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저번엔 입문~9단까지 해서 이 게임의 특징과 단위곡 채보로 보는 노트 유형에 대해 적었음.

이 글에선 9단에서 10단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11.6에서 12.0 단계에서 하면 좋은 곡들의 리스트,

그 사이에 알면 좋을 미세팁을 적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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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p의 첫번째 벽

보통 싱글을 어지간히 하고 더블을 입문하면 9단까지는 아주 빠르게 따는 편임.

그러다가 난이도가 갑자기 확 하고 오르는 구간이 있는데, 그 중 첫번째가 9단에서 10단으로 넘어가는 시점임.

객관적으로 10단은 어렵다. 단위만 비교해도 알 수 있는데,

에폴리스 기준으로

8단은 10-10-10-11.4 이고,

9단은 11.6-11.6-11.6-12.0 인데,

10단은 12.2-12.4-12.3-12.3 이다.

8단에서 볼 수 있듯이 10렙과 11렙 하위권의 난이도 격차는 크지 않다.

(판도라가 노트가 적은 구곡이라 그런것도 있음)

그리고 9단은 보통 막곡인 Meissa보다는 3스테 11렙 백야드를 더 어려워 한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나는 9단을 막 깬 시점에선 12렙을 거의 건들지 않았던걸로 기억함.

보통 단위곡을 넘길때 bp가 100정도임을 고려하면, 11.6의 bp가 100정도 나오는 시점에서,

11.8 > 12.0 > 12.1,12.2 >벽> 12.3

의 4단계를 거쳐야 한다.

11렙 이지클로 채워가는 시점에서 12렙 중반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소리임.

9단에서 10단 넘어가는 갭이 8단에서 9단 넘어가는 갭보다 훨씬 길어진게 맞음.

그래서 이때부터는 슬슬 싱글하다가 남는 시간에 더블하다가 더블 위주로 빡겜해야 함.

10단이 일종의 dp 할배 거름망 역할을 하는 셈임.

그래서 그런지 일단 10단을 따면 꾸준히 한다는 전제 하에 개전까진 어떻게든 감.

이걸 재밌어 하지 않으면 할 수 없거든.

이 시점부터는 완만했던 난이도 단계가 소수점 하나 올라갈때마다 크게 느껴지게 됨.

피아노 전공이 아닌이상 성장 속도는 한계가 있으니, 11렙 폴더는 전부 돌아본다는 생각을 하고,

소수점 난이도를 따라 하나씩 이지클 하되,

해당 소수점 난이도를 절반이상 클리어했다면 다음 난이도로 넘어가자.

(11렙 폴더는 후에 중전 딸 때 하드게이지로 한번 더 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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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추천곡 리스트

이하 추천곡들은 기본적으로 반복해서 할만한 가치가 있는 곡들이나,

특별히 재밌거나 권하고 싶은 곡은 (추천)으로 표기했고,

별로 안 좋거나 무리스크가 있음에도 해볼 필요가 있는 곡은 (주의)라고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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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렙 11.6~12.0 추천곡 리스트

11.6

11렙 중 적당히 어려운 채보들임. 대부분 계단으로 시작해서 계단으로 끝나는 곡들이고,

여기서 기본기를 잘 쌓아야 뒤에 살이 붙는 식으로 고렙들을 칠 수 있게 됨.

주멜로디를 따르는 한쪽손 + 보조 쿵짝쿵짝 누르는 반대손의 패턴이 정립되는 구간.

판정이나 정타에 너무 신경쓰기 보다는 곡이 흐르는 대로 자연스럽게 쳐보면서 11렙에 익숙해지는걸 목표로 하면 된다.

