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시스템에 의존하면서 살아온 사회라서 그렇다.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과는 아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정부가 존재해도 정부시스템에 의지하지 않고
매우 전통적으로 자생하는 인구가 매우 대다수였다.
시스템 밖에서 사는 인간들이 그만큼 많았단 것이다.

그들은 그 자유와 삶의 방식을 잃지 않기 위해
정부 시스템이 없어도 계속 싸울 수 있는 의지와
그런 삶의 방식에 이미 매우 익숙한 상태였다.

현대 정부 도시화된 국가들은 거의 모든 국민들이
시스템 밖에서 사는 방법을 모르고
시스템이 끝난 순간 싸워야할 이유가 없다.

시스템을 위한 투쟁과 전쟁은 오래 지속 될 수 없다.
그것 자체가 지나치면 시스템은 파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제를 위한 전쟁은 결국 실패한다.

스스로 사는 방법을 아는 인간과
철저히 의존해서 사는 인간의 대결에서
전자는 항상 승리하며 패배하더라도 패배가 없다.

시스템의 대결에선 먼저 시스템이 붕괴하는 쪽이
패배하며 이는 돌이킬 수 없는 패배이며,
역전이 없고 종속 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의 시스템은 붕괴 되고 있으며
파멸을 피할 수 없다.
새로운 시스템에 종속 되기를 선택할 것이다.
더 이상 우크라 시스템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