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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서울여대 시위 ㄷㄷ
<서울여대 성추행교수 고발로 고소당한 학생들을 위한 외부인 탄원서>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4qFo1uKl9BEGNzJ0hvR7-m-zZh1NwVj_MJjmF76FCrdAkqQ/viewform 서울여대 성추행 교수 고발로 고소 당한 학생들에 관한 지지서명 및 탄원서 (외부인 전용)안녕하세요. 괴도연합으로 알려진 서울여자대학교 재학생들입니다.저희는 9월 4일 인문대에 파란색 포스트잇을 붙인 것과, 10월 4일 두 편의 6개 국어 대자보를 붙인 것으로 허위사실을 게시하여 고발 대상인 최교수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하게 되었습니다.해당 포스트잇들과 대자보의 내용들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최교수는 "지속적"으로, "교수와 학생 사이의 권력 차이를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추행을 하였고, "자신이 결백하고 억울하다며 호소"하셨습니다.두 편의 대자보에서 저는 그 목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학과 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기만 당하며 수업을 듣고 있던 독일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에게 그 사실을 밝혀 강의 선택권을 돌려주기 위함, 전공필수 과목에서 성추행 교수를 자격 박탈하여 독일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을 보호하도록 학교의 조치를 촉구하기 위함, 학생들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청하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 "그 다음 여자애"가 없게 하기 위함입니다. 교수-학생 간의 특수한 상황과 독일문화콘텐츠학과 특유의 소수 인원 전공의 분위기 때문에, 지속적인 악습에도 불구하고 신고자는 단 한 명이었습니다. 해당 신고자를 돕기 위해 커진 불이 이대로 꺼지게 되면, "그 다음 여자애"는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아무 말도 못 하게 될 것입니다.여성들의 교육권리를 안전하게 보장해야 하는 여자대학교에서는 제자를 성추행한 교수에게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습니다. 교수는 이를 고발한 학생들을 고소하였고, 취하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저희의 지지서명 및 탄원서는 일전에 교내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무소의 뿔' 측에서 전교생 대상으로 진행하였던 연서명과 유사합니다. 작성하시는 인적사항들은 전부 익명화될 예정이며, 피고소인들의 법적 대응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법적 대응이 완료된 후 해당 지지서명 및 탄원서 리스트 원본은 삭제될 예정입니다.주소의 경우, 개인의 증명을 위함입니다.괴도연합은 후배들을 보호하기 위한 고학번/졸업생 연합입니다. 저희가 서울여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했다는 사실에 동의하신다면, 후배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타까워 하신다면, 탄원서 작성을 부탁드립니다.docs.google.com서울여머에서 성추행 교수 규탄 시위가 동시에 열리고 있었긔동덕여머, 성신여머, 서울여머 오늘 각자의 전쟁터에서 다같이 싸우고 있었노함께하는 모두에게 보지신의 가호가 있기를...!- 현재 난리났다는 서울여대 상황.jpg최근 관련 기사들 와....ㄹㅇ 이건 억까 거르고 시위할만 하네 ..
작성자 : ㅇㅇ고정닉
머전~전주 2박3일 바이크패킹(씹스압)
