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보는 종사자인데

일단 게임 유저 입장이랑 회사 입장은 다르니까

커뮤에서 나오는 말이 실제 회사 안에서 벌어지는 일과 

괴리가 생기는건 어쩔 수 없을거임

근데도 십덕 모바일 게임 커뮤에서 

제일 이해안되는 단어는 역시 '유입' 인 듯 

회사 내 조직도라던가 구성 같은건 오히려 게임에 큰 영향을 주는건데

유저들이 상상을 잘 못하니까 커뮤에서 얘기를 잘 안 함

근데 이상하게 신규 유저 지표나 광고비는

자기들이 되게 잘 안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많음

주로 "유입 유저들 챙겨야한다" "뉴비 살릴 방법 왜 대책 안 세우냐" 

"뉴비 받아야하는데 왜 광고 안 돌리냐" 같은 식 

근데 팩트는 한국 십덕겜은 내수 규모가 정해져있어서 

다운로드랑 객단가 추이 보면 딱 답이 나옴

한 반년쯤 지나면 데려올 고객 풀에 뉴비는 없어지고 객단가는 팍 오름

아닌데? 나도 중간 유입인데?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케이스는 한줌 중에서도 한줌이라 회사에서 자원 투입하기엔 부족함

한줌 중에서도 한줌이 결제해주는 ltv 따지면 더더욱..

그냥 확실하게 기존 유저 케어 더 해주는게 낫지 이쪽은 돈이라도 질러주니까

그래서 한국 십덕겜에서 신규 유입 케어는 기존 유저의 정신적 위안에 가까움

진짜 신규 유저가 많아서 챙겨주는게 아니라, 

안하면 기존 유저들이 거품 무니까,

위에서 말했듯 어차피 기존 유저 챙겨줘야하니까 작업해주는 경우도 있음

p.s. 캐주얼 게임 / 일반인 테이스트는 제외임

그쪽은 광고 태우면 태우는대로 들어옴

최근에 총 쏘는 광고나 대가리 위에 숫자 떠있는 광고들이 그런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