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옳고 그름은 앞으로도 계속 따져질 것이기 때문에

러우전에 관심을 갖고 논쟁하려면 기본적으로 숙지해둬야하는 두 가지가 있다


1.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립의 역사

러우는 같은 핏줄과 역사를 갖고 있고, 증오와 분열이 시작된 것은 세계대전에서 우크라이나가 나치의 편에서 소비에트와 전쟁을 했던 시절에 시작됐음.

당시에는 우크라이나도 식량 문제로 소비에트에 불만이 있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모두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이 남한과 북한처럼 같은 핏줄과 역사를 가졌다는 것임.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는 스스로를 러시아인이라고 생각하는 러시아계 주민들이 대다수. 서부는 우크라이나계 주민들이 다수


2.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

미국의 나토는 냉전시절부터 지금까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 우크라이나를 수십년간 훈련시키고 무장시켜왔고, 우크라이나의 나치즘을 암묵적으로 조장했다고 보임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에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이에 대응하고 항의하며 수십년간 대립이 이어진 것임



러우전에서 한국의 여론이 우크라이나의 편에 치우친 것은 우크라이나를 무기로 대리전을 수행하는 서방의 관점에 매몰된 미디어의 영향도 크지만, 한국의 대중들이 기본적으로 푸틴은 독재자고 러시아는 빨갱이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임.

이 때문에 러우전의 대립을 객관적으로 논하는 건 시작조차 하질 않는거야.

또 미국에 대한 맹신이 있지. 미국 문화와 미국인들과는 별개로 미국 수뇌부들을 비판적으로 생각하질 않아. 그들이 자신들의 제국을 위해 정의를 내세우며 벌인 잔혹한 대리전의 역사를 알아야함.

미국의 패권, 한국이 그 동맹 안에서 얻은 국가의 발전도 있겠지만 그들이 정의의 국가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