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생산성이 높은 분야가 생겨서..

거기서 잉여 생산이 나오고..

그게 설비나 기술이나 인프라로 재투자가 되고..

그게 다시 생산성 향상을 가져 오고..

카타르 같은 자원부국 제외하면..

저런 과정을 밟은 나라가 선진국들이다.

독일이나 일본, 영국 같은 나라가 저 과정의 끝에 도달한 나라라서 대략 인당 GDP 4만 달러가 나온다.

근데 미국은 7만 달러를 찍고 있지. 나라 규모에 의한 효과도 있지만 7만 달러 중 최소 2만 달러는 저런 정상적인 과정에 의한 생산성은 아니다.

달러 파워에 의한 자본 초과 유입, 환율 강세, 그리고 자본 투자 수익 등 결국 패권에 의한 이익이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차이를 가져 온다.

러시아는? 자원 분야는 엄청난 초과 생산성을 가져다 주는 분야라 그 생산성이 안정적으로 재투자가 되면 인당 3만 달러 국가는 쉽게 된다. 근데 실제로는 1만 달러 초반이지. 러시아가 그렇게 안정적인 선순환 하는 걸 미국이 막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미국의 세계체제 하에서는 계속 저렇게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세계질서를 바꾸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고 이번 러우전도 꼭 우크라이나가 아니더라도 언제가는 이를 악물고 미국에게 달려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