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짤은 로아 하드리셋을 상징하는 짤인데 저게 무슨 뜻이냐면

'니가 수백만원 써가면서 공들여 만든 장비가 리셋 후 일일던전 보상으로 지급됨'

이게 발표된 후 모든 로아 커뮤니티는 뒤집어지고 이런식으로 할거면 돈지르는새끼는 호구냐, 장사 뭐 이딴식으로 하냐 등등 엄청나게 불타올랐음

근데 로아 디렉터인 금강선은 묵묵부답

참고로 저 리셋하기 약 6개월 전에 나온 컨텐츠 '낙원의 문'이라는건데

이게 왜 문제냐? 저거 업뎃하고 6개월동안 쭉 없뎃이었음ㅇㅇ

지속적인 패치가 생명인 라이브서비스가 6개월동안 없뎃인건 원신, 붕스로 따지면 4버전동안 혼돈/연월도 안바뀌고 겜 그대로라는 것과 같은 이치..

그래서 6개월 없뎃때 당연하게도 '겜 망함?', '얘네 곧 섭종함?' 이런 반응이 많았고 금강선은 이때도 묵묵부답이었음

더 웃긴건 이 6개월 없뎃 암흑기를 버틴 로아 유저들에게 맨 윗짤의 하드리셋을 선사했으니 그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더욱 더 컸을 것

그럼 이렇게 유저들 기만하면서 소통도 안하고 6개월동안 뭐한거냐?

'군단장 레이드'라는걸 개발함

실제로 군단장 레이드 초중반부가 어느정도 개발이 끝나자 금강선은 로아온이라는 쇼를 계획했고

실제로 소통도 안하면서 긴 시간동안 없뎃하고 모든 개발력을 신규컨텐츠인 '군단장 레이드'에 올인한 결과 당시 유저들에게 꽤나 좋은 반응을 얻어냄

물론 저거했다고 갑자기 떡상한건 아니고(당시기준 피방 점유율 1%대), 발탄이 꽤 훌륭한 퀄리티로 나오고 이후에 비아키스, 쿠크세이튼 등 레이드가 빠른 텀으로 나오면서 입소문을 타던 와중

메이플에 큰 사건이 터지면서 갑자기 대거 유입뉴비들이 생기기까지 함

그야말로 로아가 흥할수밖에 없는 판이 짜여진 상황.. 여기서 금강선은 k-게임계 역사에 남을만한 소통 쇼를 선보이는데

이러한 주옥같은 명언아닌 명언을 내뱉으며 다수의 유저들을 대깨로 갓겜충으로 진화시켰고, 그 로기견들이 딴 게임에 패악질을 부리긴했지만 어쨌든 자기들의 충성고객으로 계속 남아서 아직까지도 게임 체급을 유지시켜주고있음

그러니까 소통갓겜 로스트아크, 소통왕 금강선은 그 현상의 단편만 본거고

실제로는 금강선이 소통으로 겜을 살린게 아니라 아예 불통으로 로아인벤같은 곳에서 개소리하는거 싹 무시하고 자기들이 살아날 수 있는 컨텐츠 개발에만 온 힘을 다 쏟았으며(낙원없뎃, 시즌2하드리셋 왜했냐는 질문에 금강선 오피셜 : 살려고 그랬다)

그와중 메이플 난민같은 행운까지 곁들여지면서 "무조건 살아날수밖에 없던 판"이 짜여졌고 이 "판" 위에서 아가리술을 곁들이면서 만들어진거임

명조같은 근본부터 병신겜이 소통 잘한다고(이마저도 불확실함) 흥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