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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사설 : 10년 넘게 러시아를 침공한건 미국과 서방이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8.238) 2022.12.29 22:43:44
조회 114 추천 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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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NATO 회원국들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해 수 년 동안 계획해 왔다는 것이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해지고 있다. 그러한 사실은 평화에 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범위하면서도 은밀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뿌리 깊은 적대감의 변화없이 무슨 대화와 협상이 가능하겠나?

나토 회원국들과 서구 미디어들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략을 비난하며, 모스크바가 불법적인 전쟁에 대한 전쟁 배상을 해야 하며 전범재판에 기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치명적인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점차 확대되며 핵무기를 동반한 대격변으로의 위기는 사실 미국과 그 공범자들이 유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예전 같으면 세계인을 속일 수 있었겠지만, 미디어의 발달은 그러한 전쟁광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게 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상황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은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세계란 점을 그 사회 속에 살아가는 대중들이 더 잘 알게 됐다는 사실 말이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2005~2021)는 최근 독일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러-우 전쟁의 근본 배경에 대해 폭로 고백했다. 메르켈의 폭로는 당연히 러시아의 분노를 살 만한 것이지만,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메르켈 발언의 의미는 우크라이나 정권 지원이 곧 러시아에 대한 전투력을 구축하는 효과적 방법이었음을 공개한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되어 왔음을 뜻한다. 2008년 메르켈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반대한 이유가 자격의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의 문제였다는 얘기다. 즉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준비시켜 러시아를 침공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얘기다.

존경받는 독립 군사분석가 스콧 리터(Scott Ritter)가 지적했듯이 메르켈은 2014년 CIA가 지원하는 쿠데타에 의해 권력을 잡은 키예프 정권이 내전의 평화적 해결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베를린의 묵계(대 우크라이나 정책)는 러시아 침공에 대한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이면 충분했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독일은 프랑스와 함께 2014년과 2015년에 있은 1, 2차 민스크(평화)협정의 보증인이란 사실이다. 독일은 러시아를 기만한 것이다.

위의 사실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 우크라이나는 2014년부터 러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했다. 따라서 메르켈의 고백은 스콧 리터가 날카롭게 지적한 것처럼 러시아에 대한 서구의 이중성에 대한 자기 고백인 셈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군사작전을 명령했을 때, 나토가 지원하는 키예프 정권의 공격 위협이 러시아의 레드 라인을 넘어섰기 때문에 푸틴의 명령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러시아 당국은 레드 라인을 넘지 말 것을 서구 사회에 반복적으로 경고했지만 나토는 간단히 무시해 버리고는 했다. 즉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서구 언론의 주장은 전쟁의 실제 원인과 책임을 호도하기 위한 선전선동일 뿐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나토 사무총장과 나토의 주요 지휘관들도 키예프의 쿠데타에 이어 미국을 비롯한 나토 주요국들이 우크라이나의 무장과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해 온 사실을 수차례에 걸쳐 인정한 바 있다.

워싱턴은 2014년에서 2022년 사이에 네오나치 준군사조직(아조프 민병대)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쏟아부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및 기타 나토 회원국들에 의해 훈련된 아조프 민병대는 러시아계 주민들이 거주하는 돈바스의 주거지에 포격을 해서 수많은 주민들을 살상했다. 그러는 동안 우크라이나 정규군은 돈바스를 향한 진격을 차근차근 준비해 오고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이는 절대 우발적인 것도 운이 없어서 벌어진 일도 아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해 잘 준비된 축적의 결과물인 것이다.

악의적 관점은 올해초 포로셴코(Petro Poroshenko)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민스크협정을 결코 이행할 의도가 없었으며, 오히려 결국 러시아와의 싸움을 위해 공격 세력을 통합하기 위한 발판으로 은밀하고도 냉소적인 시각으로 민스크협정을 악용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서 모스크바는 두 가지 점에서 비판받아야 한다. 첫째는 돈바스 지역과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일찍 움직였어야 했다는 점이다. 민스크협정에 기대어 8년을 인내함으로써 일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 게 분명하다.

둘째, 모스크바가 서방의 약속에 다시 속았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런 일이다. 민스크협정을 통한 평화 로드맵은 서구 열강과 키예프 당국은 온갖 미사여구를 써서 포장했지만, 결국은 사기극으로 판명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러시아는 민스크협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유일한 당사자였던 셈이다. 그 가혹한 대가는 오롯이 러시아의 몫이 되고 말았다.

러시아는 나토의 비확장에 대한 약속이 뻔뻔스럽게 배신당한 방식에서 교훈을 얻었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동쪽으로 '1인치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을 내세운 서방은 러시아 국경을 향해 1,000마일까지 밀고 들어왔다. 우크라이나의 무모한 도발은 워싱턴의 지령에 따른 나토 꼭두각시들의 협정 위반이자 악랄한 배신 행위인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대한 미국 주도의 공동 대응, 총력 반격전, 무차별적 서방의 무기 지원, 노르드스트림 파이프라인 파괴 행위, 러시아에 우호적인 발언에 대한 폭력적 대응 등은 이 전쟁이 얼마나 잘 준비되어 온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러시아의 전략적 안보 우려를 고압적으로 무시하고 외교적 해법을 회피하는 것은 서구 열강이 처음부터 전쟁을 획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에서 보인 서방의 비양심, 러시아에 대한 도발이 의도적이고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묵인한 것도 그런 연유에서였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현재 러시아 영토 깊숙이까지 타격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무차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 내 최대 600km의 공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이 있었다. 모스크바에서 불과 185km 떨어진 곳이다.

나토는 대러시아를 겨냥한 전쟁 공동체

그러나 뱀의 혀를 가진 워싱턴 당국자들은 키예프 정권의 전쟁 확대 시도를 반대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레토릭이 얼마나 가증스런 것인지는 이미 러시아를 증오하는 정권에 장거리 타격용 무기를 제공해 놓고는 짐짓 자신들과는 무관한 것처럼 기만하는 행위일 뿐이다.


모스크바는 분노와 딜레마에 빠졌다. 이번 메르켈의 고백을 통해서 서구 열강이 대 러시아 적대 행위에 직접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러시아가 서방에 대해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게 한다는 점에서 러시아로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다.

당혹스러운 것은 러시아에 대한 전쟁 계획이 현재 유럽 각국 정치권의 의사를 초월하는 고질적 개념이란는 사실이다. 메르켈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혐오, 공격적 태도는 최소한 10년 이상 상존해 왔다. 사실 미국을 비롯한 나토 전쟁광들의 반러시아 어젠다는 제2차세계대전 종전 무렵까지도 거슬러 올라간다.

서방 세계의 이러한 반러시아 정서와 대결의지는 현 사태의 정치적 외교적 해결 노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과 그 하수인들은 현상적으로는 해결할 능력이 없고, 궁극적으로는 협상할 의사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즉 그들(나토)은 전쟁을 목적으로 한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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