#The_Relentless - 한손 발광 연습

(추천) 24th Century Boy - 양질의 채보

(추천) ALBA -黎明- - 11렙을 한다면 꼭 해봐야 하는 채보 중 하나. 이 곡은 꼭 하드까지 파보길 권함

Around The Galaxy - 체력곡 (노트수 1940개)

(추천) Backyard Stars - 처음부터 끝까지 계단, 약지 연습

BITTER CHOCOLATE STRIKER

Bow shock!! - 곡 하이라이트에 긴 양손 계마 배치

CaptivAte2 ~覚醒~ - 정직한 지력곡

Cookie Bouquets - 동시치기 뻥튀기를 이용한 체력곡. 동시치기를 손을 움직여 가며 정확하게 쳐야 함

COSMIC CYBER

D.C.fish - 3노트씩 후루룩 떨어지는 노트 연습. 후살

Daisuke

EMERALDAS - 하이퍼, 롱놋, 간접스크, 트릴, 변속등 다양한 속성

Empire State Glory

Inner Spirit

Into The Madness - 끊어치기

INVISIBLE STRIX - 순간 순간 손을 쫙쫙 펴면서 바쁘게 움직여야 함. 쉬는 구간 이후 한손 와리가리

LAST DAY - 계단 이어붙이기등 11렙에 잘 안쓰이는 노트배치가 많이 쓰임

Lighting Shower - 소지 약지 슥슥 비비기 채보, 동치

Macuilxochitl - 계단

(추천) Nocturnal 2097 - 맛있게 잘 짜인 균형 잡힌 채보, 메인 멜로디 배치가 준수함

O/D*20

Overslept

Programmed Life - 정직한 지력곡. 프로그램드 시리즈는 다 준수한 편

RED ZONE - 왼손 123이 많이 나옴

Ristaccia

Ruler

S!ck

Scharfrichter

Tail Lights - 메인 멜로디 따라 한번 멈췄다가 다시 이어 붙이는, '꼬리잡기'형 노트가 나옴

THE DEEP STRIKER

Übertreffen

V - 계단, 트릴의 정석적인 구조

V2 - 트릴 깨끗하게 치기 연습

Wolf 1061 - 2개, 3개 단색 계단

Xepher

Xyndrome - 계마

(추천) Yellow Sketch(RX-Ver.S.P.L.) - 까다로운 테크닉 위주. 초견엔 아주 어렵다

天空脳番長危機十六連打

少女アリスと箱庭幻想コンチェルト - 롱노트. 보는 것보다 음의 변화에 맞춰서 롱노트 파악하기

蛇神 - 13 24 동치 롱놋, 동시치기 트릴, 맨 마지막 독주까지 까다로운 테크닉을 많이 요구함

量子の海のリントヴルム

(추천) 麗 ~うらら~ - 메인 멜로디를 한손 독주로 상당히 복잡하게 꼬아서 내준다. 긴 계단이 꺾일때 끊고 잇는 타이밍 연습

龍と少女とデコヒーレンス - 독주 파트 계단 채보 해석력 기르기

バッドエンド・シンドローム - 아주 긴 양손 계마 배치

(주의) THE CUBE - 지속적인 트릴, 구곡 배치로 손배치를 흔드는 구간이 많다. 정타로 치지말고 뭉개는 연습이나 12렙 후반에 나오는 이상한 배치들 미리 찍먹해보는 식으로 생각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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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렙의 벽이고 체급이 늘어나서 보통 이쯤 난이도의 밀도 인식이 슬슬 힘에 부치기 시작함.

메인 폭타를 치는 반대쪽 손의 밀도도 증가하고 폭타도 매워짐.

하지만 손가락이 도저히 못 따라갈 정도의 밀도가 아니기 때문에, 노트를 정확히 인식해서 새는 노트를 줄이는 연습을 하자.

(추천) & Intelligence - 어렵지만 재밌고 지력 연습에 좋음.

(추천) 532nm - 노트도 어렵고, 트릴이 많이 나옴. 싱글에서 트리플 뽑는 감각으로 트릴을 깨끗하게 쳐보는 연습. 후살 3동치 주의.

ABSOLUTE - 레겐, 시작부터 오른손에 약지를 낀 불편한 계단이 나옴. 곡 내내 > < 식의 노트가 다양하게 변주되므로 주의

Almace - 뾰로로롱 따라 간격 벌린 4계단이 여러번 반복해서 나옴. 첫노트를 정확하게 잡아서 뭉개지지 않도록 하자.

