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최근 중국 견제 들어간 이유 - 러시아-우크라이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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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 태안 - 안면도 - 보령 완행버스 여행 종강한 기념으로 그동안 계획만 짜놨던완행 시외버스 여행을 떠났습니다!여행의 루트는.. 유성 - 서산 - 태안 - 안면도 - 원산도 - 보령 - 공주 가 되시겠습니다 시외버스도 그냥 타는 법이 없네요티켓만 보면 단순히 대전 - 서산 시외버스인 것 같지만08:29 유성 유구 삽교 한서대 서산 11:45-> 유성 08:25, 세종 08:52(3분 지연), 공주 09:12(2분 지연)-> 사곡 09:28, 유구 09:40(48분 출발), 신양 10:01-> 쌍송 10:11, 예산 10:17(20분 출발), 삽교 10:32-> 내포 10:47(7분 지연), 덕산오일뱅크 10:53, 덕산 10:57-> 한서대 11:11, 해미 11:16, 서산 11:32(12분 지연)실제로는 별에별 곳을 다 쑤시고 다니는 완행시외버스입니다. 덕분에 4시간동안 충남 이곳저곳을 다 구경할 수 있다는 ..유성에서 세종으로 갈 때 박산로 라는 시골길로 나가더라구요구암교네거리가 정체가 심한가 봅니다. 덕분에 재미진 구경 봤네요 히히내포신도시 환승정류소로 가는 중간에 도로공사로 길이 막혔는데, 기사님께서 여기 길 모른다고 무대뽀로 들이미신 덕분에공사 현장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ㄷㄷ서산 도착하자 마자 퍼12거짓 한판 해주고서산의 유명한 정통 게국지 맛집이라는 진국집에 방문해서 백반 한 그릇 먹음!이게 만 원이라니 세상에 ..글고 여기 사장님 진짜 충청도 유머 잘 하시더라구요서산터미널은 평일 점심시간인데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900번은 사람을 한 가득 실어 나가던데 .. 태안 가는 버스도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져 있길래저도 할머님 특공대에 서서 버스를 기다렸답니다 ^_^..12:50 서산터미널 821 태안터미널 13:34-> 어송 13:08 중간에 진장리 라는 마을을 지나갑니다. 요금이 좀 많이 비싸더군요 ㅡㅡ진장리는 양파 거두기가 한창이었다는!13:40 태안터미널 311 신두3리종점 14:15-> 원북 13:59, 신두3종점 14:30, 신두사구센터 14:40그 유명한 신두리 해안사구를 구경하러!지도에선 311번이 한전사택을 경유한다고 뜨던데, 왕편은 경유 안 하더라구요 (복편인 970번은 경유)글고 태안버스는 관광지노선 한정으로 버스안내양이 있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음. 사실인진 몰라도 오늘은 안 계셨음!14:15 신두3리종점 도보 신두사구 14:35역시 모래밭이라 그런지 신두3리에서부터 해안사구까지웬 모래바람이 한 가득 부는 거 아니겠음.. 14:40 신두사구 970 동문3리.냉동공장 15:16-> 한전사택 14:54, 원북 14:55태안 버스는 좀 무섭게 운전하시더군요역시 어촌버스가 제일 스릴 넘치는 것태안에 다시 도착!시간 좀 남은 김에 짬 내서 태안 읍내도 둘러봤슴다읍내에 버거킹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어보이네요15:50 태안터미널 1000 안면터미널 16:31-> 남면 16:04피곤해서 남면부터는 잤습니다근데 요금을 보니 정신이 바짝 드네요! (2800원)오… 그 전설의 오리고기 괴담이 안면도에 실제로 있었군요!16:40 안면터미널 513 선촌항 17:15-> 고남 17:01, 영목 17:08되게 젊으신 기사님께서 운전하셨음사람이 무지 많이 타길래 당황했습니다. 원산안면대교를 건널 때는 속이 뻥! 뚫렸습니당원산도 도착하니 번호가 바뀌네요바다 보면서 50분 정도 멍 때리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짐!18:11 선촌항 102 보령종합터미널앞 18:40-> 초전항 18:19, 대천5 18:311500원에 보령 - 대천항 - 해저터널 - 원산도를 싹 둘러볼 수 있는 혜자노선입니다. 해저터널이 정말 이쁘네요102번 초전항 -> 대천 방향 복편의 경우 보령신터미널/대천역, 구대천역은 탑승할 때 말해야 원하는 곳에 정차해주신다네요! 그리고 보령터미널 도착해서 보니 시외/고속버스 이용 편하도록 보령시내버스 기종점을 터미널로 변경하라는 시위문?이 붙어있던데 신기하네요뭔가 웃픈 안내문.. 19:10 보령 청양 정산 우성 공주 20:45-> 청라 19:29, 화성 17:37, 청양 19:50(55 출발)-> 주정 20:00, 대치 20:05, 마치 20:07-> 정산 20:14(21 출발), 우성 20:37, 공주 20:46오늘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보령 - 청양 - 정산 - 공주 - 유성 - 대전복합 이라는거진 광역버스급의 근성노선이 따로 없는데중간에 마치리 라는 산골에도 정류소가 있더라구요지나가면서 보니 폐업한지도 엄청나게 오래되어 보이는 알프스 휴게소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하여튼 오늘은 처음 가보는 서산과 태안을 성공적으로 다녀와서 다행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강수정

[일반] 유럽이 최근 중국 견제 들어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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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21:09:27

조회 1192 추천 32 댓글 13

Screenshot_20240522_211038_Samsung Internet.jpg 유럽이 최근 중국 견제 들어간 이유...jpg

최근들어 유럽이 중국에 대해 견제를 본격 들어가기 시작하며 여러 무역장벽과 관세부과에 나섰음. 그전까지만 해도 오히려 경제적으로 호형호제하던 사이였는데.

