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니케는 패권싸움에서 이탈했다

최신 개발자 노트에 적혀있던 시뮬레이션 룸 오버클릭 개선이나 소장품, 애장품의 3돌 강제 같은것들이 이슈화되어 돌아다니는데, 정작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콘텐츠 부족'

신캐가 나왔는데 성능이 인권급이 아니다.

=성능 이슈로 쓸 콘텐츠가 없어서 전부 창고로 직행=뽑을 필요가 없음

=뽑을 필요가 없으니 안 뽑으면 추가되기 전이랑 다를게 없고, 뽑아도 쓰일 여지가 없으니 뽑아도 없는것과 같음

=업데이트됐는데 새로울게 없다

='업데이트'된 게 없다

가령 레드후드나 흑련같은 성능캐들도 나왔다고 했을때 취직처는 결국 메인인 솔로레이드 원툴

캐릭터 픽업 이외에 새로 갱신되는 콘텐츠도 없으니, 결국 다를게없다

그리고 만약 최근 불타고있는 애장품 이슈가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의 패치로 들어와서, 사용률 최저인 니케들이 떡상한다고 쳐도 결국 쓰이는곳은 지금의 성능캐들이 자리잡고 있는 콘텐츠들로 들어가서 밀어낼 뿐, 전혀 새로울게 없는 상황

니케가 스토리나 BGM등으로 갓겜 소리 듣던것도 이제는 과거의 영광

최근 갱신된 27~28지의 스토리에서도 무엇하나 명확하게 풀리는 일이 없었고, 이야기가 전개되는것조차 없이

그저 의미불명의 떡밥만 투척해대는 탓에 최신스토리 감상은 물탄 맛이라는 느낌

니케의 메인 플롯인 '주인공인 지휘관(플레이어)을 필두로 지상을 탈환을 시작한다'는 스토리치고, 지상 탈환을 위한 첫 발을 내딛자마자 선채로 죽어가고 있던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주인공에 어느 스쿼드보다 가까이에 있는 카운터스 스쿼드만 봐도 라피를 제외한 둘(아니스, 안경녀)는 전투나 이야기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함

안경녀는 인기도 없는데 지속적으로 전면에 나서는건, '키무라횬타이'가 만들었다는 이유 원툴

적어도 제작자 편애를 실천하려거든, 제대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렇게 하라는 말 밖에는 못 하겠다

아니스도 아니스대로 최근에는 '히스테릭 도져서 소리지르거나, 싫은 소리만 해대는' 초기의 좋은 인상은 개나 줘버린 캐릭터가 됐다는 느낌임

그나마 멀쩡해보이는 라피도 요즘은 질투캐릭터로 변모되어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게 중간에 담당자가 바뀐건가 싶을 정도로

BGM 관련해서도 최근 6개월간 인상에 남을 정도로 좋았던 곡은 레드후드관련 곡들 정도. 나머지는 인상에 남질 못하는 미묘한 느낌의 곡들 뿐이고, 그나마도 어찌저찌 이벤트마다 신곡을 뽑아주던 이제까지와는 달리, 이번 일레그 이벤트에서는 캠페인의 전투용BGM도 돌려쓰기 시작한걸 보면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이번 물탄거 같은 맛의 스토리를 앞으로도 3개월 주기로 공개해나가겠다고 하면 계속하기 어려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