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bm도 조금 바뀌긴 했는데
아무튼 거의 모든게 기존 미호요 시스템에서 벗어남

레트로에 적절하게 현대풍 섞은 화풍부터 원붕명 이런 애들과 천지차이고
스토리도 유치하고 맹물 or 아무말 대잔치를 벗어나서 짧고 굵게 감
심지어 그 스토리 읽는 피로감 줄여주려고 카툰까지 도입해서 더욱 간단명료해짐

더빙은 원래부터 강점이었으니 말 안해도 알거고
캐빨 역시 메인에 몇번 고개 내밀고 사이드 조금 푸는 식의 수박 겉핥기던 기존 게임들 구조에서 탈피함
스토리 초반부부터 캐릭터들 부각시킬 파트를 다 하나씩 주고 수시로 보충해줌

명조가 캐릭 이쁘면 뭐함? 금희 장리 이런거에 니들이 친근감 느끼고 몰입할수있음?
웬 짱개 동네에서 춘장향 풍기면서 개소리하는거 보는수준밖에 안됨

반면 찢은 토끼굴 멤버들만 봐도 충분히 쌓인 상호작용으로 친밀감을 느낄수 있게 되어있음
또 신뢰 이벤트를 통해서 여러 각도에서 캐릭들 조명을 해줌

그래서 소위말하는 씹덕력에서부터 찢까들이 주장하는거랑 달리 수준이 높아서
씹덕 본고장인 일본에서 먹힐수밖에 없는거임



오히려 찢의 현 문제는 씹덕력보다 전투, 퍼즐쪽인데 이건 충분히 좋게 다듬을수있는 요소임
그리고 게임이 진입은 쉬운대신 마스터가 어려워야 장기적으로 플레이할 유인이 생기는데 딱 찢이 이럼
피로감 느끼는 컨텐츠야 밸런스 조정하면 될일

근데 원신이나 명조 같은 게임에 씹덕력을 불어넣거나 하는게 상상됨? 불가능함 ㅋㅋ

그래서 찢이 앞으로 더 잘나갈수밖에 없는거임
씹덕력은 기본으로 갖추고 트렌디한 스토리와 낙차있는 액션으로 충분히 수요 확장할 여력이 있으니까
선입견 때문에 시작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오를일만 남았단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