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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패배하는 것이 점점 분명해진 뒤 러시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며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력을 내려 놓은 뒤 극우 세력과 권위주의적 보수주의자, 반 민주운동 그룹간의 권력 투쟁”이라고 말했다.

누가 이겨도 러시아 체제가 약화할 것이라는 그는 “오작동 하는 경제는 러시아 국민을 시위로 끌어 들일 것이며 일부는 무장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에서 더 큰 자치권을 추구할 가능성도 있다며 타타르스탄, 바시코르토스탄, 체첸, 다게스탄, 사하 등이 주요 후보라고 그는 언급했다.

모틸 교수는 “러시아의 이런 내부 혼란에서도 러시아가 생존한다면 중국에 종속된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러시아가 생존하지 못한다면 유라시아의 지도는 매우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의 해체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점증하는 정치, 경제, 사회적 불안 때문에 결국 러시아를 구성하는 단위가 독립을 통해 안정을 추구하도록 강요하게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