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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특이한 서킷들
세브링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 원래는 1940년에 지어진 헨드릭스 육군 비행장이었음 전쟁이 끝난 후 많은 비행장들이 폐쇄됐는데, 헨드릭스도 그 중 하나였음. 그러다가 러시아계 미국인 항공 엔지니어 '알렉 울만'은 세브링에 내구 레이스를 개최의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1950년 마지막 날에 첫 레이스가 열렸음. 이 레이스가 지금도 개최중인 세브링 12시. 최초의 세브링 인터내셔널 서킷은 비행장의 활주로, 유도로, 그 외 도로를 사용하는 고속 서킷이었음. 그리고 비행장은 민간 공항인 세브링 지역 공항으로도 사용되고 있어서 미국인에게 접근성도 좋음. 그 뒤로 세브링 레이아웃은 많은 변화를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음 그리고 세브링는 1959년에 미국 그랑프리를 개최했는데 이건 미국에서 열린 최초의 F1이었음. 현재는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 2라운드 세브링 12시를 개최하고있음. 군 비행장을 서킷으로 재활용 했다는 점에서 실버스톤 서킷과 비슷한데, 실버스톤은 유도로 중심, 세브링은 활주로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차이점도 있음. AVUS Automobil-Verkehrs-und Übungsstraße 1921년 베를린 남서쪽 왕복 4차로 고속도로에 지어진 서킷으로 고속도로를 그대로 사용해 긴 스트레이트 2개와 남,북 커브로 구성됐음. 길이는 19km 노르트슐라이페는 10°의 뱅크각이 있었음. 원래 테스트 트랙으로 건설될 예정이었지만 전쟁으로 연기돼서 1921년에야 완공되었음. 초기 목적과는 달리 AVUS는 모터스포츠와 함께 대중에게 개방되었음. 1926년에 첫 독일 그랑프리를 개최했지만 안전 이슈로 다음해부터 뉘르부르크링으로 변경됨 AVUS는 1936년에 공사로 그 유명한 43°도 헤어핀이 생겼음. 하지만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었기 때문에 트랙을 이탈하면 그대로 날아가버리는 아주 위험한 코너였음. 쥐트슐라이페 역시 노르트슐라이페처럼 개조하는 계획이 있었지만 전쟁 때문에 취소됐음. 전쟁 후, AVUS는 길이 8.3km로 매우 짧아졌고 다시 모터스포츠를 개최했지만 여전히 위험했음 1967년엔 43° 뱅크가 사라졌고, 이후에도 점점 더 짧아졌다가, 교통문제로 결국 1999년에 철거되었음. 몬차 국립 자동차 경주장 자주 봐서 이게 왜 특이한가 싶을수도 있겠지만 로드 코스와 오벌 트랙이 결합된 형태는 많지 않음. 물론 미국에는 오벌 서킷 내부에 '인필드' 로드 코스(또는 '로벌')가 있는 서킷이 많지만 몬차처럼 '인필드'가 아닌 형태는 거의 없음. 2001년에 철거된 호주의 캘더 파크 레이스웨이 정도 1922년에 건설되었으며 로드 코스와 오벌이 통핮된 총 10km의 서킷임. 로드와 오벌을 따로 쓸수도 있음. 매우 빠른 특성 때문에 '속도의 사원'이라는 별명이 붙었음. 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이기도 했음. AVUS처럼 빠른 속도로 인한 사망사고가 종종 있었고, 시케인을 추가하거나 로드, 오벌을 분리해서 하나만 사용하는 등 조치를 취했음. F1에서는 1955, 1956, 1960, 1961년에 통합 서킷을 사용했는데, 그중 1961년에는 사망사고가 일어났었음. 파라볼리카에서 짐 클락과 충돌한 볼프강 폰 트립스가 트랙을 이탈하면서 15명의 관중이 사망했음. 이 사고를 계기로 F1에서는 몬차의 오벌 트랙이 위험하다고 판단돼 퇴출당했음. ????? 1963년에 통합 서킷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ㅂㅅ같은 노면상태 때문에 팀들이 불매해서 무산, 1969년 몬차 1000km가 오벌에서 열린 마지막 레이스였음. 하지만 로드 코스도 위험한건 마찬가지라서 레티필로, 레스모, 아스카리 시케인 등이 추가, 변형되면서 현재의 몬차가 된거임. 그렇게 몬차가 변화하는 동안 오벌은 방치됨 지금은 WRC에서 조금 쓰는 정도 시저스 팰리스 1981년부터 1984년까지 있었던 임시 서킷으로 위치는 라스 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주차장이었음. 고저차는 없고, 레이아웃은 단순한데 랩 수는 75였음. 게다가 반복되는 헤어핀 때문에 목, 손목에 부담이 컸고 날씨도 더워서 열사병에 걸리는 드라이버도 있었음. 덥고 재미도 없고 변수도 없어서 시저스 팰리스 그랑프리는 인기가 저조했고 결국 82년에 철수해버림. 호텔도 손실이 컸고 83, 84년에는 1-6, 6-11 코너를 이은 둥근 레이아웃으로 CART 인디카를 개최했으나 재미없는건 여전했음. F1 최악의 서킷으로 뽑히기도 하는 이 시저스 팰리스는 이후로 레이스가 열리지 않았고, 지금은 호텔 건물이 들어섰음. 브룩랜즈 브룩랜즈는 1907년에 개장된, 뱅크각이 있는 최초의 서킷임. 목적은 자동차 성능 테스트였음. 그리고 개장하고 약 1주일 후 여기서 최초의 24시 레이스가 열리기도 했고, AVUS처럼 최고속도와 같은 각종 기록들도 세워졌음. 브룩랜즈의 특징은 서킷과 비행장이 같이 있다는 거임. 실버스톤, 세브링도 비슷하지만 얘네는 비행장을 서킷으로 개조한 경우고, 브룩랜즈는 반대로 서킷에 비행장을 지었음. 1909년, 브룩랜즈에서 첫 공식 비행이 있었는데 그 뒤로 영국 비행의 중심이 되었음. WW1, WW2에는 공군 조종사 훈련과 항공기 생산을 담당했고, 전간기 동안은 다시 레이스가 열렸음. 하지만 1940년 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종전 후에도 레이스는 열리지 않았음. 바이커스에 매각돼 1972년까지 항공기 공장으로 사용됐음. 지금은 브룩랜즈 박물관이 있음. 브룩랜즈가 영국 모터스포츠와 항공의 중심지이자 발상지인 만큼 항공기, 자동차를 전시 중임. 일단 여기까지만 알아보자 후속편은 괜찮은 소재가 더 나온다면 할수도 있음 늘 똥글 읽어주는 엪붕이들 ㄱㅅ [시리즈] 정보글 · 작년 호주 그랑프리 복습 · 서킷 질 빌르너브 프리뷰 · 역대급 수중 레이스이자 명승부였던 2011 캐나다 GP · 윙팁 볼텍스 간단하게 정리하면 · 인디게이트 · 지금은 사라진 서킷 · 현재 규정에서 빔 윙에 대해 알아보자 · F1 타이어의 역사 1 - 공급업체
