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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의 레전드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 건축위치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맨땅에 저렇게 지은것도 아니고 낙후지역 재개발도 아님저긴 금 가고 다 쓰러져가던 5층짜리 해운대 AID주공아파트 재건축임처음엔 20층정도 일반아파트로 재건축 할려다가위치가 위치인지라 부산시에서 국제설계공모를 함그 결과 Sea Colony라는 작품으로 미국 GDS가 당선서로 다른 높이의 두타워가 붙어서 하나를 이루는 구조같은 층수가 없다해안의 주상절리가 건축디자인의 모티브라고 본적이 있음주상절리 유리버전 ㅋㅋ커튼월이 하늘빛이라 크게 거슬리지 않고엘시티와의 조화도 훌륭한편다 쓰러져가는 5층짜리 아파트를 방치할수도 없고20층짜리 일반아파트로 재건축 했다면 더더욱 최악한국 최초 대단지아파트 국제공모를 통해 이정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쳐야된다고 생각함
작성자 : ㅇㅇ고정닉
각 국가의 100년 전과 현대 인구 차이를.araboza
1. 독일 약 6천 4백만 명 -> 약 8천 4백만 명 100년 안에 2천만 증가 이 새끼들은 제정 독일 시기까진 어마하게 인구가 증가함. 근데 다들 알다시피 전쟁을 두 번이나 쳐하고 자국민들을 오지게 갈아넣는 바람에 1914년 1차 세계대전 ~ 나치 패망까지 거의 30년 동안 단 200만이 증가했음. 그 후로 베이비 붐 때는 다시 엄청나게 증가했다가 불 꺼지자마자 바로 저출산에 돌입. 2. 프랑스 약 4천 1백만 명 -> 약 6천 8백만 명 100년 안에 약 2천 700만 증가 얘들은 독일과는 다르게 그냥 1차대전 이전에도 인구 문제가 심각했음. 중세, 근대 초기까진 유럽에서 인구가 많은 나라 중 하나였고 땅덩어리도 크고 지리도 좋고 유럽에서 아주 꿀자리를 점거하고 있는 프랑스였지만 다른 유럽국가들보다 현저히 인구가 적었음. 그나마 남아있던 인구도 1차대전에서 엄청나게 갈림. 2차대전에서는 6주 만에 GG 밖고 광탈. 2차대전 끝난 후 베이비붐을 맞아 출산율이 급증해서 그동안 4천만 대에서 정체해있던 골수는 해결함. 얘들은 현대까지도 출산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스탠스임. 3. 튀르키예 약 1천 2백만 명 -> 약 8천 5백만 명 (본토 인구) 100년 안에 약 7천 300만 증가 얘들은 진짜 인생 역전 급의 엄청난 증가임. 당시 '유럽의 병자' 라고 불리면서 놀림을 받던 오스만 제국 시기에 튀르키예 본토 인구는 고작 1000만명에 불과했음. 땅 덩어리는 시리아, 이라크, 아라비아 반도, 리비아, 유럽 쪽 발칸 쪽까지 엄청나게 광활한 영토를 보유했지만 정작 인구는 진짜 뒤지게 없었음. 오스만 제국의 멸망 이후에도 옆에 불편한 이웃 그리스와 고작 인구 수가 2배 차이였지만 그 이후로 1980년까지 미칠 듯한 인구 성장을 보여줌. 2000년대가 지나선 독일을 뛰어넘은 인구 대국이 되었음. 4. 러시아 약 1억 2천만 명 (소수의 지배지 포함) -> 약 1억 4천만 명 100년 안에 약 2천만 명 증가 땅덩어리는 미친듯이 크지만 정작 인구는 개절벽 허접인 국가는 당연히 러시아일 거임. 전세계 인구 9위이지만 미국 인구 절반도 못 미침. 게다가 제정 러시아 인구인 1억 2천만은 그것마저도 그 당시 러시아가 소유하고 있던 동유럽의 땅을 포함한다는 것... 이유는 많지만 간단하게 국토가 그냥 씨발임. 러시아 제국의 치르들이 그동안 나름대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니 개척이니 많이 노력해봤지만 자연환경을 이길 순 없었음. 