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은 성인용 입니다.

[BA-01다운! BA-01다운!]

"응답해 주세요! 추, 추락했습니다! BA-01다운! BA-01...! 먹통이야...!"

그녀는 품에 안은 제복차림의 남자를 간절하게 내려다봤다.

"지휘관! 방주와 연락이 닿질 않...! 지휘관?"

그녀는 곧 마른 숨을 들이켰다.

"시, 심정지...!? AED...! AED!"

황급히 응급키트에서 꺼낸 자동심장충격기를 남자의 가슴을 풀어해치고 부착했다.

"차지! 쇼크!"

퍽!

"!!"

남자의 닫힌 눈꺼풀이 경련했다.

"지휘관! 괜찮으신가요? 제 말 잘 들리시나요? 드리면 웃어주세요!"

배시시... 남자의 입술이 속편한 미소를 지었다. 여자는 반색이 되어 외치듯 말했다.

"소속을 말해주세요!"

"...중앙 정부 니케 관리부..."

"팔을 들어올려 주세요!"

남자의 팔이 스르륵 올라간다.

"STR 클리어!"

그녀의 입에서 한숨이 터져나왔다.

"다행이야! 지휘관, 잘 들으세요. 작전 구여그로 이동 중 대공 화기에 당해 수송기가 추락했고, 그 폭발음을 듣고 랩처들이 몰려오고 있어요.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지금부터 제 지휘를 맡아주셔야 해요. 할 수 있겠어요?"

남자는 반쯤 뜬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웃었다. 손모양을 오케이 표시로 했다.

"지금부터 교전에 들어가겠스비다. 저대, 머리를 들지 말아 주세요. 걱정 마세요. 저는 당신을 지키니까요... 무슨 일이 있어됴(됴는 개그)"

마리안 전투보드로 이행.

인카운터!