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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가 의미가 정확해서 구글 한글 번역해도 무리없이 잘 읽을 수 있음.  메인 페이지는 물론이고 러시아 카테고리하고 EUEA (유라시아 연합) 카테고리, 그저께 했던 신임 대통령 담화문까지 전부 기사 읽었고.

담화문에서는 우선 테러를 진압한 유라시아 연합 합동군에게 감사를 표했고 그밖에 의회 강화와 지방분권화에 대한 이야기, 현재 우크라 사태에 대한 논평은 어느 기사에도 없음.  신임 대통령 토카예프는 아주 조심스럽고 신중한 관료라는 인상.    유라시아 연합 카테고리에서 그밖에 중요한 뉴스는 역내 전력망 통합 승인, 그리고 러시아와의 관세 분배에 있어서는 현재 달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루블로 처리할 거라고.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하고 미국 야후 페이지도 전부 훝었는데 군갤에서 얘기하는 러시아와의 국경 통제나 수출입 정지같은 얘기는 어디에도 없다.   검색하니까 2020년 코로나 발발했을 때 국경 통제 기사만 나오더라.   카자흐가 정말 반러하면 영미권 언론이 신나게 떠들어댈텐데.   애초에 카자흐가 러시아하고 척을 지는게 경제적으로도 말이 안 되고.  

작년에 전임 대통령 나자르바예프가 카자흐어를 기존의 키릴문자가 아니라 로마자로 표기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지금 카자흐 뉴스들 보면 다 러시아어하고 카자흐어로 함께 나오고 카자흐어로 된 기사들 예전처럼 키릴문자로 씌어 있음.   카자흐어 자체도 지금 한국어처럼 주요 고급단어들이 거의 러시아어 차용이라고 하더라.

결국 군갤 인간들 또 쓰레기짓한 거.   러시아에게 있어서 중요한 지역은 벨라루스 카자흐하고 동부 우크라이나 정도이고 원래 우즈벡은 따로 놀려고 하던 변방이어서 오늘 반러한다고 해도 놀랄 얘기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