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혐오하지는 말자

블좆 하는 애들이 블두순 소리 들으면서 혐오 당하는 이유가

그 게임 하는 많은 유저중에서 미친 새끼 몇명이 런치세트짓을 해서

단체의 일부가 한 잘못인데

마치 그 단체 전부가 한 잘못인양 매도 당하고 비난 받고 있는

이런 `일부가 한 잘못이 그 단체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지양해야 된다고 본다

결국 승니갤 하는 사람들도 게이머들일텐데

이런 혐오에 일조하는 분위기는 게이머들한테 결국 안 좋은 결과로 다가오드라

예시를 들자면 

나 윗세대 때 나온 뉴스중에 미국 고등학생 2인조가

학교에서 총기난사로 동급생들 수십명을 죽인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 가해자 새끼들이 평소에 무슨 불만을 가지고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집과 컴퓨터를 뒤져보니 FPS게임과 관련 굿즈들이 나왔다고

언론에서는 얘네가 총기난사를 한 이유가 FPS 게임 때문이라고 부풀렸고

이 당시 평범하게 게임하는 사람들 보고 어른들이

`게임 하면 폭력적인 사람 된다는데 게임 하지마라`

이게 디폴트 인식이었음 ㅇㅇ

이 인식의 명확한 일화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공중파 프로에 나와서

MC한테 받은 질문이

`게임을 하면 사람을 죽이고 싶어지나요?`

이딴 질문 받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음

임요환은 이 당시 억대 연봉을 버는 인재였는데도

게임하는 사람들 몇명이 한 잘못으로 저런 무례한 취급을 받았던 거임

블좆 하는 애들 전체를 블두순이라고 조롱하는게

우리가 지금 저 어른들처럼 똑같은 짓 하고 있는거임

근데 게임만 그럴까?

아니

니네 옛날에 공중파 나와서 바지 내리고 자지 깐 인디밴드 카우치 아냐?

걔네가 미친짓 한건데

인디 밴드들 전체가 다 욕쳐먹고

홍대에서 공연 못하게 하고

메이저 공연 라인업에서 잘리던 시기가 있었음

이렇듯 사례를 보듯이 장난으로 놀리되

진지하게 혐오는 하지말자

어른들은 저런 사례들을 아니까 조심할 줄 아는데

어린 게이머들이 저런 어른들이 될까봐 걱정된다

결국 사회는 어른들이 만들어 가는거 아니겠냐

Ps)옛날에 어떤 미친년들이 살인사건 일으켜서

단간론파 심의 통과 못하고 정발 안됐던 일 생각나서 찌끄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