게다가 1, 2차 세계대전 동안 얘들이 독일 탱킹하면서 정말 말 그대로 한 국가의 인구가 소멸되는 재앙을 겪은 것도 한몫 했음. 2차대전에서만 사상자가 3천만 이상이라니 감 오지? 전쟁 이후 소련 시대에는 꽤나 안정적인 인구 증가를 보여줬다가 소련 붕괴 후 급격히 떨어진 인구에다가 얘들은 사망 비율이 타 국가들보다 너무 높아서 그대로 계속해서 꼴박 중임. 5. 중국 약 4억 4천만 명 -> 약 14억 2천만 명 100년 안에 약 10억 증가 그동안 수세기 동안 당연 전세계 인구 원탑, 요지부동의 1위 중국임. 나도 예전에 중국 여행 갔을 때 진짜 뒤지는 줄 알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무튼 이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는 중국은 이미 고대 송나라 때부터 인구가 1억을 돌파함. 신기하게도 이 새끼들은 그동안 거의 국가 멸망급 내전 (안사의 난, 태평천도의 난) 등을 겪으면서 자그마치 수천만 명 의 사망을 냈지만 인구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버리는 미친 결과를 보여줌. 현대에 들어서 인구 감소가 시작되고 인도에게도 따잇당하는 결과가 생겨서 오히려 난 다행이라고 느낌. 6. 브라질 약 2천 280만 명 -> 약 2억 1천만 명 100년 동안 약 2억 증가 얘들은 100년 전부터 인구 증가더 시작됨. 아마존같은 밀림을 제외하고 사람이 살 수 있는 땅도 엄청 넓고 포르투갈의 식민지에서 독립 후 많은 유럽 인구들이 브라질로 넘어왔음. 브라질에 다양한 인종이 섞이고 섞여서 활발하게 인구가 급증했고 1950년대부터 인구 증가율이 거의 3%에 달할 정도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인구 1황으로 등극함. 현대에는 전세계 인구 7위라는 압도적인 순위를 보여주고 있지만... 코로나, 엄청난 기아 문제를 직면하고 있음. 7. 미합중국 약 9천 2백만 명 -> 약 3억 4천만 명 100년 동안 약 2억 5천만 증가 팍스 아메리카나의 주인, 세계의 경찰 미국도 엄청난 인구 증가를 보여준 예시임. 지금 다른 유럽 국가들이 이민자들을 엄청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얘들도 받아줌. 물론 유럽애들은 인구 감소 때문에 허겁지겁 받아들인 거지만 얘들은 그냥 계속해서 저절로 이민자가 미국 내로 들어오는 바람에 증가하는 중임. 다만 트럼프 당선 이후 어케 될지는 모르겠음. 출산율은 감소했지만 얘들은 그냥 별 문제가 아직까지 없음. 아주 양호한 상태임. 8. 영국 약 4천 3백만 명 -> 약 6천 7백만 명 100년 동안 약 2천 4백만 증가 영국은 산업혁명의 발상지 답게 산업혁명 이후로 급격히 인구가 증가했음. 잉글랜드, 웨일스는 유럽에서 압도적인 인구 증가를 자랑하기도 했었음. 이 새끼들은 또 다른 식민지들도 오지게 많이 보유한 '대영제국' 이셔서 인구 증가는 물론 해외 식민지로 이민을 가는 인구도 그야말로 엄청났음. 식민지에서 영국 본토로 들어오는 막대한 인구도 영국의 인구 증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음. 얘들은 양차대전 후에도 출산율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1950년대 ~ 2000년까지 5천만명대에서 정체를 해서... 한 번 씨게 얻어맞았음. 그래도 현대 영국이 최근에 프랑스 인구를 넘어섰고 인구 증가도 나름 무난한 편임. 계속해서 증가는 하고 있음. 9. 인도 약 2억 3천만 명 -> 약 14억 4천만 명 100년 동안 약 12억 증가 전에 중국과 인도의 인구 순위가 확 뒤바뀌어버리면서 큰 화제가 되었었음. 물론 인도 이새끼들은 그동안 사람은 많지만 엄청난 후진국의 대명사로 꼽혀서 다산이 엄청났음. 