 "이번 성명은 중요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도자들은 중국에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대한 모든 물질적, 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중국이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반"을 대규모로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선언문은 "여기에는 러시아 국방 부문의 투입물 역할을 하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 용도 물질의 이전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러시아에 직접적인 군사 원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분쟁 기간 내내 이웃 국가와 강력한 무역 관계를 유지해왔다.

중국 외교부는 나토의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에 불만을 표명하고 동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벗어나 대결을 부추기지 말 것을 요구했다.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대표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냉전적 사고방식과 호전적인 수사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 관련 문단은 명백한 거짓말과 비방으로 도발적"이라고 밝혔다.

목요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林建)은 나토의 성명이 "악의적"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평화 회담과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은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의가 러시아의 참여를 포함해 중국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성명은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한국의 지도자들이 목요일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 정상들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만난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최종 성명은 또한 중국이 허위 정보를 포함한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사이버 및 하이브리드 활동의 배후에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중국이 더 많은 핵탄두와 더 많은 수의 정교한 운반 시스템을 통해 핵무기를 빠르게 확장하고 다양화하고 있다는 경고도 제기했다.

대니 러셀(Danny Russel) 전 미국 국무부 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나토의 새로운 표현을 "특별한 조치"라고 불렀다.

"러시아와 서유럽을 가로지르려는 중국의 시도가 얼마나 실패했는지, 그리고 중립이라는 주장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의 국제 안보 및 외교 담당 부소장인 러셀은 말했다. "중국의 분할 정복 시도는 오히려 유럽-대서양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들 사이에 놀라운 연대를 만들어냈다."

이번 주 중국군은 벨라루스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웃 폴란드는 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동맹국이고,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키이우 지지자다.

폴란드 국방부는 수요일 Agence France-Presse에 "국방부는 문제의 작전이 허위 정보와 선전 목적으로 사용될 위험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전에도 벨라루스와 합동 훈련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팔콘 강습" 훈련은 월요일에 시작되어 7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중국 국방부는 민스크와의 협력을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