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이 발전 불가능한 국가로 생각했고
한국 국토를 완전히 파괴한 장본인이기에
발전 시켜줄 생각따윈 조금도 갖지 않았다.
초토화된 전후 복구에 지원같은건 조금도 안했으며
그걸 회복시키리라 생각지도 못한 미국이다.

오히려 미국은 한국이 계속 아프리카 처럼 살 줄 알아서
강냉이 가루나 조금 퍼주는 선에 머물렀지,
한국 발전에 대한 투자는 낭비라고 생각했고
그저 북한만 막고 공산주의 팽창만 안되면
그만이라는 마인드였다.

한국이 전쟁을 극복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전후에 당분간은 식량 생산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온 국토가 폐허였고 인적 자본도 모잘랐다.

농지 개간과 농지 개혁 부터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이런 상태에서 산업화로의 이행은
말그대로 불가능한 수준이라 해도 무방하다.

주인이 없는 땅은 당연히 아무도 개간하지 않는데
땅의 주인들은 극소수였고 땅만있지
막상 뭔 댓가를 주고 일을 시킬 수 있지는 못했다.
그래서 국민을 머슴처럼 부려 먹는 방법 뿐이 없었는데
이걸 너무나도 당연시 여기고 오래했다.

자유와 민주주의로는 먹고 살 수 없는 시대에서만
불가피하게 요구 되는 정책을 관두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책이 없었다면 어떤 혼란도
끝나지 않은 채 한국은 매우 빈곤했을 것이다.

그래서 개인소득 천불만 넘어도 한강의 기적 소리를
들을만했고 미국은 깜짝 놀라게 된다.
계속 거지꼴로 미개하게 살 줄 알던 나라가
농지개혁을 성공하고 산업회 시대로 들어갔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던 일이다.

척박하고 황폐해진 토양을 갈고 닦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적일 수 있는 만큼,
그 정도로 한국의 상황이 절망적이었단 점을
이해할 필요성이 있으며
그래서 우구라 따위가 한국과 비교하는 것은 매우
너무나도 불쾌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