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이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사를 토대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이미 우크라이나에 전쟁위험이 있다는 건 알만한 사람이라면 다 알 그런 분위기 아니었냐?

아니면 일부로 그 위험을 무시한 거냐?

우크라이나 위기가 한두해 엮인 일도 아닌 건데 그게 

그저 몇마디 설득으로 철회될 리가 있겠나?

진정으로 전쟁을 막고자 했다면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 했지. 헌데 서방측이 한 일이라고는 대러제재로 러시아를 협박하는 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거 정도야.

사실 러시아의 우려는 그냥 무시하고 그냥 좋게 좋게 말로 하자고 한다고 통할리가 없는 거자나? 나토 가입에 대해 분명히 러시아는 경고했는데 이걸 그냥 무시했지. 

차라리 그냥 특별조치로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켜 버리는 액션을 취했다면 오히려 러시아가 움찔했을 지도 몰라. 헌데 그런 것도 아니었거든.

그나저나 진짜 러시아는 전면전을 계획했던 걸가?

그러기에는 초기 준비가 너무 엉성했지. 북부전선에 침공한 부대는 그저 훈련중이던 부대를 동원해 파견했다는 느낌이 강하더라. 이건 누군가의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인한 오판인 게 분명해. 그나마 남쪽의 헤르손 공략이 요행히 통해서 남부전선에서 성과가 있었던 게 푸틴으로서는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야.

만약에 헤르손에 강력하게 방비되었다면 자포리자주도 러시아군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을 거라 본다. 마리우폴 함락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 되었을 거구 말야.

이번 개전은 여러 우연이 서로 겹친 불운이 아니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