Amazing Mirage - 무난한 지력곡. 재밌음

City Never Sleeps - 하이라이트 부분의 계단

DISPARATE - 높은 수준의 난타와 bpm 200 축연타

GOBBLE - 어나더, 간잽이 스크 연습, 채보가 재밌음

HYENA - 트릴연습

KAISER PHOENIX - 까다로운 박자, 판정잡기 힘듬. 다양한 계단 연습. 하드클 시점에 도움이 더 많이 될듯.

Linus - 구곡 특유의 거친 느낌

Modular Technology - 스크래치

NEO GENERATOR SEVEN - LED식 체력곡, 메인 신스 따라가면서 번갈아 치는 부분의 판정이 잡기 어려우니 연습하기

NEW GENERATION -もう、お前しか見えない- - 치기 불편한 약지 낀 계단. 왼손 고문

perditus†paradisus - 하이퍼, 4노트 계단이 아주 정직하게 나온다. 후살이 별로인게 단점

POLꞰAMAИIA - 재밌는 채보

(추천) Programmed World - 양질 채보, 후반 고밀도

(추천) prompt - 초반이 아주 어려움. 후반 백건반2개+흑건반2개 조합의 4계단과 연타에 신경쓰기.

Second Heaven - 흑백동치 계마가 나옴. 최후반의 스크 번갈아치기 + 3동치 조합으로 후살 매움

Souhait blue - 고bpm

STARLIGHT DANCEHALL - 무난한 지력곡

Take My Life

Urban Constellations - 계단 연습

(추천) Yellow Sunrise - 아주 좋은 채보. 하드까지 파는걸 권함.

You'll say "Now!"

デッドボヲルdeホームラン - 체력+계단

(추천) パ→ピ→プ→Yeah! - 12렙 수준의 패턴과 밀도

龍王の霊廟(Mausoleum Of The Primal Dragon) - 한손 와리가리 패턴, 더 꼬아진 계단

青の洞窟 - 긴 트릴 집중력 연습

(주의) こっちを向いてよ - 무리스크, 스크래치를 '무시하는' 연습, '일찍 돌리는' 연습, S1등 다양한 잡기를 연습할 수 있다.

(주의) Giudecca - 무리스크래치가 나오긴 하지만, 그거 때문에 버리기엔 채보가 좋음. 하드할때를 대비해서 몇번 해보기를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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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1렙)

보통 12렙을 먼저 깨고나서 깨지는 11렙에서 제일 어려운 채보들임. 이지클 시점에는 12렙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함.

ALBIDA - 축트릴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곡이고, 하필이면 왼손 새끼, 약지에 처음 떨어짐. 좌미 추천

(추천) Bahram Attack -猫叉Master Remix- - 레겐, 체급이 12.0~12.1 정도 되는 그냥 12렙이므로 여러번 쳐보기만 해도 지력이 쫙쫙 늘어남.

Castle on the Moon - 청룡식 고bpm 체력곡. 난해한 채보와 트릴

(추천) I'm so Happy - 매우 까다로운 2동치 폭타

Light and Cyber... - 정직한 지력곡

(추천) Symmetry - 어지간한 12렙 하위곡 보다 어렵고, 채보도 빡빡하게 차있음.

(추천) xenon - 12.0에서 제일 중요한 패턴이라고 생각함. 스크래치가 준무리지만 무리는 아니므로 나올 타이밍을 미리 익히고 치는 연습

XENON II ~TOMOYUKIの野望~ - 정직한 지력곡. 후반 살짝 제논 느낌나는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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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렙 11.8~12.0 추천곡 리스트

11.8

물렙12렙. 12렙 아무거나 고르지 말고 이것부터 깨자.

어시이지 게이지를 걸고 도전해보고, 대부분이 깨진다면 12.0 도전하기.

Candy Galy

Liberation

Primitive Vibes

Sword of Vengeance

九尾狐夜行

《PL|RAYER》

(주의) oratio - 다른 채보에 거의 안나오는 축트릴에 S1을 섞어놓음. 구곡 냄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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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2렙)

12렙 이름 값 하기 시작하는 곡들. 여기부터는 특별히 할 말이 없는데

.1을 올라가기 위해서 여기에 적힌 곡들 외에도 나머지도 어차피 전부 다 해봐야 하기 때문임.

