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크게 보면 러시아 정규군 vs 비정규군(바그너 + 카디로프 + LDPR 반군) 파벌갈등인데
당연하지만 각 세력 내부에도 별도의 파벌이 있음
1. 러시아 정규군
제일 물량이 많고 강대한 세력이었지만, 전쟁 좆박고 푸틴의 신임을 잃으면서 나락으로 떨어짐. 현재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며 지속적인 패전으로 인해 구심력이 약화되며 파벌의 극심한 분화가 일어나고 있음
1) 러시아군
(1) 러시아 총참모부 파벌
기존 러시아군 군부 주류파벌. 쇼이구-게라시모프로 이어지는 러시아 군부의 집권세력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총대를 매었다가 사방팔방에서 처맞으며 몰락. 안그래도 모래알인
이번 리만 사태의 주범인 중앙군 사령관 알렉산드르 라핀을 포함하여 오스킬-루한스크 방면의 공세를 담당하는 방면군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이번 패배로 거의 좆망할 예정
(2) 러시아 동부군 파벌
동부군관구 사령관 루삼 무라도프가 수장, 도네츠크를 장악하고 시베르스키와 바흐무트를 공략중. 루한스크에 팔려가기 싫은 바그너와 암묵적인 동맹관계를 맺고 바흐무트에 병력 대주고 있음
도네츠크 점령을 위해 푸틴의 지지를 몰아받고 있으며 사방팔방에서 처발리고 있는 와중 현상유지에 성공, 앞으로도 입지가 강해질 것이라 전망
(3) 러시아 남부군 파벌
파벌 수장은 세르게이 수로비킨. 현재 헤르손에서 훌륭히 처발리고 있는 군대의 사령관 되시겠고, 미래가 밝지는 않을 예정. 본디 게라시모프의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던 자원임. 성향은 친 총참모부 파벌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총참모부가 기열당하는 현재 거리가 다소 벌어진 상황
2) 러시아 항공우주군 파벌
파벌 수장은 러시아 남부군 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 설명하긴 좀 길어지는데....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공군 + 방공군임.
미군이 그렇듯, 조직 성격상 공군이 중심을 잡는게 맞고 실제로 전임자인 본다레프까지만 해도 그랬는데, 게라시모프가 개입해 공군 출신 다 쳐내고 내츄럴본 육군인 수로비킨 꽂음
머한으로 치면 공군에다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합쳐놨는데 내부에서 미사일사령부가 정치질로 조직을 먹었다고 보면 됨.
당연히 파벌간 사이 존나 나쁨
(1) 러시아 방공군 파벌
수로비킨이 이끄는 파벌 주류. 전쟁에서 수로비킨이 남부군 수장으로 임명되며 방공군 내 파벌 관리가 소홀해진 각 있으나 아직까진 수로비킨에게 충성하는듯. 수로비킨이 몰락한 후에는 몰?루?
(2) 러시아 공군 파벌
방공군하고 사이 좆됨. 항공우주군 내 요직 대부분을 빼앗기고 시리아 내전 당시에도 좆빠지게 구른건 얘네들이었는데 훈장은 방공군 애들이 휩쓸어가서 존나 열받아있음. 이번 전쟁을 계기로 방공군 파벌 다 쳐내고 공군이 주도권 잡을 각 보고있는듯?
3) 러시아 해군
오데사 상륙전 좆망하고 모스크바함 가라앉으면서 이번 전쟁에서 쩌리로 전락. 이후 함대전력 보존한답시고 함대 빼면서 남부군이랑 갈등 생김
4) 로스그바르디야
국방부 지휘 안받는 별도의 군사조직. 이 위기에서도 아직 다수의 군사력을 수도에 보존중. 지휘서열상 카디로프의 윗선이나 실제로는 전혀 카디로프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
5) FSB
국방부 지휘 안받는 별도의 군사조직 2. 이 위기에서도 아직 다수의 군사력을 수도에 보존중. 푸틴의 최측근 따까리이자 독전대. 모두가 좆같아함. 전쟁 터진 이후 푸틴의 신임을 좀 잃긴 했지만, 여전히 푸틴의 권력원천으로서 핵심 권력계층임
2. 러시아 비정규군
정규군에 비해 쪽수도 적고 장비도 빈약하나 프리고진 + 카디로프라는 명확한 구심점이 있어 조직력을 보여주는 중. 정규군이 처참하게 좆망하면서 떡상각을 보고 있다.
(1) 바그너 그룹
파벌 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본디 깡패 출신 요리사였으나 요리 솜씨가 푸틴 맘에 들어 측근으로 떡상. 계약 용병떼인 PMC 바그너를 창립하고 10여년에 걸쳐 세계 각지의 전란에 개입하며 실적을 쌓음
천박한 용병무리 소리나 들으며 경멸받는 처지였으나, 정규군이 떡락하고 VDV가 소멸된 현재 '강력한 정예부대' 이미지를 먹는데 성공함. 이 전쟁 이후 선전영화 'best in hell'을 개봉하고, 여러 SNS를 훈련 영상과 전과 홍보를 퍼트려 정예 '이미지'가 굳건해짐(현실과 무관)
국가원수의 사병에 정예이미지가 있고 선전선동에 능하다는 점에서 나치 독일의 힘러와 무장친위대와 포지션이 비슷하며 지속적인 영향력 떡상이 예측됨
현재 동부군의 묵인과 조력 하에 업적작을 위해 바흐무트에 꼴박중.
(2) 카디로바이트
속칭 틱톡여단. 체첸 수장 카디로프의 사병으로, 본디 프리고진과는 푸틴의 총애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로 정적에 가까웠으나 이번 전쟁에서는 서로 협력관계. 협력관계의 주도권은 프리고진에게 있음
(1) 카디로프의 사병들이 틱톡여단이라 조롱받으며 이미지가 떡락하고
(2) 죄수나 일반인 중에서 지속적으로 모집할 수 있는 바그너와 다르게 체첸 인.구의 한계상 동원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
(3) 체첸인에 무슬림이라는 출신성분상 러시아 권력의 주류에 녹아들기 힘듬
틱톡을 통한 SNS 선전선동 및 카디로프 개인의 명성과 정치력에 의존해 어그로 끌어모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비정규군의 스피커.
(3) LPR군
원래부터 인.구가 적고 DPR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 아직도 많은 영토가 미수복지구로 남아있는 DPR에 비해 루한스크 전체를 수복해 전투의지는 낮음. 징집가능한 대다수의 병력이 전선 끌려가 병력동원의 한계에 부딪친 상황
(4) DPR군
우크라이나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부유한 지역이(었)고, 아조프 스탈 역시 도네츠크 주의 기업이었음. 아직 미수복지구도 많고 수장인 푸실린의 영향력도 있어 전투의지는 LPR에 비해 높음.
현재 전쟁이 좆박아가고 정규군에게 팽당할 거 같은 각이 보이자 카디로프한테 거창하게 훈장까지 주며 붙어먹는 중. LPR보단 돌아가는 머리가 있음.
(5) 돈바스 민병대
쿠반 대대, 스파르타 대대, 코사크 여단 등등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 일단 DPR/LPR의 지휘를 따르고는 있지만, 사실상 갱단이나 다름없음
이번 전쟁에서도 DPR/LPR 본대랑 별도로 노는 중.
개개의 민병대가 지금 꼬라지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너무 관계가 복잡해서 파악이 불가능함.
대충 외부에서 관측가능한 파벌은 이렇다는 얘기 ㅇㅇ
내부에서 무슨 혼종이 벌어지고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더 개판이었음 개판이었지 좋지는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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