게다가 중국 쪽은 산이 많아서 경작이 인도보다 떨어지고 인도는 경작지가 존나게 많아서 이 넘쳐나는 인구를 홀로 먹여살릴 수가 있음. 물론 얘들도 이미 출산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인구 감소가 시작된 건 아님. 인도의 인구 감소는 앞으로 거의 40년 뒤에 이루어진다고 함... 10. 한국 (한반도) 약 1천 7백만 명 -> 약 7천 7백만 명 100년 동안 약 6천만 증가 지금은 실시간으로 나락가고 있는 인구 개절벽 국가 원탑. 사실 우리나라 면적 생각하면 인구 꽤 많은 편에 속함. 조선 시대에도 임진왜란, 병자호란, 그리고 몇몇 기근을 빼면 한반도는 동아시아에서 정말 평화롭고 조용한 곳이였고 유교 사상에 찌든 틀딱 양반분들이 아이를 낳아야 대가 이어진다~ 이러쿵 저러쿵 해서 엄청난 다산을 한 것도 포함됨. 일제강점기 동안에도 인구 수가 상당히 늘었고 광복하고 난 다음 6.25 전쟁 이후 찢어지게 가난할 때도 다산이 유행이였음. 당연히 아이 많이 낳아야 나중에 자기 자식들이 돈 벌어서 봉양해줄거니깐... 이런 심리도 있었고 수세기 동안 이어져온 다산 문화가 쉽게 사라지진 않았음. 그러나 다들 학창시절에 배웠다시피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한 이후로 더 이상 다산은 볼 수가 없었고 지금에 이르게 됨. 2010년 이후로 출산율이 그냥 좆을 박아버리자 산아제한의 문제가 존나게 불타올랐고 여러 대안이 나왔지만 정작 2020년대가 되어서도 인구는 열심히 감소하는 중이고 한국은 실시간으로 멸망 중임...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무명노조세이아고정닉
교토만박에 다녀옴
다들 알다시피 교토만박은 교토 국제 만화 뮤지엄의 줄임말이다 방금 내가 그렇게 정했다 오늘은 오전 내 교또 여행을 하다가 오후에 이 교토만박을 방문해 보았다 해당 박물관은 교토의 도심가, 니시키시장의 근처에 위치하며 입장료는 성인 1200엔, 오후 5시 폐관이니 관심있는 월첩들은 알아서 계획을 고려해 보자 교토치곤 고맙게도 카드결제도 가능함 티켓을 끊고 입장하면 바로 수많은 책장들이 반겨준다 입구에는 만화 엑스포라 해서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일본만화들이 좌르륵 놓여있음 그중 가장 비중이 큰 책장은 당연히 영어지만 그 뒤를 한국이 바로 뒤쫓고 있음 역시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문화나 감성도 비슷하다보니 정발하기 좋은가봄 그 뒤로는 다들 얼추 예상할 수 있듯 동남아 쪽과 프랑스가 좀 많았던 거 같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방명록 게시판 대 딸깍(띄어쓰기 조심)의 시대에 이렇게 인간미 넘치는 삐뚤빼뚤 손그림을 보니 정겹다 자세히 보면 중앙에 대전 웹툰 캠퍼스에서 다녀갔다는 메모도 있음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뜬금없게도 교장실이 있는데 이 만화박물관 자체가 저출산으로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거라고 함 아무리 그렇대도 교장실을 그대로 남기는 건 무슨 센스인지 난 맨 처음에 무슨 일본 만화 특유의 교장실 시뮬라크르 같은 걸 재현한 건줄 알고 오ㅋㅋ하며 갔는데 초등학교 역사만 나열되어 있어서 시무룩하고서 나옴 1층 안쪽에는 신발 벗고 자유롭게 누워서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위주를 각종 어린이 학습만화나 위인전 만화로 채워놓았다 일종의 망가 키즈존 느낌 근데 위인전 작화 꼴림력 뭐인 약간 모리 카오루 느낌 이런 음란한 