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4년에 그냥 전면전을 해서 우크라이나를 다 먹거나, 아니면 최소 동부지역을 다 점령했어야 했음. 당시 푸틴이  크림만 먹은건 분명히 서방의 제재를 의식한 것이라고 봄. 하지만 결국 제재는 제재대로 당했지. 그 당시에 우크라이나군은 정말 형편이 없는 상태라 러시아군이 밀고 들어가면 큰 피해 없이 목적달성을 할 결정적 기회였음. 군사적으로 절대적으로 유리한 타이밍을 이것저것 재다가 그냥 크림만 먹고 버렸지. 누구는 그때 러시아가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저것 다 재고 싸우면 전쟁 못한다. 그리고 상대는 대비를 안 하나? 그때가 러시아가 전쟁하기에 최적 타이밍이였다.

2. 민스크협정을 한것은 정말 쓸대 없는 짓이였다. 어짜피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계속 적대적이였고,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계를 그냥 놔둘 의사가 전혀 없었음.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전술에 러프독이 다 말려든거지. 우크라이나는 마치 북한이 수많은 협상을 통해 시간을 끌고 핵개발을 한 것처럼, 미국과 나토에게 장교단 교육을 받고 전술을 배우고 동부를 요새화하면서 전쟁 준비를 차근차근 했다. 역시 이때도 푸틴은 유리한 중요한 타이밍을 계속 노치는 우를 범함.

3. 작년 겨울 병력을 스텐바이 해놓고 몇달을 야전에 방치한채 시간을 소비한것도 정말 치명적이였다. 결심을 했으면 번개같이 행동을 했어야지. 더구나 당시 잴런스키는 우크라이나를 비우고 유럽을 방문하기까지 했음. 러시아는 야전에 방치된 병사들은 피로도가 높아지고 긴장도 떨어진 상태인 반면 그 몇달 사이에 서구에서 우크라이나에 넘어간 물자가 어마어마함. 그 많은 제블린 엠로우가 다 그 때 넘어갔지. 또 결정적으로 키예프 방비도 강화되고, 키예프.주변이 요쇄화되지. 11월이나 12월에 개전했으면 결과는 지금보다 훨씬 좋았고 희생도 적었다.


결론적으로 푸틴은 2014년 이후에 계속 장고끝에 악수를 두는 실수를 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