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 수시로 리뷰어] 요즘에는 제철 음식이라는 것을 잊고 지낸다. 냉동과 재배 기술이 좋아지다 보니 사시사철 언제든 못 먹는 음식이 없을 정도다. 그런 시절이지만 그래도 조개와 굴 만큼은 아직도 쌀쌀할 때 먹어주는 게 왠지 훨씬 맛나다.
인천 월미도 건너편에 위치한 영종도 구읍뱃터에서 찾은 이곳이 나에게는 찬바람 불면 언제든 찾아가고 싶은 조개전골 맛집이다. 이름은 97도씨해물칼국수 영종본점. 여러 번 갔지만 휴일에는 거의 가지 않았고, 평일에만 가서 웨이팅을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휴일에는 웨이팅이 꽤 있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
97도씨해물칼국수 영종본점
97도씨해물칼국수 영종본점
97도씨해물칼국수 영종본점
97도씨해물칼국수 영종본점
이곳은 칼국수 집인데 대부분 조개전골을 먹는다. 조개전골을 먹은 후 칼국수나 수제비 혹은 죽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코스다. 전골은 양이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중(中)과 대(大)가 있는데 중은 2-3인분, 대는 3-4인분 정도 된다. 모시조개와 동죽 등이 아래에 깔리고 위에는 홍가리비가 덮힌다. 그리고 새우와 오뎅, 곤약 등이 올라온다. 각종 내용물은 추가도 가능.
97도씨해물칼국수 영종본점
97도씨해물칼국수 영종본점
97도씨해물칼국수 영종본점
97도씨해물칼국수 영종본점
국물도 좋고, 오뎅과 가리비 모두 다 좋다. 특히 조개 해감도 잘하는 편이라서 먹기 편하다. 개인적으로는 칼국수 면보다는 수제비를 선호한다. 쫄깃한 수제비가 얼큰한 국물과 잘 어울린다. 바로 앞이 인천 앞바다라서 경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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