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갤 유동으로 활동했었음
닉은 따로 언급안함.

여기서 군갤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별로없겠지만
군갤 자체가 엄청 폐쇄적임.

심기건드리거나, 좀 주된 분위기? 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신고당하고, 비추박히는 일이 허다하다.
솔직히 작년 헤르손공세까지 우크라가 파죽지세로 이길줄알았고
군갤 분위기는 축제 그 자체였음.

나는 군갤외에도 여러 자료, 텔레그램, 트위터 유튜브등
여러 곳에서 전황 정보를 찾아봤었음
근데 어느 순간부터 대중적으로 퍼지고 있는 전황정보들이 너무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게끔, 말도안되게 퍼지고 있다는 걸 알았음

그때가 아마 11월~12월 헤르손공세 끝나고
러시아가 방어선 구축하고 포병전력으로 동부전선 찜질할때임

그리고 그렇게 무적같던 우크라이나군도
사실상 엄청힘들고 병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서방이 무슨 정의를 위해 우크라를 도와주는 것이 아닌
지들의 이익과 저울질하며 간보는 점을 알게됨.

국내언론과 서방언론이 너무 친우크라식으로 정보를 뿌린다는 것도 이때 알게되었음.

왜냐하면 내가 얻는 전황정보들에 비해 러시아측의 피해가 너무 부풀려졌거나, 우크라이나측이 밀리는 것도 묻혔기 때문임.

분명 러시아가 존나못싸우고 우크라이나가 존나잘싸웠다고 생각했었으니까
러시아가 11월 12월부터 정신차리며 우크라이나를 압도하기시작하더라. 나는 이게 뭔일인가 싶었음
서방의 도움을 받는 우크라이나가 밀릴 수 없다 생각했거든.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병력난에 엄청 허덕인 다는 것을 알게되었음. 장비와 보급은 좋지만 병력이 없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한 분석글을 1월에, 러시아의 전세가 유리해졌다는 것, 그리고 서방언론의 과대확장, 축소 보도등을 주제로
군갤에 글을 썼는데...720시간 차단먹었고
갑자기 군갤에 정이 뚝 떨어지더라.
원래부터 숨막힐듯이 답답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밀리터리라는 주제에 있어서 오랫동안 몸담가온 커뮤니티인데...
열심히 쓴 분석글을 '느그본진으로' 라며 720시간 차단먹이는 순간 화가나더라.

그래서 지금은 러우갤에서 활동중임
물론 우크라이나가 이길거라는 확신은 이제 안든다.
그렇다고 내가 열성러뽕으로 전향했다는 게 아니다.
이제부턴 중립적인 시선에서 모든 것을 보려고한다는 거임
어느 갤 처럼 편향적인 시선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