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뭐 이러지 않을까? 하는 개인의 생각임

러시아 입장에서 절대 포기할수없는 목표는

1 우크라의 나토, EU 가입 저지

2 크림반도

3 루한스크, 도네츠크 ( 주 전체가 아님. 현 점령지를 비롯한 친러인구 다수지역을 말함)

이렇게 3가지고, 이건 딱히 반박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함

반대로 우크라는 돈바스는 물론이고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고 천명하고있긴한데

현실적으로 무리임

크림은 입구도 좁고 설사 진입에 성공하더라도 심페로폴, 세바스토플같은 도시를 시가전으로 밀어버릴 군사적 역량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생각함

돈바스는 애초에 친러인구 다수지역이고

이번 전쟁 거치면서 우크라 포격맞고 희생된 민간인 인구도 상당해서, 되찾는다 한들 우크라이나인의 영토가 아니게 됬음

이번 전쟁은 서로의 시선이 평행선 수준이라 두 나라의 협상으로 끝날 전쟁이 아님

그러면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압도적으로 밀어버리고 자국의 요구를 강요할수있는 역량이 있냐면

그것도 글쌔올시다

지금이야 우크라가 동부전선에서 선전하고있지만

전선이 줄어들고 러시아의 징집병이 전선에 도착하면 동부전선같은 럭키펀치는 더이상 기대하기 힘듬

반대로 러시아도 나토의 지원을 꾸준히 받고있는 우크라를 

겨우 30만 추가징병으로 완전히 밀어내고 오데사 키예프를 군사적으로 위협할수있는 지점까지 진출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핵무기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긴한데, 이건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수 있으니까 언급않겠음

추가적인 전선의 변화는 러시아 입장에서 보급선이 가장 긴 남부전선쪽에서만 일어날것같음

결국 전쟁이 끝나려면 제3국의 중재가 필요한데

터키 아니면 중국이 그 역할을 하지않을까 싶음

터키는 미국이랑 그리 가깝지도 않고, 러시아랑도 나쁘지않은 관계를 맺고있는 나토 소속국이고

중국은 뭐 러시아의 몇 안되는 우호국가면서, 상임위원국이라 일단 러시아가 기댈수있는 힘은 충분하다고 생각함

남부전선에서 2~3년정도, 양국의 전쟁수행능력을 완전히 끝장낼때까지 밀고당기는 엄대엄싸움이 계속되다가

전쟁에 피로감을 느낀 미국이 우크라를 압박하고, 러시아의 러브콜을 받은 제3국의 중재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음

헤르손-멜리토플-마리우폴의 사이 어딘가에 새로 휴전선 or 새로운 국경선이 그어질듯

우크라는 나토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의 재건지원 + 군사지원 정도를 받아가고

러시아는 돈바스를 해방했다는 명분을 얻고 푸틴의 절대권력은 더 강해지겠지

양쪽다 경제적으로는 완전히 좆박을거임

우크라는 아무리 여러 나라한테 전후복구 지원을 받아도 전쟁 전으로 복구하기까지 최소 20년이상은 걸릴거고

러시아는 종전후에도 서구의 경제제재는 계속될태니, 경제적으로는 완전히 중국에 종속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