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전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점령지 반환을 전제로 휴전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서방에서는 현 상황에서의 휴전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키리옌코 러시아 대통령 행정부 제1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통령이 세운 목표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헤르손 점령지의 신도시 개발 구상을 설명했다.

키리옌코 1차장은 특히 헤르손 해안 지대에 위치한 ‘아라바트 스핏’(Arabat Spit) 지역 등을 거론하며 “개발을 위한 많은 기회가 있다”며 리조트 등의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거주민들이나 건설사, 투자자 등에게 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라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러, 우크라 점령지서 ‘신도시 개발’ 구상… 서방선 ‘휴전 불가’ 목소리

러시아가 전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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