그림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냐앗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 귀빈실이 있는데 시발 저거 사람인줄 알고 깜짝 놀람 미친 음양사 할배가 자리지키고 있는건줄 알고 움찔했는데 그냥 판넬이더라 대체 무슨 센스냐고 통로에는 만화의 역사에 관한 여러가지 칼럼들과 백년도 더 된 틀딱만화들의 견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 하나인 황금박쥐 1930년대 동명의 종이연극을 기반으로 해 나온 만화라고 함 (from 나무위키) 열어봤더니 그림이나 글이나 열량이 장난 아니다 컷 하나하나마다 읽는 순서의 번호를 적어놓은 것도 시대를 느끼게 하는 그리고 더 들어가면 별실에 있는 만화가들의 손 석고상 전시관 치바 테츠야, 토미노 요시유키, 몽키 펀치, 야스히코 요시카즈 등 숱한 거장들의 손과 그림, 싸인이 전시되어 있다 손만 봐도 재밌는 꼭서 모리가오루 여사 등등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시마모코 카즈히코도 있었음 그리고 올라가면 나오는 별실은 나뭇바닥에 초등학교의 의자와 책상들을 배치해서 마치 시청각교실처럼 꾸며놨는데 그 벽 한켠에는 연필 한 자루와 수많은 노트들이 놓여있었다 이 노트들이 뭔고 하니 바로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낙서용 노트 안쪽을 펼쳐보면 전세계 만붕이들의 n년치 낙서가 전시되어 있다 영어도 있고 한국어도 있고 삐뚤빼뚤 쓴 일본어도 있고.. 초딩때가 생각나 정겨운 마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삐뚤빼뚤 씹덕그림들 이거 맛도리거든요 온 김에 부끄럽게나마 나도 그림 한 장 남기고 옴 그렇게 방명록 그림을 그리고 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갑자기 웬 누나가 나타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판넬들을 넘기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원시씹덕 응원상영 (싸젯말로 종이연극)이 시작된 것 상영작은 위에도 잠깐 설명했던 <황금 박쥐> 실감나는 연기와 판넬을 열었다 말았다 하는 각종 손재간 연출을 보니 내용이랑 상관없이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었다 그 뒤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반겨주는 불새의 거대 조형물 순간 이 꼴받는 새끼를 내가 왜 크게 봐야하는가 싶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새끼는 원래부터 인간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는 새끼므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진정한 본관이라 할 수 있을만한 시대별 만화도서관에 도착 1912년부터 시작해서 2010년대에 달하기까지 수많은 만화와 잡지들을 시대순으로 정렬해 놨다 만화에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감탄할 수준 1912년의 만화를 한 권 꺼내 펼쳐본다 약간 리듬세상 느낌 팝한 그림은 시대를 타지 않는구나 전시실 한가운데에는 만화의 개념, 역사, 제작공정, 국가별 특성 등이 안내된 판넬들이 서 있다 사진은 "만화그리기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라는 테마로 추천하는 만화들 이그죽도 넣어다오 일본어를 하는 도라에몽을 보고서 한 컷 난 어릴 땐 진구도 지우도 태일이도 모두 한국인인줄 알았어 만력이 짧은 나도 알 수 있는 유명틀딱만화 낚시광 산페이 50년도 더 된 만화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경쾌한 선화 그리고 마가렛의 전설 에이스를 노려라... 