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은 한때 모든 남자들이 원하던 아름다운 여자였고
돈많고 잘생긴 남자들이 떠받들어주는 맛에 하염없이 콧대만 높아져서
가장 찬란했던 20대를 흥청망청 허송세월 지낸 여자처럼 보였음

30대가 넘고 안보이던 주름이 생기고 살의 탄력은 떨어지고
주변의 잘생긴 남자들은 다른 이쁘고 젊은 여자들 찾아서 점점 사라져가고

결국 결혼은 해야겠는데 만났던 남자들의 외모와 재력때문에 현실과 타협하지 못하면서

마지막 적령기인 20후 ~ 30대 초반을 지나 30대 중반에 들어선거임

이러다간 진짜 큰일나겠다 싶어서
수십명의 남자들이 들락거린 보지를
가장 비싸게 사줄 마지막 남자,

멍청하고 착하기만 한 30대 중반 ~ 40대 남자의 앞에서

표독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속내를 알수없는 얼굴로 생글생글 웃으면서
인생에서 더는없을 최후의 발악과도 같은
제발 속아넘어가달라고 간절히 빌고있는듯한
그런 애교를 부리는것처럼 보였음

혹자는 속아넘어가서 또 돈을 써줄만하다고 생각함
한때는 정말 아름답고 순수했던 미소를 가진 여자였으니
30대 중반이 됐어도 그 시절의 편린이 어느정도 남아있을거고
그런 여자가 다 내려놓고 추근대면 넘어갈 남자들은 분명히 있을거임
그리고 그 여자가 정말 현실을 깨닫고 개심해서 현모양처가 될 가능성도 분명 없지만은 않다고 생각함

근데 이걸 알아버린이상 더는 못하겠다
근 400만원 정도 쓴거같고 물론 씹덕겜에 400 쓴게 많이쓴거냐고 할수는 있겠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퐁퐁당한거 같음

내가 한 이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지 않고도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내가 이 게임을 즐겁게 하고있는지
이미 써버린 돈때문에 관성적으로 하고있지는 않은지
가슴으로는 이미 알것만 같지만 그리고 느껴지지만
내 돈이 헛되었다는걸 머리로는 인정하고싶지 않아서
과도한 자기방어 기제로 일관하고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