Anisakis - 간단한 계마랑 계단위주, 막판 스크가 살짝 까다로움

Antigravity - 고bpm, 낮은 밀도

Battle Train - 1949노트, 체력곡

(추천) Broken - 정석적인 노트

Carry Me Away

#CMFLG - 3노트 단색 계단 위주로 있어서 편하게 칠 수 있고, 반대쪽 노트도 거의 없다.

Eine Haube 〜聖地の果てにあるもの〜 - 중반 계단 및 후반 계단

encounter

Evans

HADES - 동시치기 위주의 지력곡. 연습에 좋음.

Highcharge Divolt - 롱노트, 동시치기 후살

Little Star - 우주전쟁과 비슷함. 신스음대로 노트를 배치해서 수는 많으나 단순한 단색 계단으로 배치되어 있음

Meissa

murmur twins - 짧게 나눠진 계단 조각들. 구곡이라 난해할 수 있음.

Persephone - 중후반의 약지 비비기 3계단이 거슬림

Rave Cannon - 중반 트릴연습, 무난한 지력곡. 연습에 좋다.

(추천) Rave Patroller - 앞으로 나올 12렙 미리보기. 손이 채보 안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느낌을 준다.

Shoot'Em All - 쉬는 구간 이후 오른손 와리가리

Sirius - 끼어들기 스크, 인접노트

smile - 단색 동치

(추천) snow storm

SOLITION BEAM - 따닥이. 그 외 무난함

The Least 100sec - 계단 위주, 12렙 보다는 살찐 11렙 같은 느낌

yellow head joe

ZZ

(추천) ミッドナイト堕天使 - 밀도 자체는 쉬우나 끝까지 계단이 괴롭히므로 주의.

凛として咲く花の如く - 레겐, 밀도가 11.6~11.8보다 살짝 많음

恋する☆宇宙戦争っ!! - 양손으로 번갈아가며 노트를 치며, 계단이 많지만 형태가 단순함.

トリカゴノ鳳凰 - 고bpm, 낮은 밀도

(추천) 紫陽花 -AZISAI- - 중간 스크, 12.0 표준 밀도

童話回廊 - 표기bpm과 달리 널널하게 계단을 뭉갤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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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1과 12.2를 가기 위해 알면 좋은 것들

a.12렙에 적응하는 과정은 원래 어렵다.

내가 11.8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12렙을 올라가면서 제일 크게 느꼈던 점은

'손이 마치 갇힌 것처럼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말로 하면 좀 애매한데 아래 영상을 보자.

0:44부터 곡의 도입부가 끝난 후 왼손 배치가

바깥 (엄지, 소지) > 안쪽 23456 > 바깥 > 안쪽... 순으로 반복된다.

그리고 0:55부터 샘플링 Bring me noise 이후부터 왼손 배치가

축노트(소지)를 잡고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마치 퍼지듯이 변주 된다.

이게 12렙에선 아주 흔하게 하이라이트 전까지 노트 때워주는 방법인데

11렙에선 이걸 느껴보기가 어렵다. 특히 그 사이에 스크를 살짝 살짝 섞어주면

어버버 거리면서 얼타다가 게이지 바로 꼬라박음.

그래서 보통

"익숙하지 않은 배치 > 인식력 부족 > 뇌 과부화(얼탐) > 지나친 긴장 > 손등 피로 > 손가락 굳음"

의 과정을 거쳐서 폭사하게 됨.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익숙하지 않은 배치'를 줄이는 거임.

가챠겜 캐릭터 모으듯이 다양한 노트를 무의식적으로 반응할 정도로 눈에 많이 담으면 해결 되는데,

(이 시점의 파지법은 직관적이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전곡 순회가 중요함. 그러니 곡편식 하지 말고 곡이 구려도 일단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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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들이면 좋은 습관들

i.위를 보자

인식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함임. 싱글과 동일한 원리로, 당황하면 시선이 낮아지고,

시선이 낮아지면 노트를 포착 후 손가락으로 반응하기까지의 시간이 짧아지고,

그러면 더 당황하고, 그러면 슬로우가 나기 시작하면서 노트에 깔려 죽는다.

