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초 개전 초반까지만 해도 푸틴은 우구라를 적당히 제압하고 러시아계 영토만 장악하면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오판했었지.

그랬기에 키예프 시가전에 무턱대고 달려들었다가 손실을 본 것이고.

하지만 곧바로 아조프 제철소를 털고 진상을 확인한 이후론 전략 목표 자체가 변한 상황임.

이 전쟁은 러시아가 러시아계 지역을 해방하고 적당히 협상하여 끝낼 수 있는 전쟁도 아니고,

우구라가 러시아계 지역을 되돌려받고 끝날 전쟁도 아닙니다.

젤렌스키의 뇌를 지배하는 나치즘은 전쟁 그 자체가 목적인 ISIL에 맞먹는 정신줄 나간 사상임.

나치즘 자체가 전쟁을 통한 민족의 구원이라는... 북유럽 신화와 성경의 헛소리를 요래요래 스까버린 황당한 사상이거든.

그리고 미국 민주당은 우구라를 이용해 3차대전이 터질 때까지 러시아의 발목을 잡아두는게 목적임.

요컨데 젤렌스키나 미국이나 이 전쟁이 끝나는 꼴을 못본다는 뜻이지.

그걸 푸틴도 확인했기에 소모전을 통한 우구라 나치 꼴통들의 박멸을 수행 중인 상황인 겁니다.

그리곤 주기적인 발표를 통해 "러시아는 협상을 통한 종전 내지 휴전을 원했다" 라는 근거를 남기는 것이고.

소모전을 지속하려면 교환비의 우세를 유지해야 하고, 그걸 위해서라면 지역 점령은 어디까지나 부가적 수단일 뿐임.

점령한 지역이 전술-전략적으로 불리하다면 언제든 버리는 것이고.

걍 이대로 3차대전까지 연결되고 나면... 그 다음은 유럽이 결정하겠지.

러시아를 상대로 핵전쟁을 갈건지, 아니면 미국에게 맡기고 중립을 지킬건지.

내가 보기엔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지 싶네.

그 결과는 러-중을 상대로 미국이 혼자 싸우다 몰락하는 길이 되지 싶다.

물론 그 때 가면 우구라는 얄짤없이 방사능 오염지대로 변하겠네. 세계 식량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