바이크패킹하기 좋은 가을이다. 좀 쌀쌀해지긴 했지만 11월말까진 자전거 타는데 무리가 없으므로 웬만하면 주말마다 싸돌아다닐 생각임. 이번 주말엔 대전에서 출발해 진안을 거쳐 전주까지 2박 3일간 자전거롴ㅋㅋ 캠핑ㅋㅋㅋ 하고 옴. 보고싶었던 풍경은 못 보고 왔지만 기대도 않했던 곳에서 멋진 풍경 잔뜩 보고 와서 만족스러웠다. 1. 대전~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까지 가는데 차 막혀서 예상보다 한시간 이상 늦고, 기대했던 성심당은 이미 빵 다 털려서 원하던 거 못먹음. 열시 좀 넘어서야 캠장 도착해서 텐트치고 씻고 그냥 뻗어서 잠듬. 힘든 하루였다. 머전 시내 자도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위안이 되었음. 안양천 상위호환 느낌. 2. 장태산 자연휴양림 일어나자마자 육개장 사발면과 먹다남은 빵으로 주린배를 채움... 그리고 바로 장태산 휴양림 산책 시작. 듣던대로 좋더라. 다 둘러보는데 한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음. 다른 쭉쭉 뻗은 나무들이 빼곡하게 있어서 자연휴양림에 비해 숲이 더 이뻤어. 3. 장태산휴양림~용담호 휴양림 야영장엔 각 구역마다 차단기가 설치 돼있음. 그래서 입실할 때 차단기 여는 열쇠를 줌. 이걸로 문열고 나가니까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장태산에서 용담호 쪽으로 가는길은 완전 시골길이었음. 단풍 철이라 그런건지 어딜가든 경치 좋더라. 문제는 보급이었다. 가는 길에 식당도 없고 편의점도 없어서 배고픈채로 한시간 정도 탐. 그런데 겨우 찾은 식당은 만석 다음식당도 한참을 기다려야 된다길래 포기하고 겨우 편의점 하나 찾아서 초코바같은 거 몇개 사먹고 출발함. 그러다 용담호 근처에 호떡 팔길래 사먹으면서 사장님이랑 얘기 좀 나눴더니 여행 잘하고 가라면서 김말이 튀김 잔뜩 챙겨주셨다.. 진짜 너무 감사했음. 용담호 보면서 김말이 막는데 ㄹㅇ 꿀맛이더라. 4. 용담호 우리나라 댐주변 풍경은 웬만해선 좋은 편. 춘천 의암호는 자주 가봤고 파로호 등등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이 날 다녀온 용담호가 제일 좋있던 것 같다. 자전거 타기에도 좋았음. 차도 없고 노면도 깨끗하고. 여기는 내년 봄쯤 꼭 다시 올 생각.. 5. 마이산 청소년 야영장 이날도 밤길을 달려 야영장에 도착함. 이맘쯤이면 전국 웬만한 캠핑장들은 다 예약이 꽉차서 못가는데, 이상하게 마이상 캠핑장은 자리가 널널했음. 여기가 자리가 안좋은 것도 아니고 시설이 별로인 것도 아닌데 이상하더라. 마이산 한가운데인데다 온수 콸콸 나오는 샤워실도 있는데.. 여튼 덕분에 예약해서 잘 다녀옴. 예약할 때 자전거 타고 간다고 했는데, 관리인분이 그거 기억하시곤 순찰 도실때 추우면 관리실에 연락해라 뭐든 도와주겠다 하셔서 호떡사장님에 이어 2차로 감동먹음... 근데 추위 대비 꼼꼼하게 잘해서 도움 받을일은 없었다. 6. 마이산 일어나서 아침밥 대충 먹고 마이산 등반함. 산이 개귀엽게 생겼음 ㅋㅋㅋ 마이산 이름부터가 봉우리 두개가 말의 귀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거래. 그 말귀 모양으로 보이는 장소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산불방지기간이라 출입통제해서 못감. 사실 그게 이번야행 하이라이트였는데.. 여튼 단풍도 이쁘게 물들어서 좋은 구경함. 점심쯤 철수하는데... 와 갑자기 사람들 엄청 몰려서 마이산 주차장 가는 길 2km는 차로 꽉 차 있었음. 7. 전주 마이산을 떠나 전주로 감. 전주까진 대충 40km거리였는데 공도 코스는 그냥 무난한 시골길 느낌이었고 전주 시내의 자도 풍경이 좋았음. 아쉬운 건 자도랑 보행자 구분이 좀 이상하게 돼있는 점. 전주 사는 사람들이먄 속터질만 하지만 나처럼 어쩌다 전주 구경나온 사람한텐 별 문제 안될 거 같더라. 유명한 비빔밥집 가서 비싼 비빔밥도 먹고 왔다. 맛은 뭐 그냥저냥.. 반찬은 ㅅㅌㅊ더라. 밥먹고 바로 고속버스타고 복귀하는 중. 차 엄청 막힌다... 4시 30분에 출발했는데 이제 수원 넘음. 아마 9시 30분에 서울 도착할 듯.... 어떻게 다섯시간이 걸리냐고 ㅋㅋㅋ - 이번 캠핑 진상장태산 휴양림에서 1박하고 철수 하려고 했는데 어떤 등산객 아재 아줌이 야영장까지 들어왔더라. 여기는 산책로 구간이랑 떨어져있기도 하고 구간마다 앞 뒤로 저렇게 키로 열 수 있는 차단기 설치 돼있어서 뻔히 야영객을 위한 공간인 걸 알 수 있는데 굳이 차단기 옆을 피해서 기어들어온 다음에 내 텐트가 작아거 휑하니까 내 싸이트까지 침범해서 지들 사진 찍더라? 내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그지랄함. 안그래도 국공야영장이나 함허동천처럼 등산로에 있는 야영장 갈때마다 무슨 동물원 원숭이 취급하면서 구경하는 등산객들 짜증났었는데 저건 완전 선 넘는 것 같아서 여기 제가 야영하려고 예약한자리에요. 라고 말함. 그니까 ㅋㅋㅋㅋㅋ 아줌마가 "그럼 들어오면 안돼요?" 이지랄함 ㅋㅋㅋㅋㅋㅋ 어이털려서 네 당연히 안돼죠 했더니 옆에 아저씨가 "아니 사진 한장 찍는데 뭔" 씨팔 끼리끼리 잘만나서 결혼했나 싶더라. 바로 꺼져버리긴 했는데 골때리는 인간들이었음. 그래도 장태산은 ㅆㅅㅌㅊ였다 단풍 덜 들었던데 다음주에는 기가 막힐 듯.
작성자 : 댕댕이애호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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