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각국이 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유독 일본만이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4.5%에 이르며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나 일본의 경우 -0.1%를 고수하며 요지부동이다.

양국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자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2021년 1월 1일 달러당 103.23엔이던 환율은 지난해 10월 14일 달러당 148.78엔까지 올라갔다가 올해 1월 25일 달러당 130.33엔으로 다소 내려왔다. 이는 기록적인 엔화 약세이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본은행은 적지 않은 달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2016년 9월부터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정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상한선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정책이다. 표면적으로는 금리의 변동 폭을 ±0.25%로 제한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금리가 0.25%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중앙은행이 개입하는 정책이다. 중앙은행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에서 국채를 사들인다.

[정인호 객원기자 칼럼] 일본의 추락, 반면교사로 삼아야

최근 세계 각국이 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유독 일본만이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4.5%에 이르며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나 일본의 경우 -0.1%를 고수하며 요지부동이다.양국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자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2021년 1월 1일 달러당 103.23엔이던 환율은 지난해 10월 14일 달러당 148.78엔까지 올라갔다가 올해 1월 25일 달러당 130.33엔으로 다소 내려왔다. 이는 기록적인 엔화 약세이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본은행은 적지 않은 달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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