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걍 개병신 일반인이고, 굳이 보면 러시아가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 큼. 그렇다고 미국이 망하고 ㅇㅈㄹ하는 중증러뽕은 아니니 그거 감안하고 보셈

1. 우크라의 공세 타이밍이다.

전쟁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쪽이 밀거나 지는 상황은 적다는걸 알거임.

비록 한쪽이 열세라도 아주 전장이 좁거나 하지 않다면 재보급,재편성이 필요한 때가 오고그떄가 상대방이 공세를 취하는 때임.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때임.

잘 싸우는 군대는 상대방이 공세를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이 공수교환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전략을 유연하게 고치는 군대임.

당장 1,2대전때 독일군을 보셈. 전쟁 내내 공세위주였지만 결국 패배했음. 왜냐면 위의 법칙을 거슬렀기 떄문임 정치적 이유로.

난 이게 신기함. 푸틴은 히틀러류의 대중독재자이고 분명 지 고집 존나 부릴텐데 러시아군은 초반을 제외하면 공수교대를 잘하고 있음.

러시아 군부가 잘 판단하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오히려 지금같은 상황인데 재편성 안하고 닥돌하면 그게 진짜 병신임.

2.우크라의 장점과 단점.

장점은 내 생각에 애국심이 투철한것과, 서방의 보급이 잘 되어있다는것, 자국의 지형지물등을 잘 활용하는것, 자국의 인원을 잘 쓸수 있다는것, 야전에서 전술이 뛰어나다는것 같음. 부정할수 없이 꽤나 잘 싸우는 군대고, 특히 야전에서는 훌륭한 편이라고 봄. 보급부대도 적은 상황인데 끝까지 싸우는걸 보니

단점은 대전략의 부재( 우크라 군이 작아서 어쩔수 없는 한계임), 기계화가 잘되지 않아서 공세종말점이 빠르게 온다는것, 비교적 알보병 위주여서 병력소모가 심하다는것, 정치적 개입이 지속된다는것 같음.

크림반도를 수복하는게 우크라 군의 최종적 전략목표라고 알고 있는데, 이건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거임.

우크라 군의 빈약한 기계화 정도로는 크림반도 까지 진입하는게 힘듬. 거기다가 우크라군은 해병대 같은 상륙부대도 없어서 크림부대로 들어갈려면 엄청 좁은 통로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러면 제공권을 장악하지 않는 이상 힘든 일임.

아니 애초에 우크라군의 전력으로는 헤르손 탈환도 매우 힘듬. 거의 불가능하다 보면 됨.

근데 이렇게 무리하게 공세종말점을 잡는 행위는 엄청나게 리스크가 큰 행위임.

3. 다음 공수교대는?

지금 보니깐 러시아군은 헤르손 방면을 중심으로 재편성을 시도중인것 같은데, 이게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음.

근데 내가 봤을떄 이런식이면 겨울에 동원령을 선포할 가능성도 크다 봄. 더 이상 끌면 동원령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보다 전쟁끌어서 얻는 손해가 클수 있거든.

거기다가 조만간 imf에서 올해 gdp를 발표하는데, 그게 10월임.

뭔 뜬금없는 소린가 할수 있지만, 나는 올해 10월에 imf발 gdp발표를 러시아가 기다린다고 봄.

gdp보다 경제성과를 나타내는데 좋은 수치가 없고,올해 10월까지 최대한 참아서 올해 gdp가 잘 나오고, 겨울이 오면서 러시아 경제상황이 화광반조마냥 일어서면(이 상태면 내년부터 개망할거임)

동원령을 내릴만한 상황이 오거든.

그래서 내가 봤을때는 아마 10월경에 재편성을 완료하고 11월 즈음부터 대규모 공세를 하지 않을까 싶음.

물론 뇌피셜이고 어케될지는 아무도 모름.

3. 전쟁은 언제 끝날까?

이건 확언할 수 있는데,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를 하지 않는 이상 2024년 이상임.

뭔 개소리냐고 할수 있는데, 젤렌스키 임기를 보면 알수 있음.

젤렌스키 입장에서 크림반도 다먹지 않는 이상 협상하는건 정치적 자살이고 불가능함.

근데 우크라 대통령은 5년 중임제고 젤렌스키는 2024년까지 1차 임기가 보장되어 있음.

그래서 내가 봤을때는 이러한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2024년까지 지속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