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노르스트림 1, 2를 사보타지를 했다는 주장이 미국과 유럽 언론에서 계속 올라오고 있다. 노르스트림은 독일, 프랑스, 스위스, 러시아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 인프라 구축 비용 대부분은 독일이 스위스 금융기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이용해서 조달했다. 그리고 독일은 이 파이프라인으로 일정기간 막대한 개스를 반드시 사야하는 조건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현물 인수를 하지 않으면 그 금액을 러시아에 물어야 한다. 공교롭게도 스위스에서 이 모든 계약이 이행되기 때문에 디폴트를 낼 수도 없다. 스위스 금융기관은 독일의 담보를 쥐고 있음. 러시아는 손해볼 것이 없고 돈만 챙기면 된다. 만약 미국과 영국이 사보타지를 했다면 동맹국인 독일의 에너지 인프라에 테러를 가했다는 뜻이다. 제 정신이라고 말할 수 없다. 유럽 경제를 나락으로 빠뜨리고 러시아와 중국을 묶어서 냉전에 들어가는 위험한 모험을 작정한 것 같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확인이 필요하지만 미국과 영국이 독일 숄츠 정권의 묵인하에 독일에 비수를 지르는 사보타지를 가했다는 의심을 잠재울 수가 없다. 심지어 Fox에서 터커 카슨조차 미국을 먼저 의심하고 있다. 동기와 목표, 정황을 미국 스스로 곳곳에 남겨서 세계인의 의심을 잠재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인 한국이 러시아 석유를 사왔는데, 미국이 울산 정유단지에 폭탄 테러를 가한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 일단 묵인한 숄츠 정권은 독일 국민들의 분노로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한다. 여러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데, 어떤 미국인의 이런 가설, "미국이란 제국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로 몰락하고 있는데 동맹국 인프라에 사보타지를 가할 정도로 절박하거나 혹은 사악해졌다"는 가설이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의심이 사실이라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심지어 911 보다도 더 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적이 적을 공격하는 것은 당연히 존재하는 일이지만 제국이 위성국에, 혹은 동맹이 동맹국의 에너지 인프라에 사보타지, 사실상 테러를 저지른 엽기적인 사건으로, 지난 80년의 미국과 동맹국이라는 거대한 질서가 뿌리채 흔들릴 수 있다. 누가 미국을 동맹국으로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참고로 러시아, 중공은 동맹이라는게 없다. 음모론의 영역이지만 미국의 단골 음모론, 예로 미국의 Public debt, 즉 연방정부, 주정부, 소셜시큐릿,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등등을 다 합치면 31 trillion이다. 우스광스런 루머지만 옐로우스톤 활화산이 폭발? 모르겠다. 그리고 유럽인들이 유럽의 영자 언론 사이트에 난입해서 미국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공교럽게 이탈리아 정권교체가 성공하고 독일인들이 노르드스톰을 통한 개스 수입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한 직후에 이 사태가 터졌다. 미국이 유럽인들의 분노를 감당해낼 수 있을까? 만약 사실이라면 '사악함,' 이 단어를 가볍게 써서는 안되지만 어쨌든 지금 떠오르는 단어는 사악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