실제로 우리가 생각해도 유럽하면 중국이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안보 문제도 충돌할일이 크게 없고, 얼핏하면 조상들이 남긴 유산으로 먹고 사는 관광업이나 기존 국가브랜드로 몰아붙이는 명품산업인데 뭐가 문제일까? 싶지.

EUExports_Site-1-1.jpg 유럽이 최근 중국 견제 들어간 이유...jpg

그런데, 사실 여전히 유럽의 최대 수출품 목록에서 보이듯이 유럽을 먹여살리는건 1. 자동차 산업, 2. 석유 화학 산업 3. 기계 산업등이고 명품산업으로 정평난 프랑스조차 최대 수출품은 명품이 아니라 우주 항공 산업임.

한국 인터넷에 대륙의 란 밈이 발굴되던 90년대에서 2000년대초까지만 해도 중국이 지금 베트남이나 방글라데시에서나 만드는 의류나 봉제인형 단추 또는 젓가락이나 플라스틱 같은 경공업 위주 기술이 크게 필요하지 않고, 창출 부가가치가 낮은 저부가가치 제조업 위주였음.

Screenshot_20240522_212637_Samsung Internet.jpg 유럽이 최근 중국 견제 들어간 이유...jpg

[ 1995년 의류, 가공식품 위주에서 2020년 전자, 석유 화학, 기계, 철강류로 최대 수출품 전환한 중국 ]

그런데 당연히 중국이라고 평생 월 40-50만원도 안되는 월급 받아가며 일하길 원하지 않고 계속 경제 발전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동시에 그 많은 중국인을 고용하기 위해서 바로 IT산업이나 4차산업 퀀텀점프는 힘들기에 고부가가치 제조업부터 치고 나가기로 결정함.

그렇게 내놓은 중국 국가 발전 전략이 중국 제조 2025로 이 고부가가치 제조업들을 2025년까지 세계 시장에서 독점수준으로 제패해야 중국이 더 나아갈수 있다는 산업 청사진임.

30000235505.jpg 유럽이 최근 중국 견제 들어간 이유...jpg

여기서 거론되는 산업들은 기계, 기초소재, 자동차, 산업로봇, 의료장비, 컴퓨터, 조선업, 항공우주등 딱 봐도 유럽의 주력산업들인 기계, 자동차, 항공우주등을 건드리고 있으며 일본의 자동차 로봇 및 한국의 철강,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미국 제외한 선진국 밥그릇 다 빼앗아가는 전략임.

즉 중국이 예전처럼 유럽 고부가가치 상품 사주고 싸구려 생활용품 제공해주던 인구만 많은 개도국에서 최대의 무역 경쟁국으로 진화했고, 말도 안되게 싼 중국 인건비와 그 막대한 인구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로 가격 경쟁력에서 압살할뿐 아니라 인건비를 아껴 남는돈 덕분에 품질의 발전도 매우 빠르게 이루고 있음.

Screenshot_20240522_213649_Samsung Internet.jpg 유럽이 최근 중국 견제 들어간 이유...jpg

게다가 한국 사드시절 했던걸 독일이나 일본 같은 보다 체급 크고 중국에 수출 많이 하는 제조업 국가들에게도 중국이 시전하기 시작했다는 또다른 속사정이 존재함.

그래서 유럽이나 일본등 선진국들의 밥그릇을 진짜 빼았는건 아예 다른 산업으로 넘어가버린 미국보다 중국이란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거고.

Screenshot_20240522_222738_Samsung Internet.jpg 유럽이 최근 중국 견제 들어간 이유...jpg

그런데 유럽 대비 5분의 1수준 인건비에다 디플레 해소용으로 중국 정부 보조금 받아가면서 원가 이하로 덤핑해버리니 유럽 주력산업들 전부 괴멸중인것.

실제로 이는 심각해서 스텔란티스 회장은 중국 전기차랑은 가격 경쟁이 매우 어려우며 중국차랑 경쟁하다간 손실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피할수 없다고 할 정도.

Screenshot_20240522_213904_Samsung Internet.jpg 유럽이 최근 중국 견제 들어간 이유...jpg

결국 최근엔 유럽에서 중국에 가장 많이 팔아먹던 독일의 무역 최대국이 한국과 유사하게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음.

그와 반대로 중국의 미국 및 유럽 수출도 점차 브라질이나 러시아 멕시코 동남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위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고.

3줄 요약 :

1. 1980년대 개혁개방이래 2000년대초까지 중국은 유럽의 저임금 공장이자 유럽의 고부가가치 상품 시장으로서 호갱님 역할이었음

2. 2000년대 중후반 2010년대 거치며 중국 제품의 질도 향상되고 유럽의 밥그릇인 고부가가치 제조업 파이를 잠식하면서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기 시작

3. 이제는 유럽 최대산업이자 밥줄인 자동차, 기계 산업등도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통한 가격 경쟁력으로 압도해버리고 있는데, 미국같이 주력산업을 IT 산업같은 소프트웨어로 전환 못한만큼 미국보다 더욱 절박해 중국산에 대한 견제는 강화중.

출처 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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