흘린 노트가 늘어난다면 시선을 '리셋'하고 다시 서든 끝자락에 눈을 고정해라.

판정은 신경 쓰지 마라. 나중에 bp가 줄어들면 알아서 해결된다.

ii.트릴을 깨끗하게 치자

트릴의 첫노트를 가능한 한 피그렛으로 들어가자.

아니면 최소한 한 축을 정확하게 잡으면서 동치로 뭉개자.

dp는 특성상 트릴이 진짜 많은데 트릴에 당황하지 않고 잘 치게 되면

트릴 자체가 게이지를 많이 채워줄뿐 아니라 다른 쪽 노트에 인식력을 나눠줄 여유도 가지게 된다.

약지 새끼 트릴(왼손 13 24, 오른손 46 57)은 손목을 살짝 흔들어주면 좋다.

iii.인식력 분배하기

곡을 몇번 쳐보면 '양손에 노트를 균일하게 흩뿌린 구간',

'오른손이 어려운 구간', '왼손이 어려운 구간'을 알 수 있다.

한쪽이 어렵다면 과감하게 그쪽으로 시선을 고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오른손잡이는 주시안(주로 사용하는 눈)이 오른쪽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왼손이 안되는 이유는 피지컬뿐만 아니라, 당황할 때 뇌가 오른눈=오른쪽 정보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몇 번 신경 쓰다 보면 왼손 폭타가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폭타가 왼쪽에 떨어지는데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레인만 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자.

왼손 폭타가 떨어질때 과감하게 왼쪽을 보는 것도 지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iv.옵션과 친해지기

플립과 미러를 사용해서 다양한 조합으로 곡을 연습하자. 플립과 미러만으로도

정배, 좌미, 우미, 쌍미러, 플립, 플립좌미, 플립우미, 역정배(플립쌍미러) 종류가 8가지나 늘어나게 된다.

(나는 개전까진 랜덤 옵션은 절대 안걸었지만, 플랜b로 알랜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나는 플립을 걸어서 첫클을 많이 뚫어냈는데, 주시안이 오른눈이라

오른손 배치가 무의식적으로 숙달된 상태에서 배치를 왼손에 보내고,

잘 보지 못했던 기존의 왼손 배치를 신경쓸 수 있어서 그랬던거 같다.

(뇌피셜임)

덤으로 플립은 기존 배치의 좌우를 바꾸면서 일종의 '미러'옵션을 걸어주는 효과도 있다.

(1P 1레인에 나오는 노트는 왼손 새끼로 치지만 플립을 걸면 2P 1레인이 되고 오른손 엄지로 치게 된다.)

자신에게 잘 맞는 옵션을 적극적으로 구해보자. iidx.org에서 추천 옵션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https://iidx.org/dp/dp12_options

DP12 Recommended Options

iidx.org - a modern guide for beatmania IIDX in English

iidx.org

v.DBM 해보기

왼손이 정말로 부족한 경우에는, 한 두판 정도 DBM을 사용해서 왼손과 오른손을 동기화 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 좌미를 걸지만 경우에 따라 우미를 걸고 해도 상관 없음.

vi.엄지 3번 보내기, 검지 내리기에 익숙해지기

12.0까지 왔다면 준 필수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함. 소소하게 이득 보는 구간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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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글

글을 쓰면서 9단과 10단의 갭이 생각보다 길다는 걸 알게됐는데, 이렇게 길게 써놨는데 아직

12.1과 12.2와 10단곡들 채보 살펴보는건 시작도 못했다.. 이건 걍 추천이유랑 스샷만 뜨면 되니 금방 쓰겠음.

오류가 있거나 더 좋은 팁이나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길 바람. 긴글 읽어줘서 감사. 읽었으니 dp 한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