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기자] 뉴욕 사람의 서민 음식은 뭘까? 도넛이나 베이글도 많이 먹지만 육류가 주식인 뉴요커에게는 델리만 한 곳이 없다. 델리는 가공육과 샌드위치 등을 주문에 따라 만들어 파는 식당으로 그중에서 유명한 곳은 1888년부터 영업했다는 136년 전통의 카츠 델리카트슨(Katz's Delicatessen) 줄여서 카츠 델리가 있다.
뉴욕에 있는 카츠 델리카트슨
미국 출장을 갔을 때 현지인의 초대로 들렸던 식당이 카츠 델리였다. 실내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인데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 나온 곳이라고 한다. 일단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주문도 계산도 모두 디지털과는 상관이 없다. 이상하게 생긴 종이표를 하나 주는데 그게 주문할 때도 계산할 때도 절대로 필요하기에 안 쓰더라도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
뉴욕에 있는 카츠 델리카트슨
뉴욕에 있는 카츠 델리카트슨
뉴욕에 있는 카츠 델리카트슨
현지인의 도움으로 테이블 가득 고기와 빵 그리고 피클이라는 게 쫙 펼쳐졌다. 그런데 이게 솔직히 한국인의 입에는 잘 안 맞는 듯하다. 고기는 차갑고, 퍽퍽하고 간이 전혀 안 된 느낌이고, 피클은 우리가 아는 그런 짭짤하고 새콤한 피클이 아닌 그냥 아무런 맛도 없는 순수한 피클로 오이지 느낌이 강하다.
뉴욕의 카츠 델리카트슨
뉴욕의 카츠 델리카트슨
뉴욕의 카츠 델리카트슨
주로 여기는 샌드위치 형태로 구입한다. 점심에 사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고 서구식 식문화에서는 밥이 아닌 당연히 빵이어야 하기 때문. 그런데 솔직히 이게 샌드위치인지는 잘 모르겠다. 가장 유명한 파스트라미 샌드위치에서 빵은 작은 장식 같은 느낌이고 중간에 고기가 도대체 몇 겹인지 모를 정도로 많다. 햄버거가 고작 더블 패티라면 이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는 정말 비주얼이 압도적이다. 맛은 여기 들어가는 고기는 상당히 짰던 기억이다. 그냥 겹고기를 먹는 느낌에 빵이 그 짠맛을 눌러주는 느낌.
뉴욕 카츠 델리카트슨
뉴욕 카츠 델리카트슨
뉴욕 카츠 델리카트슨
뉴욕 카츠 델리카트슨
뉴욕 카츠 델리카트슨
여기는 뉴욕을 대표하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그냥 한 번 정도 경험해 보는 것은 좋을 듯. 여기 다녀오면 바로 김치, 고추장을 찾게 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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