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메타세쿼이아 단풍 구경도 하고 SNS 사진 핫플레이스에서 사진도 찍고 싶어 장태산자연휴양림 야영장으로 캠프닉을 다녀왔습니다. 단풍이 져버린 11월 중순쯤 메타세쿼이아 단풍은 절정을 이룹니다. 단풍을 놓친 아쉬움이 있다면 메타세쿼이아 단풍을 노려보세요.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 숲이 유명하여 항상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특히, 단풍철에는 빨갛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당일치기 코스도 가능하고 대전역에서 휴양림까지 다니는 버스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많은 사람이 몰려 주차하기가 매우 힘들고, 돌아볼 때 단체 관광객과 몰려다닐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움직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설렘을 가득 담고 단풍철 교통 혼잡을 감안하여 11/12(일) 새벽 5시 조금 넘어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었습니다. 아침은 서대전IC를 빠져나와 시내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8시에 휴양림에 도착한 후 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 출렁다리, 숲속어드벤처와 가까운 후문 주차장(제4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숲속어드벤처와 출렁다리는 9시에 개장하므로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우선 SNS 핫플레이스인 출렁다리 전망데크부터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안내도
안내도의 빨간색 현 위치로 표시된 곳이 출렁다리 전망데크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곳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전망데크로 올라가니 이미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리 길지는 않아 금방 차례가 돌아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SNS에서 보던 사진이 안 나옵니다. 사진 찍는 위치가 좋지 않았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숲을 조망할 수 있는 바위에 앉은 사람을 멋있게 찍기 위해선 사진 찍는 사람이 전망데크위에서 아래로 화각을 잡고 찍어야 전체 조망이 가능합니다. 찍는 사람이 사진을 포기하고 위로 올라가 전망데크에서 찍어주면 단풍 숲이 모두 나오는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빛을 살펴보면 아침 햇살이 앞쪽에서 비추다 보니 역광이라 사진 찍을 때 조심해야 하고 나무들도 윗부분만 밝게 나와 색상 차이가 크게 납니다. 사진 찍을 때 다양한 스킬이 필요한 시간대입니다. 오후에는 어떻게 사진이 찍히는지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조망바위 쪽에서 찍은 사진
위쪽 전망데크에서 아래로 찍은 사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메타세쿼이아 단풍 여행은 너무 일찍 왔습니다. 이제서야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나무들이 아직도 파릇파릇합니다. 다음 주는 돼야 단풍이 들 거 같습니다. 야영장을 미리 예약하다 보니 단풍 시기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핫플레이스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와 빛이 좋을 때 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을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숲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단풍이 완전히 들었다면 얼마나 더 멋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을 담고 숲을 돌아봤습니다.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올라간 나무들과 아침 햇살이 이국적인 풍경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 아침 풍경
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 아침 풍경
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 아침 풍경
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 아침 풍경
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 아침 풍경
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 아침 풍경
산림욕장을 돌아본 후 9시 개장 시간이 지나서 숲속어드벤처와 출렁다리를 돌아봤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는 숲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숲속어드벤처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휴양림 투어를 마친 다음 휴양림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매점에서 커피 한잔하며 숲속 정취를 즐겼습니다. 야영장 입실 시간은 2시부터였는데 조금 시간이 남아 숲을 한 번 더 돌아본 후 정문 관리사무소로 가서 체크인하고 야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정문 관리사무소에서 체크인 할 때 대여비 만원을 맡기고 야영장 차단기 리모컨 키를 받아 가야합니다. 대여비는 키를 반납하면 돌려줍니다. 야영장은 구역별로 별도의 차단기가 있어 구역을 찾아간 후 야영객이 직접 차단기를 연 다음 입장해야 합니다.
야영장으로 올라오는 길 - 정문 차단기는 열려 있음
각 구역 위치
사이트는 A, B, C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A와 C는 파쇄석, B는 땅에 붙어있는 데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이 함께 있는 건물은 C 구역 쪽에 있으며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온수도 잘 나오며 전자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A 구역 풍경
B 구역 풍경
C 구역 풍경
C 구역 풍경
야영장 시설 건물
오늘은 캠프닉으로 와서 간단하게 원터치 텐트를 쳤습니다. 그라운드시트, 원터치 텐트, 발포 매트, 전용 러그, 전기매트, 담요를 차례로 깔고 작은 PTC 전기온풍기도 틀어놓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졌지만, 전기매트와 온풍기로도 충분히 따뜻했습니다.
A2 사이트 풍경 및 텐트 내부
텐트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핫플레이스 전망데크에 다시 한번 올라가 보았습니다. 전망데크 올라가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줄의 길이를 보니 적어도 1~2시간은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올 것 같습니다. 빛 상태만 확인하면 돼서 바로 전망데크로 올라가 사진만 찍고 내려왔습니다. 오후에는 햇빛이 전혀 비추지 않기 때문에 메타세쿼이아 숲 전체가 같은 색으로 사진이 찍힙니다. 빨갛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숲 전체를 찍고 싶으시면 오후 시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단, 엄청 오래 기다리는 수고는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핫플레이스 오후 풍경
전망데크에서 내려와 관리사무소와 주차장 근처를 둘러보았는데 조금씩 단풍이 들기 시작하네요.
관리사무소 근처 및 주차장 풍경
장태산자연휴양림 풍경
야영장으로 돌아와 저녁을 맛있게 해 먹은 후 정리한 다음 돌아왔습니다. 너무 일찍 방문하여 단풍이 물든 장관을 볼 수는 없었지만, 장태산자연휴양림 자체가 너무 아름다워 눈이 호강한 캠프닉이었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영장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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