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 관련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이 총 216개의 혁신상을 수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는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 HUMAN for Human’를 공개하며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CES 2023에 참가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연결’을 핵심으로 내세우며 단순한 신기술의 제시를 넘어 기존 기술‧기기‧서비스 간의 초연결(Hyper-connected)을 강조했다.

특히 보고서는 “올해 CES의 경우, 최초로 메타버스(Metaverse)가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고 언급하며 “가상 쇼룸과 같은 가상화 서비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몰입 경험 제공 등을 핵심 요소로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CES 모빌리티(Automobility) 부문의 전시 역시 주목했다. 보고서는 “구글·MS·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모빌리티 분야 전시에 대거 참가했다”고 밝히며 “모빌리티 분야의 지배적 운영체제(OS)를 차지하기 위한 각축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외에도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높아진 건강의 중요성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혁신과 디지털 치료제‧원격진료‧피트니스 테크 부문의 제품의 전시가 두드러진 점, 올해 전시 카테고리에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가 신설돼 인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각종 기술의 개발과 융합이 강조된 점이 언급되기도 했다.

이번 CES 2023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정돼 CES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제품은 216개로, 전체 혁신상 612개 중 35%를 차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중 총 23개를 시상하는 최고 혁신상 역시 역대 최다인 12개를 수상해 화제가 됐다. 특히 이는 미국, 대만, 프랑스를 제치고 달성한 1위 기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우 한국무역협회 수석 연구원은 “고물가, 경기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올해 CES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대체 불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맞춤형 상품화 및 해외마케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협,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 미국 등 제치고 한국 혁신상 1위 - 테크42

한국무역협회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 관련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이 총 216개의 혁신상을 수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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