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점령은 할 지언정 지배는 못하지만
영걱은 점령은 못할지언정 지배는 했다


은근히 대영제국이 명성에 비해서 많이 쳐발리고 다님

같은 열강 국가가 아니라

아시아의 변방국들 상대로도 꽤 고전함

영국이 청나라를 개박살낸것 때문에 당시 서구랑 동방의 군사력 차이를 실제보다 더 과장되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당시 덩치 좀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제국주의 열강들이라도 그냥 일방적으로 쳐패기 버거워했음

인도 일본 베트남 다 무시하고 들어왔다 고전하고 감

중국이 이상할 정도로 처참하게 발린 케이스도



어쨌건 영국은 대영제국 시대에도 무적의 군대랑은 거리가 한참 멀었음


그런데도 영국이 가장 넓은 식민지를 가졌던 이유가 뭐냐

얘들은 천부적으로 디바이드앤룰 한마디로 갈라치기에 능했음


인도를 상대로도 첫전쟁에서 대차게 쳐발렸지만 그이후 거의 1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점진적으로 인도를 갈라치기해가며 마침내 인도 전역을 먹는데 성공


그런식으로 인도 중동 아프리카에서 본국보다 수십배가 넘는 인구를 가진 거대한 나라들을

현지밀착해가면서 통치에 성공한



영국이 미국과 가장 다른 점은

자기네 나와바리안에서 무적이라 항상 갑의 입장에서 외교해온 미국이랑 달리

영국은 갈라치기와 균형외교가 생존의 문제였다는 것


그렇기에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알수 밖에 없음

미국은 쿠란을 불태우고(악의없이) 그냥 돈으로 배상하면 되는거잖아 식으로 나와서 아프간인들의 분개를 사고 결국 쫓겨났지만

영국은 현지 문화에 밀착하는걸 최우선으로 삼기에 현지 유력자들의 문화를 필요에 의해서 존중해줌


전투에서 여러번 졌음에도 지배에 성공한 영국과
전투에서 다 이기고도 항상 도망치듯 쫓겨난 미국은 여기서 차이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