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그냥 베트남전쟁 판박이다.

미국이 베트남에서 진 이유는 북진을 할 의도는 없고,
자연적 경계선이 없는 DMZ아래의 남베트남을 지켜주려다 믿빠진 독에 물붇기 식으로 돈버리고 시간만 보내다
73년에 파리 평화협상을 하고서는 철군하고서 나온건대.
(월맹의 패망은 미군은 이미 철군하고 없고 미국이 남베트남 원조를 중단을 한 75년에 발생한 일임. 오일쇼크의 한방도 컷다. 북베트남이 미군을 상대로 전투에서 크게 이긴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됨. 북베트남이 이긴 이유는 73년 미국의 철군이 가장컷음.)

러시아군은 키이우로 북진을 하거나 오데사를 먹을 의사는 없고,
자연적 경계선이 없는 지역에서 DMZ를 만들고 평화협상을 하자고 있고,
혼자 자립할 수 없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공화국에 믿빠진 독에 물붇기 식으로 돈버리고 사람버리고 있고,
한술 더 떠서 휴전 협상을 하자고 함.. (그럼 우크라이나에 인계철선으로 미군주둔을 원하는 거냐 말라는 거냐?)

심지어 러시아군은 최전선이 아닌 후방에서 지원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이건 73년 이후 미국의 베트남화(vietnamization) 전략과 유사함..

지금 러시아 하는걸 보면 농담을 하자는 건지. 전쟁에서 질려고 발악을 하는건지...


2번째 근거로.. 러시아가 지는 전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를 듣고 있으면 되는것임.

전쟁은 적성국가의 전쟁의 의지를 분쇄하고, 전투에서 이겨서 영토를 장악을 하거나 밀어내서, 항복을 얻고 전쟁을 종결을 하는 것임. 현대전에서 가장 모범적인 전쟁은 미국의 걸프전쟁임.

지금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하는 탱크를 몇대 부셨어오, 장갑차를 몇대 부셨어요, 우크라이나군 몇명을 사살했습니다... 이건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하던짖임..

전투/작전 디브리핑을 하면 미군은 많이 죽이고, 미군 피해는 별로 없었다.. 그냥 뻔한 내용임.

북진을 못하니까, 맨날 발표하는 것이 전투에서 몇명의 베트콩을 사살했다. 사진찍고 기사쓰고.. 이런 전투 1000개 이긴다고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님.. 심지어 북베트남 몇개의 사단병력을 녹여 버린다고 전쟁이 끝나는 것도 아님...

러시아가 키이우를 점령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오데사를 먹으면 모를까나.. 헌대 그럴일은 없을것 같다.

결국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전쟁의지를 꺽을 큰 대규모 전투를 한판 벌여서 결정적 승리를 얻어야 하는대...
능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불가능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