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eowoobyul2.tistory.com/115?category=98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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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짤들 보니까 덕임에 대한 산이의 감정이 두드러지게 나온 신들이 되게 많았네

특히 덕로와의 대사치는 신이 가장 인상 깊었어

덕로는 덕임이를 한낱 궁녀로 생각해 취하라고 얘기하지만 산이는 덕임이를 한낱 궁녀로 대하는 게 아닌 자신의 여인으로서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덕로에게 더이상 그녀의 일을 입에 담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도 좋았음

그 누구한테도 불안한 마음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자신의 어머니한테는 불안한 마음을 살짝 내비친 것도 좋았어

이 화를 통해 세손시절 산은 이렇게 위태로운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뭔가 되게 짠했어

어쩌면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궁에서 덕임이라는 존재는 산이한테 한줄기 빛이었겠지

실제로도 정조가 위태로운 세손시절을 보냈다고 기록되어 있잖아 자신이 세손시절 썼던 일성록에서도 그렇게 기록되어 있고

우리가 아는 정조 이산이 아닌 인간 산으로서, 그리고 사내인 산으로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