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의 전통적인 공업 중심지는 동부 지역이었지만, 지금 그 트렌드가 서부로 옮겨지고 있다.

- 러시아군이 동부를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동부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던 업자들은 아예 짐을 꾸리고 리비우에 새로 정착했다.

- 동부 난민들이 키이우 같은 중부가 아닌 서부에 정착한 이유는 경제 때문이다. 앞으로 우크라이나는 서방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질 텐데 그렇다면 공장과 기업을 서방과 가장 가까운 리비우로 옮기는게 유리하다.

- 물론 아예 새로운 환경인 서부 우크라이나로 모든 것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실제로 많은 난민들이 좌절감을 느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을 경기 부양책에 투입하고 있어서 사람들도 슬슬 활기를 되찾고 있다.

- 우크라이나 정부도 동부 지역에 있는 사업가와 공장주들한테 철도 운송 무료와 면세 혜택등을 제공하면서 리비우로 터전을 옮길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중견 기업들은 영세 기업들보다 훨씬 빠르게 시설들을 서부에 구축하는 데 성공했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사업가들은 나라에 부정부패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래도 전쟁 전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나라가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 이런 지리적인 이유와 지원 정책 덕분에 리비우와 서부 우크라이나는 동부 우크라이나의 공업 자산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고 있고, 현재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공업과 경제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 현재 리비우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이미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리비우로 터전을 옮겼고, 8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이전 희망서를 제출했다.

- 여러모로 우크라이나 경제는 전쟁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https://www.nytimes.com/2022/08/15/business/war-ukraine-factories.html

8월 15일자 기사니까 현재 진행형이고 지금은 더더욱 많이 옮겨졌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