첫 장을 넘기자마자 강렬한 미히라키 이 시절부터 이미 이렇게 세련된 연출들이 사용되고 있었구나 싶어서 놀랐음 재색겸비 고져스 영애 데스와 캐릭의 원조인 나비부인의 기념비적 첫 등장 그러나 이 우아한 여성은 곧 재능충 여주에 의해 테니스의 영예도 은근한 썸남도 모두 빼앗기고서 그저 바닥만을 구르는 추한 패배자로 전락하게 된다... 원조부터가 이모양이니 데스와영애캐릭이 항상 패배루트를 타는 것이 이해가 간다 태생부터 파멸과 출하가 예정된 속성이었던 것 여기서 한시간 정도 책을 읽다가 폐점시간도 가까워지고 몸도 피곤한지라 슬슬 자리를 이동하기로 함 제가 찾던 이그죽 여기 있네요 계단통의 복도에 전시되어 있던 만화상 수상작들 책장 월첩픽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그리고 그 아래층에는 (일본산이 아닌) 외국의 만화, 가이만(外漫, 외만) 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그중 한국만화에 <내 애인은 넷우익>이라는 만화가 있더라 왜...이런 만화를....??? 주말에는 만화 그리는 법 개인상담 같은 것도 하나 봄 굉장히 궁금한데 일정과 맞지 않아서 영영 못할듯 하다 그리고 폐장 10분 전에 기념품샵을 들렀는데 각종 만화그리기용 도구(딥펜과 펜촉, 잉크, 원고용지, 색연필 등)와 스킵로퍼, 블루피리어드,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카이지, 페이블 등등 월첩픽 굿즈가 많았음 개인적으로 오프에서 본 적이 없는 작품군이라 많이 놀랐다 원나블 귀주톱 굿즈들은 아예 없거나 구색맞추기로 한두개정도 있는 수준 ㄹㅇ루 점원=상 만력 높음을 느낌 다만 기념품샵은 촬영 금지라서 아무것도 찍지 못했다... 이쁜굿즈 많았는데 아쉽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망가뮤지엄의 굿즈인 기념 메달을 팔길래 그걸 하나 사옴 리스트업은 이렇게 됨 맨 왼쪽은 메달용 키홀더, 그 옆은 뮤지엄 마스코트 캐릭터고 그 뒤로는 싹다 데즈카의 만화들이다 만신의 품위...느껴지십니까? 난 당돌한 피노코가 그려진 블락꾸쟉꾸 메달이 가장 맘에 들어 그걸로 구매 으흐흐 키홀더에 끼우면 이렇게 된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두고두고 기억할만한 기념품이라 생각해서 만족스러움 사실 작품들은 작품 그 자체가 최고의 굿즈인 경우가 많다 보니 이렇게 박물관 굿즈 사는 게 더 나은 것 같더라고 공간도 안 차지하고...암튼 이리하여 짧고도 즐거웠던 교또 망가뮤지엄 관람이 끝났다 신나서 돌아다닌다고 사진을 찍는 걸 깜빡했는데 통로통로마다 책장이 판타지 도서관마냥 주르륵 배열되어 있고 그 안에 정말 많은 만화들이 들어있었다 난 순정만화가 그렇게 많은줄 몰랐어 비록 내가 만력도 일어력도 딸려서 100% 즐기진 못했지만 짧은 식견이나마 백년을 넘게 이어진 만화 역사를 엿보고 또 세계 각국의 만붕이 만화인들과 같은 공간에서 만난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월첩들도 기회가 된다면 교토에 들러 만화 뮤지엄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돈과 시간이 없어서 방문 못한다고? 사실 나도 암ㅋㅋ 그냥 글 마무리지으려고 빈말 한번 씨부려봤다 근데 니가 몰할수있는데?ㅋㅋ 심술나서 비추벅벅쏘는거 말고 뭘할수있냐고ㅋㅋㅋ 끝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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