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크라이나의 대대적 공세 이 후 러시아가 판단한건 앞으로 나토가 직접 전쟁에 참여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본거야.

우크라이나 전력&수도 시설 파괴하고 영토편입하고 병력을 보충하는 것들의 변화는 러시아는 특수군사작전을 끝내고 다음 시즌으로 넘어간거라 볼 수 있지. 지금은 시즌2를 위한 나토와의 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인거지.

"편입된영토가 이제 러시아땅이니 이곳을 공격하면 전쟁이다!" 이런식으로 해석하는건 좀 단순한거야.

핵심은 뭐냐하면 영토편입은 재정비개념으로 생각하고 길게보고 전쟁을 대비한다는 의미고, 전력과 수도시설 파괴는 이제 겨울동안 우크라이나가 버티기 힘들도록 기반시설 파괴한거야. 여름에 뽀갰으면 겨울전에 어느정도 대비를 할테니까. 이참에 뽀갠거지.

앞으로도 러시아는 현재 편입된 영토 방어 위주로 갈거야. 핵심은 겨울에 어떻게 서유럽 국가들과 우크라이나가 버티는가 관전하는거지, 관전하면서 나토나 미국이 대대적으로 직접 개입할 상황을 대비하는 방향으로 갈거라는거야.

그러니 러시아가 대대적으로 오데사나 하리코프등에 전진하는걸 기대하지 말라는거야. 만약 그럴일이 있다해도 그건 봄 이 후야.

앞으로 우크라이나는 2~3주 안에 포탄 재고가 없어서 공격이 뜸 해 질거라고. 11월 쯤 되면 서유럽은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난리날거고, 러시아는 이번 겨울에 서방에서 어떤 카드를 쓸지 지켜보는거야.

우려스러운건 며칠 전 도심에 소수 병력이 침투해서 테러 공격을 한거야. 무장공비처럼 소수가 침투해서 테러를 일으키는거지, 이게 가장 큰 약점이야, 이걸 막기 위해선 편입된 영토에 경비병력을 엄청 때려박아야해. 이걸 막을 수 있는건 도심에 순찰병력을 증원하는 방법밖에 없거든.

생각해봐 우크라이나는 포탄도 떨어지고 대규모 병력도 움직이기 힘들고 할 수 있는게 소수가 도심에 침투해서 테러공격 하는 것 밖에 없어.

결론은 러시아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이 왔으니 차지한 땅 단디하고 겨울잠을 준비하는 곰처럼 체력을 키우면서 서방이 어떻게 겨울을 견디나 지켜볼거란거야.

뭘 하던 봄 전에는 러시아가 먼저 안움직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