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는 전형적인 미국 작품.

소련이 참전한 아프간 내전에서

아프간 사회주의 정권과 소련에 자발적 대항한 자들이 바로 무자헤딘

알카에다는 미국 CIA가 사우디 와하비즘을 사상기반으로 아프간 내전에 사용하려고 만든 무장세력이다.

그 수장이 다 아는 오사마 빈 라덴이었고

그리고 사우디정부 역시 여기에 재정적 지원을 한다.

왜냐하면 극렬 와하비즘이 잠재적 정권 위협세력이 될 수 있으니

이들을 사우디 내부보다 외부에 활약시키려는 목적이었지.

탈레반은 소련에 대항한 무자헤딘 조직이 아니다.

소련이 아프간에서 철수하고 사회주의 정권이 몰락하자

무자헤딘 간에 내분이 생기고 아프간은 다시 내전 상태로 돌아간다.

이때 파키스탄 군부에서 아프간 내분에 간섭하려고

파키스탄 북부 파슈툰족 거주 이슬람학교인 마드리사의 학생으로 만든 조직이다.

파키스탄은 적대국인 인도가 아프간에 영향력 행세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아프간을 파키스탄 영향 아래 눟아둬야 했다.

그래서 아프간을 파키스탄 영향 아래 두려고 만든 조직이 바로 탈레반.

처음에는 그냥 별로 기대하지 않은 전략이었는데

탈레반들이 아프간 무자헤딘을 각개격파하고 북부지역을 제외하고 아프간 대부분을 장악하는 일을 저지른다.

그러니 알카에다와 탈레반은

기원에서부터 성향까지 전혀 다르다.

알카에다는 중간에 빈 라덴에 의해 반미로 흘러지만

출발부터 미국에 의해 탄생한 미국의 영향력이 작동하는 세력이고

탈레반은 파키스탄 군부의 작품으로 파키스탄의 영향력이 강하다.

현재 파키스탄은 친중, 친러, 반서방 노선이라

이 영향을 받는 탈레반이 러-우 전쟁에서 미국과 나토 편에 설 일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