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국의 대리전에 나설 내부의 사회적 조건을 만족시킨다.

전에도 내가 얘기했듯이 대리전에 나설 내부 사회적 조건은 (우크라의 예에서 보듯이)

첫번째 미국, 서방 블록에 가입하고자하는 강력한 욕망이 있냐.

한국도 여기에 해당하고 그 욕망은 세계최고다.

한국인 스스로가 선진국 자부심, 서방일원, 백인과 동질감이 세계 최고다.

둘째 미국이 적대국으로 인식하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증오, 적개심이 얼마냐.

역시 한국인들은 여기에 해당한다.

아시아에서 미국이 상정한 적대국은 중국이고

현재 한국인들의 중국이라는 국가와 그 국민인 중국인에 대한 적개심은 세계최고이고

또한 언론이나 대중적 미디어 (인테넷)에서 그 적개심을 부추키는 선전물이 차고 넘치지.

즉 한국인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안들을 한놈도 남김없이 죽이겠다는 것처럼,

중국이란 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인들을 죽이겠다는 감정으로 충만하다는 것이다.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조건을 유무 역시 따져봐야 한다.

이게 뭔 뜻이냐면 미국 대신에 적대국에 최대한 타격을 낼 수 있냐 이 말이다.

즉 중국에 얼마나 많은 타격을 가게 할 수 있냐 이거지.

역시 이 조건도 한국이 최고다.

대만의 경우 군사력이 너무 약해 중국에 타격을 주기 힘들다.

또한 해상 포위될 가능성이 높아 대만에 지원할 수 있는 병참에도 문제가 있는 지리적 조건이다.

한국은 중국에 타격을 줄 지리적 거리도 가까워서

중국의 동부 산업시설, 밀집거주 지역에 많은 타격을 가할 수 있다.

또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군사력 또한 대만보다 훨씬 강하다.

이뿐만 아니라 병참라인 역시 일본을 통하면 지속적인 병참지원이 가능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대중국 대리전에 사용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나라가 한국 이외에는 아시아에 없다.

내부의 사회적 조건, 미국 적성국에 최대 타격을 줄 수 있는 군사적 능력조건과 지리적 조건

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나라가 한국이다.

단지 미국입장에서 걸리는 것이 미국이 육성하려는 최첨단 산업역량이라는 이해관계가 한국과 엮어있다는 점이다.

이게 뭐냐면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로 한국이 이 분야 강자다.

만약 한국이 대리전으로 나가 이 산업이 망하면 미국도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미국이 칩4동맹이니 IRA 등으로 한국의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미국으로 옮기라 압력을 가하는 것이지.

한국에 일정 정도 의존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생산기지가 미국으로 옮겨지면

한국은 미국의 대중국 대리전에 나서서 망하든 말던 미국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게 된다.

미국이 계속 한국에게 반도체, 배터리 생산공장을 미국으로 옮기라고 종용하는 것을 보면 (대만도 역시 마찬가지)

미국은 한국을 분명 대중국 대리전으로 사용할 생각이 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