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내 방한하기로 약속함과 동시에 한국 정부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수만 명이 사망했지만 러시아는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러시아가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많은 음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돈까스부터 불닭까지 다양한 요리 기술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은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의 요청으로 지난 8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당시 통화에서 인도적 지원과 보금품을 보내 준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붉닭볶음면 1000만 봉지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국 정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달 내로 방한 예정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제주도 연돈에서 회담을 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도 치킨 키이우라는 비슷한 음식이 있다. 빨리 가서 돈까스를 먹고싶다.”며 위트있는 메시지로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