작성자 : 호르몬난쟁이고정닉
"중국, 무섭게 파고든다"…한국서 이미 점령한 분야도?...jpg
최근 중국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기업들이 들어와 있고 또 어떤 기업들이 들어올 예정인지 한번 정리해 주시죠. 지난해 12월 14일 팬시용품이나 화장품, 생필품을 판매하는 중국 소매점 미니소가 들어섰고요.오는 16일에는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가 한국에서 승용차 브랜드를 공식 출범합니다.어제 한국법인을 설립한 중국 IT기업 샤오미는 공식 온라인몰도 새롭게 오픈했는데요.올해 상반기 중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로 했습니다.이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은 한국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죠.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대표적인데요.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018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뒤, 월간 이용자 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899만 명으로 쿠팡에 이어 2위입니다.또 최근 신세계그룹 계열 플랫폼 지마켓과 동맹관계를 구축하면서 또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테무도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서 지난달 813만 명 월간 이용자수를 확보해 11번가를 제치고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업계에서는 테무가 올해 정식으로 한국지사를 설립해 인력채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테무가 한국에 직진출하면 228조 원 규모의 세계 5위권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한 기자, 그런데 이렇게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서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는 뭔가요?과거 중국은 우리 기업이 막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거대 시장이었다면, 이제 중국은 가격 이점과 함께 기술력까지 갖췄기 때문에 역으로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특히, 중국의 전기차 진출이 그렇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비야디는 소형 SUV와 세단, 해치백 등을 국내차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현지에서 1천만 원대에서 3천만 원대 정도로 팔리고 있는 걸 감안하면 국내 소형 전기차가 3천만 원 정도 되니까 가격경쟁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겠죠.비야디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기차 176만 대를 판매해 1위 테슬라와의 격차를 3만 대까지 좁힐 정도였습니다.불과 10여 년 전까지도 무명회사에 불과했던 비야디가 이제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 거죠.비야디는 차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판매해 왔지만 동남아와 남미 중심의 판매도 대폭 늘리기도 했고요.미국이랑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업체들이 다른 시장을 찾아 나선 겁니다.중국 기업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세진 또 다른 이유는 중국 내수 시장 침체가 길어졌기 때문인데요.구매력이 높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겁니다.코트라 난징무역관은 최근 리포트에서 중국 총인구 감소에 따라 총수요도 감소하면서 기존 중국 시장규모로는 이전과 같은 수준의 생산능력을 소화하기 어렵다면서 해외진출은 이런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고 진단했습니다.그런데 이미 국내 전자 제품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도 있다고요?보시는 이 로봇 청소기인데요.우리나라 로봇청소기 시장은 샤오미가 투자한 중국 가전 업체 로봇락이 주도하고 있습니다.점유율 1위라는 의미입니다."중국산이면 싸구려 아냐?"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서 프리미엄 시장을 파고들었고요.신제품 가격이 180만 원에 이릅니다.오히려 국내 업체들이 비슷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기도 하죠.로봇락은 새해 첫날부터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국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중국기업들 선전에 국내 전자업계도 긴장하고 있는데요.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CES에서 "중국기업은 폄하대상이 아니라 무서워할 대상"이라고 평가한 바 있죠.한국 전기차 시장도, 한국 전자제품 시장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작성자 : 빌애크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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