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독일 루민에 위치한 가스 송유관 '노르트스트림 2' 표지판.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6일(현지시간) 독일이 미국이 추진하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부 장관은 이 같은 조치는 장기간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어복 장관은 이날 독일 공영방송과 인터뷰에서 "3주 내 독일에 전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제재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면 이는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인터뷰에선 독일이 "무척 높은 경제적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독일이나 유럽에서 내일 정전이 발생해도, 이로 인해 (러시아) 탱크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가스 55%, 석유와 석탄 42%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 역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일간 빌트에 "우리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한 우리 능력을 제한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문제에 대해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활발하게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측과 원유 수입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블링컨 장관의 발언으로 국제 유가는 또다시 급등세를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13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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