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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리뷰] 북한산을 보며 서울에서 즐기는 캠핑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9 06:36:50
조회 475 추천 0 댓글 0


우이동 가족캠핑장 풍경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캠핑은 가고 싶지만 멀리 떠나기 부담스러울 때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이용해 보세요. 서울안에 있으며 공공 운영으로 저렴한 사용료와 철저한 관리가 장점입니다. 장점이 많아 인기가 있다 보니 예약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캠핑장 안내와 예약은 '서울로 떠나는 캠핑' 사이트를 참조하면 됩니다.

https://www.seoul.go.kr/storyw/campingjang/ui.do

 


서울로 떠나는 캠핑 예약사이트



 

주말에 추워진다는 일기 예보에 예약 사이트를 살펴봤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비가 오거나 한파가 예보될 경우 종종 취소되는 사이트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한파 예보에 취소된 사이트가 있어 우이동 가족캠핑장 사이트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서 도보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고, 북한산, 우이령옛길, 도봉산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캠핑만 해도 좋고 둘레길을 돌거나 가벼운 등산을 같이 해도 좋은 곳입니다.




토요일에 점심을 먹고 2시 입실 시작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출발했습니다. 차가 조금 막혀도 서울 안이기 때문에 시간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2시 조금 넘어 도착한 후 예약한 사이트에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장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한쪽에는 아파트와 건물들이 보이긴 하지만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에 위치한 캠핑장은 서울 같지 않은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풍경





우이동 가족캠핑장 풍경



우이동 가족캠핑장 풍경



관리사무소 및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건물


 

캠핑장을 돌아본 후 캠핑장 바로 위쪽에 있는 우이동 유원지에 산책 삼아 다녀왔습니다. 유원지에는 계곡을 끼고 식당과 카페가 모여 있습니다. 유원지를 쭉 따라 올라가며 보다 보니 예전 추억 속에 있던 민속주점이나 목로주점 형태의 식당들은 많이 문을 닫았고, 현대식 건물에 규모가 있는 식당, 카페, 빵집 위주로 영업이 잘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이동 유원지 유명 맛집(왕의 장어, 키토산 오리집, 하이그라운드 제빵소, 옥류헌 릴랙스)



 

다 들어가 볼 수는 없었고 그 중 SNS에서 유명한 하이그라운드 제빵소라는 빵집에 들러 예쁜 정원에서 사진도 찍고 저녁 식사 후 디저트로 먹을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 북한산솔방울빵도 구입했습니다. 모양도 특이하고 초콜릿과 크림이 들어간 달콤함의 끝판왕처럼 보였는데, 저녁 식사 후 먹어본 빵은 생각처럼 달게 느껴지지 않고 진짜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하이그라운드 제빵소



특허 받은 북한산솔방울빵






주변 산책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 저녁이 되어 하늘을 보니 달과 목성이 밝게 빛나고 있어 밤 풍경 사진을 몇 장 찍은 다음 텐트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반사식 난로만으로도 실내 온도는 20도를 넘어가서 따뜻하게 지냈습니다. 다만 매너 타임이 시작되고도 한참이나 술자리를 갖고 큰 소리로 웃음과 대화를 이어가는 한 팀이 있어 잠이 들려 하면 호탕한 웃음소리에 깨기를 반복해서 그 팀의 술자리가 끝나서야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가족캠핑장이라 대부분 가족 단위로 와서 아이들도 많았는데 밤늦게까지 주위 신경 쓰지 않고 술자리를 갖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니 왠지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밤하늘 풍경



 

푹 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고 텐트를 철수한 다음 원통사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북한산우이역에서 시작해서 원통사를 거쳐 우이암까지 간 후 원점 회귀하는 탐방코스가 있는데, 원통사까지만 가보기로 하고 가볍게 출발하였습니다. 캠핑장이 끝나는 곳에서 원통사 이정표를 보고 길을 들어서면 되고, 가는 길에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 코스는 탐방객들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 들어서면 탐방객 수를 체크하고 기상악화 시 탐방객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나타납니다. 탐방로 초입은 계단과 가파른 길이 이어집니다. 숨을 헐떡이며 비탈길을 오르면 북한산 풍경이 펼쳐진 곳이 나옵니다. 이곳부터는 평탄한 길을 따라가며 우이암을 보며 걸을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길을 걷다 보면 원통사 600m 이전에 이정표가 나옵니다. 잠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다 가파른 비탈길과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숨이 턱턱 차오릅니다. 힘들게 오르다 보면 우이암이 보이고 서울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암석 사이에 자리 잡은 원통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통사 코스 초입 차단기



원통사 가는 길



북한산 풍경



우이암 풍경



원통사 오르는 길



 

원통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 전통 사찰로서 신라 경문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원통(圓通)이란 절대의 진리는 모든 것에 두루 통한다는 뜻으로 관음보살의 덕을 칭송하여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원통사 경내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기도했던 석굴이 있으며, 약사전 아래 거북바위에는 이성계가 기도를 마치던 날 천상의 상공(정승)이 되어 옥황상제를 배알하는 꿈을 꾼 후 새겼다는 <상공암(相公岩)>이라는 글씨가 있습니다. 작은 문을 통해 석굴에 들어서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기도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 같은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석굴입니다. 잠시 석굴에서 소원을 빈 후 북한산우이역 쪽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지도에서 코스를 확인해 보면 편도 1시간 이내 거리로 나오는데, 왕복 시간을 확인해 보니 약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가볍게 다녀올 마음으로 길을 나섰는데 오랜만에 산을 오르다 보니 쉽지만은 않은 코스였습니다. 

 


원통사 전경



원통사 종각에서 바라보는 서울 풍경



원통사 대웅전



원통사 대웅전



원통사 약사전 및 상공암



원통사 석굴 출입문



원통사 석굴(나한전)



원통사 삼성각



원통사에서 바라보는 서울 풍경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서울에 있는 캠핑장이지만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입니다. 캠핑만 해도 좋고 캠핑과 등산을 함께 해도 좋은 곳입니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시설도 좋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샤워실이 개별 부스 형태로 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매점에는 각종 물품이 구비되어 있고 주변에도 상가가 많아 캠핑 준비 없이 훌쩍 부담 없이 다녀올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약의 어려움만 극복한다면 부담 없이 캠핑하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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